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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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서은결
- 14.10.22 20:3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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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pi****
- 14.10.22 20:4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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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5in저금통
- 14.10.22 20:4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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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글공대장
- 14.10.22 20:5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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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신뢰
- 14.10.22 20:5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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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10.22 20:5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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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4 제이라노
- 14.10.22 20:5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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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중이염환자
- 14.10.22 20:57
- No. 8
우선 순위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죠. 대의도 대의 나름이니까요.
만약 주인공의 대의가 천하통일, 혹은 강대국을 토멸이라고 해보죠. 타국과 대립 중에 있는 국가, 그것도 상대국보다 자국이 약체라면 반대파라 할지라도 쓸만한 인재는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쉽게 접할 수 있는 삼국지를 예로 들어볼게요. 이엄과 위연은 유명한 촉한의 투덜이들이죠. 제갈량은 이엄이 아무리 철없는 짓을 해도 가급적 포용했습니다. 나중에 이엄이 보급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 전까진요. 그 시점이 되자 제갈량이 어쩔 수 없이 처냈습니다만. 위연의 경우는 오장원에서 죽기 전까지 계속 품에 안았구요.
그런데 대의가 만약 역성혁명이라고 해보죠. 그 경우엔 제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타협 자체가 불가능한 신념의 대립이 됩니다. 관중, 악의, 제갈량, 조조, 카이사르, 한니발의 능력을 상대가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처내지 않고선 안됩니다. 이 때는 반대파를 숙청한 뒤 아쉬움보다는 후련함이 강할 것 같네요.
케이스 바이 케이습니다. 만약 대의라고 하는 것을 내세우는 주인공이 이상주의자, 그것도 극단의 이상주의자라면 정적, 혹은 반대파를 필요에 의해 숙청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현실주의자나 마키아벨리즘에 심취한 주인공이 자신의 대의에 반하는 자를 숙청했다면 전혀 아쉬움을 느끼지 않겠죠.
대의의 내용과 더불어 처해 있는 상황, 그리고 주인공의 성향에 따라 그것이 받아들여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키아벨리즘을 신봉하는 주인공이 대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숙청된 반대파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는 묘사가 곁들여진다면 그건 개연성이 떨어지므로 글쓴님 말씀처럼 극혐으로 느껴져도 무방할지 몰라도, 모든 상황을 그렇게 받아들일 순 없다고 생각해요. -
- Lv.92 프렌지B
- 14.10.22 21:0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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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2 Barebug
- 14.10.22 20:3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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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7 맥심좋아
- 14.10.22 20:3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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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7ㅏ
- 14.10.22 21:0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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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10.23 01:5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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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나의일생
- 14.10.22 21:39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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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6 아칵
- 14.10.23 04:15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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