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7

  •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4.10.14 17:11
    No. 1

    음.. 수출할 정도의 글은 못되지만 글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글이라면 쓰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하는 것보다 수입이 적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너무 거창한 목표보다는 착실히 작은 목표부터 노려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사.라다
    작성일
    14.10.14 17:23
    No. 2

    자기가 쓰고 싶은 글 쓰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착실히 작은 목표부터 노려보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10.14 17:24
    No. 3

    온라인 연재의 의의는 작가와 독자의 소통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의 신문 연재나 대여점을 통한 대여의 경우 작가가 독자들이 얼마나 자신의 글을 봐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그게 여과없이 드러나지요. 작가는 조회수와 댓글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며, 누구나 자신의 글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조회수가 떨어지면 낙담하기도 하고요.
    다만 정도의 차이는 있겠네요. 작가에게는 자신의 글을 비즈니스로서 대해야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평생 그 글로만 먹고살 것 아니잖아요? 글에 애정을 쏟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로서의 인생에 애정을 쏟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포기할 때는 포기해야 합니다. 물론 인기없는 글 계속 쓰고 있는 제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닐지도 모르지만요......(아 갑자기 눙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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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힘내라
    작성일
    14.10.14 17:50
    No. 4

    하지만 나의글을 사람들이 몰라주는만큼, 수입과 맨탈에 직격탄이 날라오겠죠.

    사람인 이상, 돈을 못벌더라도 유명한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램은 당연히 있는거고.

    글로만 먹고 싶어하는게 인지상정 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귀차타자
    작성일
    14.10.14 20:40
    No. 5

    밑에 어떤 분이 작품이 좋으면 독자들이 놓치지 않는다 했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같은 작가가 쓰는 글이 하루 아침에 일취월장한다고 보긴 어렵죠.
    제가 봤을 땐 유행하는 장르로 갈아탄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현재 장르 문학 시장은 편식이 너무 심하다고 봅니다.
    영지물 게임물 회귀물 현판 스포츠
    한 장르가 뜨면 비슷한 설정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죠.
    제가 본 바로는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시키는데 독자들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체의 판을 놓고 보면 결국 이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제 주위에만 해도 장르 문학이라 하면 다 거기서 거긴데 뭐하러 보냐는 사람이 더 많아요.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앞으로가 걱정됩니다.
    취향이 수렴될수록 시장은 점차 좁아지기 마련이니까요.
    이 좁은 판의 흐름에서 비껴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나름 소신을 가지고 창작하시는 분들이
    의기소침해 지시는게 전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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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10.14 21:34
    No. 6

    밥이나 먹고살자는 심정으로 글만 뽑아내려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안팔리고 연락 안오니 필을 꺽는 심정으로 갈아티는거지...
    아니 사실...
    너무 상업적이라 하더라도..
    그걸 무시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좋은글은 아닐지언정, 그저 한번 읽고 버려질 글 인지언정..
    다 내손가락,내새끼같은 작품들이고 정성과 노력이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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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14.10.14 22:58
    No. 7

    취향을 만든건 독자가 아니고 출판사라고 봅니다. 오래전부터 시장 흐름을 보면 명확하죠.먹기 좋은 책방을 바라보는 출판사가 너무 많아지고 어느순간 거의 대부분이 책방만 바라보는 출판사만 존재하게 됐죠. 책방의 시장이 조금씩 작아질수록 장르소설타이틀의 역역이 조금씩 넓어졌고 어느순간 장르소설이 거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단어와 같게됐죠.그렇게 한장르씩 잡아먹고 그것마저 소재가 소진돼서 책방이 침체에 침체를 거듭하고 있죠.

    좋은 작가는 한정되어있고 책방의 출판시장은 찍어내면 낼수록 모두 팔리던 시절이 있었죠.찍어 내기만 바쁜곳들도 있었고 좀더 높은 잣대로 출판하던 출판사들도 있었지만 결국 다같이 자기 살을 발라먹다가 지금은 뼈만 남은거죠.

    지금 장르소설 출판하는 출판사들과 10년도 더 전에 출판하던 출판사들 비교해보면 명확하게 나옵니다.어던출판사들이 남아있고 어떤 출판사들이 장르시장서 철수했는지. 독자는 냉정한겁니다.소비자이니까요.

    드래곤라자가 외국에 정서와 번역의 어려움으로 계속 수출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계속 수출을 타진한건 작가의 힘일까요? 출판사의 힘일까요? 아마 둘다의 힘이겠죠.

    서점용 소설을 출판하지 않는 출판사가 그 작품을 외국에 수출하려는 타진을 할까요?

    지금 구조는 아무리 좋은 책이 출간되도 장르소설이라는 타이틀에 갇쳐서 판매가 나오기 힘든 구조죠.

    취향이라는 말은 잘팔리던 시절에 아마추어 작가분들이 쉽고 빠르게 쓰던 글들 위주로 출판하다보니 시장이 그렇게 형성된것 뿐이라고 봅니다.한국 장르소설이 잘나갈때 10~20대가 자기 용돈 아껴가며 책을 샀던걸 잊으시는듯하네요.어느순간 교정도 안된 책들이 소설이라고 책방에 진열된 순간 이미 예고된 겁니다.
    결국 독자도 작가님들도 모두다 지금의 현실을 볼 뿐이죠.시장에 쉽게 끼어들어서 쉽게 돈 벌수 있는 구조가 되는데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겠죠.그럼 그걸 몰랐을까요? 당연히 알았으니 서점에 출판하던 출판사들이 바로 한국 장르소설에서 철수했겠죠.
    누군가는 이익을 봤겠지만 절대 다수는 손해를 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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