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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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돼지앙
- 14.10.15 21:1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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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ForDest
- 14.10.15 21:2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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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10.15 21:33
- No. 3
소재는 아직 엄청나게 많습니다. 과학잡지 '셀'이나 '네이쳐' 국산 잡지인 '뉴턴' 그외 가설들을 찾아보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죠.
문제가 잇다면 그걸 알아먹냐는 거고 그걸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죠. 게다가 SF는 소재를 대변하는 가설을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상상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적용할 수 있어요. 판타지는 SF에 비해 제약이 많은 것처럼요.(라기보단 판타지 소재가 SF로 넘어간 거지만.)
즉, 저는 열량만 된다면 얼마든지 명작을 만들 수 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거의 망함. -
- Lv.1 [탈퇴계정]
- 14.10.15 21:2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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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호늬
- 14.10.15 21:3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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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청호정산
- 14.10.15 21:50
- No. 6
SF가 성공하려면 과학이 우대되는 사회라야 합니다. 미국은 이미 60년대에 달로 이웃에 살던 사람이 갔다왔고 항상 자국 우주인들이 우주 어딘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위성을 띄운 나라이기 때문에 우주와 과학에 대해 매우 친근감이 있지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박통때 잠깐 과학기술 우대하다가 말았고 조선시대를 이어 현재도 선비가 하는 일(판사, 변호사, 공무원 등등)을 최고로 치기 때문에 과학자는 기술자 레벨업된 존재 정도이고, 기술자는 조선시대의 장이(장인이 아니라 천민인 장이) 취급입니다. 뛰어난 기술을 개발해도 그 이익은 사주가 몽땅 먹고 기술자는 그저 월급쟁이니 미국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국민 대부분에게 과학과 수학은 그저 수능보기 위해 억지로 배운 학문일 뿐이고, 인생에 아무 쓸모 없다는 인식이 있으니 더더욱 SF는 허망한 이야기로 생각될 뿐이죠. 과학자, 기술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되면 사회적 인식도 새로워지면서 과학과 수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생길겁니다. 그러고 나서야 SF가 제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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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10.15 21:5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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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0 청호정산
- 14.10.15 23:03
- No. 8
성공한 한국 SF영화는 못본것 같군요. 성공한 SF영화들은 대부분 미국 영화들이고 대규모 액션 씬이 있거나 화려한 SFX가 포함됩니다. 저는 한국인들이 그 영화에 녹아있는 과학적 요소에 특별한 매력을 느껴서가 아니라 실감나게 만든 Special Effects(SFX)와 대규모 액션 씬에 매력을 느껴서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토리와 연기가 받쳐주는 영화들을 말합니다. 영화 에일리언에서 에일리언을 보고 외계에 진짜 그런 생물도 존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 생태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보다는 공포물에 나오는 이해 못할 괴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영화 에일리언을 흥미진진하게 봤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일본에는 전자가 우리보다 비율이 높다고 봅니다. 즉 우주과학분야가 자신의 생활과 직접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느끼느냐, 별 시덥지 않은 공상이야기라 관심이 없느냐가 그 선호에 대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4(최초 제작된 스타워즈)가 큰 인기를 못 끌었습니다. 78년에 개봉했으나 수입가에 비해 흥행은 별로였지요. 미국, 일본에서는 대 흥행을 이룬데 비해서 말입니다. 다른 스타워즈 시리즈도 그냥 화려한 특수효과를 보러 온거지 영화에 포함된 SF적 서사를 보러 관객들이 온 것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은하계 평의회 따위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리고 그저 펑펑 잘 터지니 보러 온것 같다는 것입니다. 행성파괴포는 어떤 원리로 만들어 질 수 있을까? 인공 중력은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등에 대한 관심은 없고 X윙과 타이파이터가 "쯩","쯩" 소리나는 총 쏘면서 서로 부수기 하는게 재미 있어서 그나마 보러 온 것이라는 말입니다. 주라기 공원도 비슷합니다. DNA를 추출해서 공룡을 복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생태는 어떨까? 환경이 다를텐데 적응할 수 있을까? 라는 데 집중하기 보다 때려 부수고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 무섭지만 흥미있다는 관객들이 모인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SF가 아니라 적당한 스토리가 있고 연기가 수준 이상이며 화면이 충분히 화려하면 우리나라 관객들이 모이는 것입니다.
반면 소설은 독자의 상상능력에 크게 제한을 받습니다. 직접 그림이나 사진을 못 보니 개인이 지닌 배경지식으로 그것을 상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과학을 귀찮고 어려운 대학입시용 학문으로나 취급하는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SF는 별 재미가 느껴지지 못합니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우주선이 가속을 하면 중력과 유사하게 작용한다고 글로 적었을 때, 독자가 그 원리를 알고 평소에도 이를 어떻게 이용하면 쓸모 있을까 하고 흥미진진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쉽게 납득하고 넘어가지만, 모른다면 이건 또 무슨 헛소린가 하고 재미없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가 SF에 대한 선호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
- Lv.93 MONAD
- 14.10.15 21:5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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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정현진
- 14.10.15 21:54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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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2 환등
- 14.10.16 00:1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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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진흙44
- 14.10.15 22:4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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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管産
- 14.10.16 00:26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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