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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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 14.08.07 00:2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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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0:2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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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4.08.07 00:21
- No. 3
장르문학사이트에서, 장르문학이 폄훼를 당한듯이 느껴지니 그런 반응들은 아마도 당연한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우리들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즐기지 않고 장르문학은 양서가 아니라 '악서'다 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겟지요.
주장하신 바에 대해서는 옳다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옳은 점도 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성급한일반화의 오류처럼 부분적인 것을 모두가 그런마냥 느껴지게 쓰신 탓에 이렇게 일이 좀 크게 벌어진 것 같습니다.
글이 허구이고, 글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뭐 이런건 어느정도는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글이 허구라는걸 알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걸러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해당하지 않겠지요.
뭐 어떤 작품들이든 욕을 안먹는 작품은 없습니다. 문학작품? 장르문학이 아니라 다른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논란이 되고 이소리 저소리 나오기 마련이지요.
드라마나 장르문학같이 상업적인 작품으로 구분되는 것들은 일반적인 문학작품으로 구분되는 것에 비해 '통속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 통속성(은 검색), 혹은 대중성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성향은 사회를 반영합니다.
허구 속에도 진실이 있고, 진실 속에도 허구가 있으나 그것이 그려지고 있는 당대의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는 것은 숨겨진 진실이라고 봐야죠. 물론 문학작품이라는 것도 이런게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이 현대를 살아가면서 느끼고 원하고 생각하고 깨달은 바들을 전하다 보니 이 사회가 반영되는 거겠지요.
사실을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썼다고 해도 소설은 허구가 맞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기반하지 않고 주관적으로 썼다고 해도 그 허구 속에 사실이 전혀 없지만은 않습니다.
동전만 양면이 아니라 소설도 그렇게 양면성이 있습니다.
사실 허구다 사실이다의 이분법적인 잦대로 이건 허구고 이건 사실요소내 라고 해석하는 것은 오만한 것이죠.
허구도 사실도 결국 받아들이는 독자와, 유도한 작가와의 내적 외적 갈등으로 인해 주관적인 판단에 이루어지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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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블레드
- 14.08.07 00:2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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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0:3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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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4.08.07 00:26
- No. 6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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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0:34
- No. 7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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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냉커피
- 14.08.07 00:27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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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1 정주(丁柱)
- 14.08.07 00:2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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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8 블레드
- 14.08.07 00:45
- No. 10
세상에는 존재하는 생명체만큼의 관점과 생각과 가치관, 행동양식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진리인 것이 누구에게는 그럴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지요. 어떤 하나의 관점을 거친 이상, 그것은 아무리 객관적이라고 해도 결국은 주관적입니다. 때문에, 그런 누군가의 주관적인 견해에 대해 어떤 움직일 수 없는 결론 또는 대다수의 동의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그것을 옳다 또는 그르다 하고 단언하려 한다면 우선 그 전에 치열하게 사유를 하고 그 단정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는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제 나름대로의 관점이라는 점은 명확히 해두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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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작은불꽃
- 14.08.07 00:4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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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8walker
- 14.08.07 00:30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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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0:34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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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필로스
- 14.08.07 00:36
- No. 14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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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0:40
- No. 15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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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별소나기
- 14.08.07 00:38
- No. 16
지나가던 독자로써 상당히 쓴소리를 드려야 겠네요.
'''거짓말'''과 '''허구'''는 엄연히 다른 뜻입니다.
거짓말은 이미 있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의도적으로 말하는 것이고,
허구는 소설이나 희곡 따위에서, 실제로는 없는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둘은 다르죠.
비단 장르 문학이 아니라도, 문학을 하는 그 어느 분 앞에서라도 이런 말씀을 하셨다면, 엄청난 결례일 겁니다.
뿐만 아니라 비장한 말 한마디, 과장된 행태 하나가 독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독자들 다수는 그런 대사에 자신의 행동을 폭주시킬 만큼 어리석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글
- Lv.32 별소나기
- 14.08.07 01:16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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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1:2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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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작은불꽃
- 14.08.07 01:41
- No. 19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기술적인 속독과 다독의 습관으로 빨리 읽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책을 무척이나 늦게 읽는 편이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책을 많이 읽어서 빨리 읽는 사람들을 보면, 기술적인 속독처럼 흐름을 읽고 지나가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읽는 속도 자체가 빠른거지요.
물론 저도 속도가 무척 느린편이라... 전공서적은 며칠씩 걸리고, 무협지나 장르소설도 4시간은 걸립니다. 토시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읽는 습관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집중해서 읽는 시간인 것 같지만, 뭐 어쨌든. -
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1:46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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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1 8walker
- 14.08.07 02:07
- No. 21
음 만권이 발단이었나요 ㅡㅡ;; 영화 레인맨의 실제 인물인 킴픽이 만권의 책을 읽고 대부분을 다 기억하는걸로 알려져 있지요.98.7%를 기억한다나. 몇페이지 몇줄에 있는 내용을 순간적으로 기억해내 그대로 읽어낸다고 하죠. 또 다른 서번트 신드롬 환자인 스티븐 머시기는 헬기타고 하늘로 올라 수분간 본 도시의 모든 건물을 화폭에 정밀하고 정확하게 그려낸 걸로 알려져있고... 저 사람들은 사진기로 찍어내듯이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 동생도 장르 소설 30분에 한권씩 읽는데 2시간 걸려 읽은 저보다 내용을 더 잘 기억합니다 -
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2:19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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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1 8walker
- 14.08.07 02:51
- No. 23
사람마다 읽는 속도도 다르고 기억하는 정도도 틀립니다. 그리고 문맥 및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파악하고 소화시키는 속도도 사람마다 다 틀리죠.
제 친구중엔 대학때 수업시간 열심히 하지만 평소엔 노는편이고(술자리에 항상..) 시험기간때 벼락치기로 바짝 공부해서 과에서 졸업할때까지 내내 1~3등하며 전액장학금받아 대학 졸업한 친구가 있었죠. 어려운 전공수업때 대부분 수업시 50%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물어보면 그 친구는 거의 이해하고 설명해주곤 했죠.
서로 대화할때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바로바로 캐치하는 사람이 있고 계속 동문서답하는 사람도 있듯이.. 이해하는 속도도 틀립니다.
빨리 읽는다고 늦게 읽는 사람보다 글의 내용을 적게 기억하거나 덜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읽는다는건 눈도 훈련되있지만 또한 머리회전도 빠르다는 거니깐요.
물론 같은 사람이 같은 책을 느리게 읽고 빨리 읽을때 얻어가는건 틀리겠죠. -
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2:58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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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홍백
- 14.08.07 01:13
- No. 25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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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8.07 01:24
- No. 26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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