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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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부기우
- 14.04.01 13:3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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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지하™
- 14.04.01 13:4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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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부정
- 14.04.01 13:4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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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1 래빈
- 14.04.01 13:4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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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지하™
- 14.04.01 13:47
- No. 5
그리고 이전 여러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셨고, 저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만...
소설의 인기가 저조하거나, 댓글이 적거나, 반응이 없는 것을 소설 외적인 것에서 이유를 찾으려 하면 작가 성장에 좋지 않습니다.
칼날 같은 직언이 되겠습니다만, 마이너 취향의 글을 쓰시는 분들 중 대다수는, 내가 만약 이런 소재가 아니라 다른 소재로 했으면 인기가 있었을 거야! 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 분들은 애초부터 마이너 소재가 아닌 글은 쓰지 못합니다. 대중성이라는 것은 대중적이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그것 역시 하나의 재능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마이너 소재를 사용하든, 무엇을 사용하든 인기가 없거나 반응이 없는 것은 그저 그 소설이 인기가 없고 반응이 없을 법한 소설이기 때문이지 다른 문제가 아닙니다.
프로도 10개 중 반타작 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마추어는 더더욱 그렇죠.
그러니 그저 노력하여 정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답글
- Lv.1 코인냠냠
- 14.04.01 14:4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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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부정
- 14.04.01 14:5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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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심중섭
- 14.04.01 13:50
- No. 8
신경쓰지 마세요. 결국 글이란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겁니다. 내가 보여주고 싶고 그려내고 싶은 세계를 주인공과 세계관으로 사람들에게 매우 완곡한 표현으로 드러내는 거고요. 거기서 무엇을 얻어가는지는 독자마다 다른 거고,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이상 신경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대리만족을 얻기 위해서 소설을 읽지 않기 때문에 글을 쓸 때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며 쓰지 않습니다.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옳다 그르다와 같지 않습니다. 대리만족 원하시는 분은 다른 걸 읽으면 될 일이고 대리만족성의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서로 제 자리에서 제 할 일 잘하면 되는 거겠죠. -
- 르웨느
- 14.04.01 14:0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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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l수라l
- 14.04.01 15:3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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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괴인h
- 14.04.01 16:01
- No. 11
대리만족 이전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성장형 소설에서 재미를 느끼려면, 독자가 주인공의 실패와 좌절, 시련을 함께 겪는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즉, 주인공과 심리적인 커넥션이 필요하다는 거죠. 일종의 감정 이입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편협하고 시야작고 수동적이다...는 성격은 소위 찌질하다 내지는 답답하다고 ㄴ ㅡ낄 사람이 많고, 그럴 경우 강정이입이 쉽지 않겠죠.
미숙한 인간이 성장해가야 하니, 처음에 주인공이 미숙하거나 찌질할수 박에 없는데...
그러면서 독자의 감정이입을 잃어선 안 된다는 것... 그 점이 바로 성장물의 어려움이자 핵심입니다.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 [탈퇴계정]
- 14.04.01 16:1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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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에너지만땅
- 14.04.03 14:04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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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철값상어
- 14.04.07 02:33
- No. 14
위에서 대리만족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왔으니, 저는 다른 말씀 하나 드리겠습니다. 위에서도 나왔던 말이지만, 정말로 안타깝게도 그 어떤 훌륭한 작가도 모든 독자를 만족시키지는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하는 이영도 작가님과 전민희 작가님도 주변 사람들을 보면 호불호가 꽤 심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이유도 가지각색입니다. 우리는 아마도, 모든 독자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모든 독자를 사로잡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사연을 읽어보니 어떤 특정 독자 한 분이 댓글을 다신 걸로 깊게 고민하신 것 같은데, 며칠이나 고민하셨고, 위에 많은 분들이 좋은 답변 남겨주셨으니 아마 결심이 서셨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그 글의 재미를 대리만족이 아닌 다른 것으로 잡으신 이상, 한 분 두 분 정도의 댓글로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한 분의 의견이 촌철살인의 한 마디였다고 해도, 작가님께는 아직 글을 읽어주는 독자분들이 계시고 그것으로 위안 삼으시고,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시해도 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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