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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글에 어울리는 코믹은 약이지만, 분위기를 해치는 코믹은 선작 취소의 지름길.


...제가 벽에 붙여놓은 글입니다. 저도 잘 못지켜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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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을 잡기가 참 애매하네요 ㅋㅋ 있는 듯 없는 듯 코믹요소 집어넣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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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멍하니 쓰기로 했습니다 ㅁㅅ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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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나와야 하는데 그 정도 수준이 되려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지하님의 말처럼 상황에 맞는 코믹은 약이 되겠지만 개연성없는 코믹은 독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듯 하니 참 어렵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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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주면 고맙긴 한데, 모든 작품이 다 그럴 필요는 없죠.
달조 웃겨서 재밌다는 사람 많지만, 군림천하나 천마군림 웃겨서 보는 사람은 없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판무 소설 보면서 웃어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 허접한 코믹질하면 바로 뒤로가기 누르고 작품 이름 기억에서 지워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제 글에는 툭하면 만담질 시도하는 게 아이러니...)

처음부터 웃기기 위해서 쓰는 작품 아니면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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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의도적으로 터트리기 힘듭니다.
그냥 얻어걸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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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웃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삶에 있어서 유머는 윤활유가 되듯이 글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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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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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설쓸때 그런 류의 캐릭터를 넣을려합니다. 진중하다가도 그 캐릭터가 분위기를 환기시켜준다거나 그래주면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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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작가의 입장이 아닌 마케터의 입장에서 본다면 코믹적 요소가 가미되지 않은 소설들은 주요독자층인 이삼십대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진 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 같습니다. 저만의 착각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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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을 다 해보면 좋죠.

에헴 하면서 근엄함과 비장함을 강요하는 것도 한 재미고 막장에 유머 저질개그 하는 것도 재미죠.

정사에 가까운 역사물을 쓰다가 막장은 알마나 풀 수 있을지 궁금해서 요즘 새 글을 쓰는데요.

가끔은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엄류를 쓰던 분은 코믹막장 함 해보시고 코믹막장 하는 분은 금엄 비장물 한번 해보세요.

코믹 막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실거며 비장진지가 또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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