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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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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마다 다르지만, 저는 원고 투고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공모전 같은 게 아닌 그냥 맨땅 헤딩이라면요)..

이유로는

1. 성의있게 봐주는 출판사가 거의 없습니다.
비평이나 감상은 커녕 봤는지 보지 않았는지 답변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설령 성의있게 보았다 하더라도 최근 추세상 E북으로 제안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카이첼님을 비롯하여 만들 분들이 우려를 표하듯 E북 계약은 사실상 독이든 음료이며 성공은 불가능에 가깝고 그 글은 묶여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얽매이게 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 글로 종이책 출판은 포기하는 게 빨라집니다.

3. 운이 좋아 성공하여 종이책 출판을 하게 된다 해도 최악의 제안을 받게 될 겁니다.
양판소 조건 중 촤하는 6%에 1,2 권장부수 2500입니다. 하지만 이보다도 낮은 제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3권 이후부터 인세 수입은 0에 수렴할 것이며 출판사로부터 연중 제안을 받게 될 수도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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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꼭 투고를 해야겠다 싶으시면, 출판사마다 요구가 다르므로 그 요구에 따르되, 분량은 작은 부분만 보내시고(서장과 초반 5분이 승부를 좌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놉시스를 최대한 흥미롭게 정리하셔서, 줄거리와 플롯 등을 첨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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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님 덕택에 저도 참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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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뭔가 여긴 신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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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히 말씀드리면... 안 하는 게 맞습니다.
오죽하면 투고를 했니? 라고 생각하고 보게 되고, 실제로 투고한 글 중에서 건지는 확률은 1/100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의있게 보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선택이야 자유이지만... 투고하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는 후배들을 너무 많이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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