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40 지하™
- 14.02.16 22:41
- No. 1
-
답글
- Lv.2 소독에탄올
- 14.02.16 22:43
- No. 2
-
답글
- Lv.56 최경열
- 14.02.17 18:49
- No. 3
-
- Lv.41 조아무개
- 14.02.16 22:49
- No. 4
-
- Lv.90 부정
- 14.02.16 22:50
- No. 5
대체로 명대의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국식 표현이 많은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건 무협이 갖는 태생적인 특징이자 허점이기도 하지요. 물론 문어체와 구어체의 구분은 필요합니다만 그렇다고 현대식 어휘들을 쓰긴 확실히 어색하기도 합니다. 배경이 그러니까요. 자기야~ 이런다고 생각하면 정말 이상하거든요.
특히나 한자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무공명과 초식명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이것은 한국인이 쓴 무협과 중국인이 쓴 무협의 무공명을 보면 극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한자공부가 덜 된 사람이 쓴 한국 무협은 무공명과 초식명, 별호 등이 촌스럽고 유치하죠. 거창하고 힘만 잔뜩 들어간. 뭐 아는 한자가 그런 것 밖에 없어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동양사상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쓰긴 힘들겁니다. 그건 저도 부족한 부분이고요.
결론적으로 현대 한국인이 읽지만 배경이 과거의 중국인 이상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중국인이 만든 세계를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현대 한국 무협이 버려야할 것이기도 하고요. -
답글
- Lv.2 소독에탄올
- 14.02.16 22:59
- No. 6
-
답글
- Lv.90 부정
- 14.02.16 23:06
- No. 7
-
답글
- Lv.90 부정
- 14.02.16 23:11
- No. 8
-
- Lv.99 버럭s
- 14.02.16 23:00
- No. 9
-
- Lv.71 현우K
- 14.02.16 23:02
- No. 10
-
- 적안왕
- 14.02.16 23:03
- No. 11
-
- Lv.1 [탈퇴계정]
- 14.02.16 23:27
- No. 12
-
- Lv.6 Cainless
- 14.02.16 23:31
- No. 13
윗분들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배경이 배경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고 초식 이름 같은 경우도 그 안에 담긴 표현이 초식에 담긴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기에 저는 웬만하면 그대로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각 문파의 특징을 담고 있는 것을 멋대로 바꿔버려선 곤란하겠죠.
말투도 무협, 무림의 배경은 중국이고 현대가 아닙니다.
당연히 그 시대의 말투 및 단어를 사용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연배의 무인들이 있고 자기 소개를 하는 상황에서
'소인은 화산파의 백무검이라하오.'와 '안녕? 난 화산파의 백무검이야. 잘 지내자.'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가가'와 '자기야'는 다른 느낌입니다.
무림을 배경으로 무협을 쓰신다면 일단 그 배경에 맞는 단어와 어투를 사용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
- Lv.13 사생
- 14.02.16 23:40
- No. 14
-
- Lv.2 소독에탄올
- 14.02.17 00:00
- No. 15
-
- Lv.64 Greed한
- 14.02.17 01:45
- No. 16
-
- Lv.13 석공명
- 14.02.17 01:52
- No. 17
-
- Lv.7 월하몽
- 14.02.17 02:30
- No. 18
그래서 전 좀 흐리멍텅하게 장르를 로맨스로 잡고 그 배경을 무림으로 잡았드랬죠.
자꾸 제 자신이 소문을 내는 것 같아 면구하나. 전 아직도 제 이름 한자로 못 써요;
그런 제가 무협을 쓴다고 끄적이고 있습니다. 아주 뻔뻔하죠.
댓글의 어느분 말마따나 저 또한 어릴 적 김용선생님의 작품을 계기로 무협세계에 빠진 경우인데 아직도 고민 하고 염두하고 있는 것이 시대적 배경과 현실성을 얼만큼 반영하며 접목시키는가. 입니다.
무협이든 로맨스든 어떠한 소설이라도 결국은 작가의 머릿속 생각들을 글자로 나열한 것일 뿐
그 배열이 얼마나 잘 어우러지고 버무려졌느냐. 각자의 입맛에 따라 먹을 뿐인거죠.
두서 없지만 결론은 필력이 해결 해 준다. 입니다.
고지식이라면 고지식이지만 어느정도의 규범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원하시는 글 맘 껏 쓰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흔한 말로 내가 걸어 가면 그게 길입니다. 힘내세요^^ -
- 정건
- 14.02.17 05:37
- No. 19
-
- 별가別歌
- 14.02.17 07:12
- No. 20
꼭 필요합니다. 판타지에 영어와 같은 서양 언어가 꼭 필요하듯. 언어는 개념의 포장지입니다. 고로 동방을 배경으로 한 무협은 한자어를 꼭 필요로 합니다. 태극, 음양, 삼재, 사방, 오행, 육합, 칠성, 팔극, 구궁, 갑자, 삼단전 등을 달리 표현할 단어가 있나요?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건 동방 사상의 근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단어들입니다. 바꾸는 순간 이걸 토대로 쌓인 수많은 개념을 표현한 단어들도 다 바꿔야 합니다. 그건... 다만 한 인간의 수명으론 불가능한 일이죠.
사실, 질문이 잘못된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힌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죠. 무협스러운 단어와 한자어는 별개입니다. 한자어가 훨씬 큰 테두리고 무협스러운 단어, 그 중에서도 한국 무협스러운 단어는 아주 작은 부분이죠. 그러니 글쓴이의 의도로 미루어 보아 질문은 [한국 무협스러운 단어 꼭 필요하나요?] 정도로 정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저의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섬서성, 하북성, 화경, 생사경, 오대세가, 구대문파. 다 필요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하므로 뼈대와 군살을 잘 구분하시어 좋은 무협 쓰시기 바랍니다.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2.17 13:12
- No. 21
-
- Lv.17 순수국산
- 14.02.17 10:19
- No. 22
-
- Lv.67 서래귀검
- 14.02.17 10:34
- No. 23
-
- Lv.34 고룡생
- 14.02.17 10:39
- No. 24
-
- Lv.15 SbarH
- 14.02.17 15:01
- No. 25
-
- Lv.56 최경열
- 14.02.18 15:29
- No. 26
한문을 쓰시든 안 쓰시든지 관계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자의 어원과 발음 뜻을 "기" " 내기" "단전" "백회혈" "상단전" "영지" "아라한과" "보살도"
.... 이 많은 무공과 내기 수련에 관련된 말을 완전 한글화 하려며는 먼저 그 뜻을 확실히 알아야
가능 하지 알지도 못하는 말을 우리말화 한다면 자연히 환타지가 되어 버리지 더 이상
무협의 분위기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자의 대부분은 "경사" "응천부" "중경" 등의 지명을 어떻게 한글화 할 것이며
불교, 도교, 유교, 명교의 전문 용어를 어떻게 한글화 하여 그본래의 이론 체제의 맛을
전 할 것인가 등등 너무 엄청난 일 이라서 엄두도 나지 않고 십년안에는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는 무협소설 작가명을 은근슬적 넣어서 광고 하는듯 하여
보기에 안좋습니다. 그냥 자기 소신만 말하면 되지 왜 타 작가에게 기대어서 글을 쓰려는 듯한 말씀을 하시는지 좀 독립적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
- Lv.99 슈퍼노바
- 14.02.19 04:37
- No. 27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