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대전! 8일차 중계!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
17.11.10 00:55
조회
944

안녕하세요. 패스트 입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신청하실 분들은 7일차 중계를 참조해주세요.


오늘의 인터뷰는!

[287000] 님의 [인간]에 등장하는 ‘이한새’ 씨를 모셨습니다.


패스: 안녕하세요!

한새: 네, 안녕하세요.

패스: 일단 중계부터 시작합니다.


0.png


오늘은 10명이나 탈락했습니다.

음... 8일차인데 은근히 탈락자가 많군요.

저야 좋지만...


패스: 성함이 이한새인데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한새: 나체로 거리를 활보...

패스: 뭐요?

한새: ......

패스: 안 잡아가요?

한새: 경찰에 잡힌 적이 있습니다.

패스: 당연하지...

한새: 그 덕에 경찰들이 절 이새한 새끼로 불렀었죠.

패스: 이상한 새끼 맞는데요?

한새: 경찰서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이름이 필요했고... 경찰 한 분이 제 이름을 이상한 새끼의 준말인 이한새라고 지어줬습니다.

패스: ........................

한새: 경찰서에서 나가기 위해서 그대로 수락했습니다.

패스: 이상한 새끼 맞네.


북해빙궁

1.png


4자리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1.1만자 행진이 이제 5명으로 줄었네요. 흐흐...

과연 저 다섯 분은 언제까지 1.1만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아, 이제 봤는데, 5위부터 8위까지 누적 글자수가 1만자 빠졌...

어흑... 0자 연재라니... 말도 안 되죠!

신경 쓰지 마세요. 내일은 제대로 나올 겁니다.

그리고 순위는 맞아요.


패스: 개인적으로 작가가 좀 어떤 거 같아요?

한새: 지능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패스: 아, 그래요?

한새: 전 인간이 아닌데, 소설 제목이 인간입니다.

패스: ...?

한새: 분명 주인공 시점이라고 들었습니다.

패스: 근데요?

한새: 그런데 1인칭 관찰자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아무래도 멍청하신 것 같습니다.

패스: ......

한새: 하지만 전 분명 똑똑합니다.

패스: 똑똑해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나요?

한새: 그건 작가분이 이 지경이라... 제 지적능력을 표현해내지 못하십니다.

패스: 그래서 작가에게 불만이 많다?

한새: 작가님이 바뀌어야 쪽박을 면할 것 같습니다.

패스: 아이고...


무림맹

2.png


오늘의 맹주는 푸달 님이십니다.

치트키를 써서 맹주가 되셨다고 합니다.


무림맹은 총 2자리가 줄었군요.

슬슬 소림사에서도 1.1만자 연재량으로 무림맹까지 올라오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아직 빙궁의 문은 활짝까지는 아니어도 어쨌든 열려는 있습니다.

개미 허리만큼?


패스: 주변 사람들하고는 잘 지내고요?

한새: 전 능력잡니다.

패스: 돈 많아요?

한새: 지금도 돈이 많고 앞으로 얼마를 벌지 감도 안 옵니다.

패스: 똑똑하다면서 감이 안 오나요?

한새: 지구에서는 제가 제일 많이 벌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스: 그런 주장 하실 거면 통계 자료를 들고 오세요.

한새: ...그리고 인간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돈 많은 절 싫어할 인간들이 있을까요?

패스: 똑똑하다면서요?

한새: 근데요?

패스: 한참 모르는구만. 돈 많으면 싫어해요.

한새: 당신의 환심을 사는 데 얼마가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말씀만 하십시오. 당장 마련해드리겠습니다. 돈 받으면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제 앞에서 친한 척 웃어주십시오.

패스: 제 웃음값은요...

한새: 그런데 요즘 제 룸메이트들이 웃음을 잃었습니다.

패스: 아니 일단 돈을 좀...

한새: 정말 희한합니다. 돈을 더 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패스: 저 돈은...


소림사

3.png


오늘의 주지스님은 밀괴 님이십니다.

그런데 부끄러워서 수업을 못 하신답니다.

그래서인지 자리 변동이 없군요. 부끄러워서요.


60위 허머MK2 님께서 38계단이나 오르셨습니다.

이렇게 조금만 더 하시면 무림맹 가능하겠는데요?


패스: 지금 하시는 일 대신 다른 걸 했다면요?

한새: 전 다 잘합니다.

패스: 아... 네...

한새: 감정이 소모되는 분야가 아니면 뭐든 할 겁니다.

패스: 다...는 아닌가보네요.

한새: 작가분이 부족한 관계로 재능을 낭비 중이지만, 제가 알아서 제자리 찾아갈 겁니다.

패스: 어련하시겠습니까.

한새: 제가 그림쪼가리나 그리면서 돈 버는 건, 뭐랄까... 올림픽 100m 결승을 물구나무로 참가하는 것보다 못한 일이죠.

패스: 나 얘 싫어.

한새: 그런데 저라면 물구나무로 100m를 뛰어도 금메달은 가볍겠네요.

패스: 얘좀 데려가.

한새: 아무래도 제가 작가도 하고 주인공도 하고 다 하는 게 세계평화와 독자님들을 위해 낫겠습니다.

패스: 네. 다 해드세요.


마교

4.png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교주 자리는 윤민우 님께서 차지하고 계십니다.

마교 1위는 나야나!

그래서 마교 1위가 아닌 사람 3명이 죽었습니다.

...


포달랍궁에서는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흠...?


패스: 성격은 더럽게 건방진데, 왜 존댓말만 하세요?

한새: 인간과 어울리며 하나 배운 게 있습니다.

패스: 하나밖에 안 배웠나요?

한새: ......

패스: ......?

한새: 반말은 문제를 일으키지만, 존댓말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존댓말은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고 배웠습니다.

패스: 아...

한새: 반말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패스: 왜요?

한새: 정이 안 느껴진단 말씁이십니까?

패스: 왜냐고 물었는데요?

한새: 압니다.

패스: 알긴 뭘 알아요?

한새: 그런데 전 정이란 걸 느끼지 못합니다. 제가 느끼지 못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에게 정을 느끼게 해야 합니까?

패스: (야, 쟤 뭐라는 거냐?)

한새: 작가분 기분에 따라 멋대로 정을 가끔 느끼긴 했지만, 얄팍한 기억일 뿐 제 생의 먼지 같은 기억일 뿐입니다.

패스: 아, 재수없어. 아이고! 입 밖으로 나왔네!?


포달랍궁

5.png


오늘의 궁주도 뇌섹남 님이 유지하시는군요.

파카 님과 아슬아슬한 차이네요.

그래서 1자리가 줄었습니다.

?????


라인 변동이 전혀 없어요.

개방에서 올라오지도 않고.

포달랍궁에서도 올라가지 않고.

굉장히 폐쇄적인 라인이네요. 신기해라.


패스: 작중에 썸 타고 싶은 사람은 있고요?

한새: 질문이 잘못됐습니다.

패스: 아, 그래요? 그럼 넘어가죠.

한새: 자, 잠깐만요!

패스: 아이고 질문이 잘못됐다네...


개방

6.png


여전히 느낌 님께서 방주인... 변화 없는 개방입니다.

그런데 포달랍궁에서 내려왔...


개방 한 명이 탈락했으나,

자리에는 영향이 없어서 이렇게 됐습니다.

오묘한 자리의 세계...?


패스: 그래서 뭐요?

한새: ...서점에서 각종 연애 서적을 읽었습니다.

패스: 아니, 이 사람이... 연애를 책으로 하네...

한새: 조금이라도 사랑하고 끌리는 사람과 썸을 타라고 했습니다.

패스: 뭐든 잘 한다며?

한새: 아직 내 몸과 감정 사이의 알고리즘을 풀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 알고리즘이란 것도 작가가 쓸데없이 꼬마 만든 장칩니다만...

패스: ......

한새: 을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지요. 마음의 소리를 하자면 작가에게 반항하기 위해서라도 전 독신주의자일 겁니다.

패스: 혹시 그거 아세요?

한새: 뭘요?

패스: 영 좋지 않은 곳...

한새: ?

패스: 됐습니다. 그래서요?

한새: 아무튼 아직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합니다. 사랑이란 걸 느껴본 적도 없습니다. 고로 썸을 타면 안 됩니다.

패스: (야, 얘 왜 뽑았어?)

한새: 그런데 제가 너무 잘나선지 여자가 끊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전 관심없습니다. 원한다면 소개해줄 수 있습니다.

패스: 아, 그래요? 그럼 소개좀...

한새: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패스: 네?

한새: 당신은 저처럼 완벽하지 않습니다.

패스: 아니, 근데, 이새...

한새: 과연 절 꿈꾸던 여자들이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패스: 야! 말리지 마! 야! 너 일루와봐!


곤륜

7.png


오늘 도를 닦으러 가신 분들은 총 10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의 중계는 여기서 마칩니다.

그럼 다음 중계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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