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61 정주(丁柱)
- 14.01.02 21:39
- No. 1
-
- 엔띠
- 14.01.02 21:47
- No. 2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1.02 21:53
- No. 3
-
답글
- 엔띠
- 14.01.02 21:56
- No. 4
-
- Lv.64 도선선자
- 14.01.02 21:58
- No. 5
-
- Lv.1 [탈퇴계정]
- 14.01.02 21:58
- No. 6
비평 요청하는 분들은, 대부분 들인 공에 비해 저조한 성적 때문일 거라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감상을 원할 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쓰는 이의 관점에서는 더 나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자신이 쓴 글이 재미있습니까?'는 질문에 '아니오'란 답이 많은 걸 보면서, 저는 정말로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물론 퇴고 많이 하다보니 힘들어서... 라는 경우도 있었지만) 제 기준에서는 제 글들이 정말로, 대단히 재미있거든요. 남들이 보기에는 비웃을 정도의 성적을 거두는 작품들이지만, 제가 볼 때는 매우 재밌습니다. (더한 문장력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늘 남지만요)
어디에 뭘 더하고 뭘 빼야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제 눈엔 아주 적절해 보이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눈은 전혀 다릅니다. 지루한 부분, 아쉬운 부분이 확연히 보인다는 거죠.
그걸 듣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지적을 받았다고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냐는 별개의 문제, 받아들였다고 해서 독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냐는 다음 문제, 그 수정한 방향이 절대로 옳았냐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
- Lv.18 건곤무쌍
- 14.01.02 22:35
- No. 7
-
- Lv.91 8walker
- 14.01.02 22:46
- No. 8
-
답글
- Lv.38 도버리
- 14.01.03 00:36
- No. 9
-
답글
- Lv.91 8walker
- 14.01.03 06:51
- No. 10
-
- Lv.91 8walker
- 14.01.03 07:02
- No. 11
-
- Lv.38 도버리
- 14.01.03 09:28
- No. 12
일단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글에서 제가 조건을 두 개 달아뒀지요.
1.
저는 '현재 우리 시장에서' 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비평의 정의는 글의 서두에 적어놓았구요. 사실 오로지 재미라고 하지도 않았군요. 대중성은 재미랑 같지 않아요.
제가 재미/대중성이 비평의 기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본문에 적어놨습니다.
오로지 재미와 대중성이 기준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떤 다른 요소들이 기준이 되고 있는지요? 예시를 좀 알고 싶습니다.
2.
공감보단 근거가 우선되야 공감을 얻을 거 같네요.
이미 언급하신바,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느냐'에서조차 문제죠. "(방대한 데이터, 미친 듯이 권위 있는 상 1000개를 근거로 들어가며) 이 작품은 재미있다." -> "난 읽어봤더니 재미없는데?" -> "왜죠?" -> "그냥 재미없음"
여기서 뭐 상징성이 좋다든가 시대상을 잘 그려냈기에 좋은 작품이다, 라면 거기에 반대하기 위한 이유가 필요하겠죠. 근데 재미는 근거가 필요없이 그냥 없으면 없는 거잖아요?
재미는 기준으로 하기에 너무 주관적인 요소입니다. 누구는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이나 섬세한 심리묘사가 재밌을 수도 있지만, 누구는 빨간색이 재밌을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정말로 좋은 비평이 가능하다면, 환영할 일이죠. 근데 최근에 그런 걸 본 적이 없어서 올린 글이에요. 괴수님께서 말하신 기준으로 된 좋은 비평이 있다면 꼭 보고 싶군요. -
- Lv.91 8walker
- 14.01.03 10:49
- No. 13
제가 인문학도가 아니라 이런 대답을 다는게 좀 조심스럽긴합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주새요
먼저 성공한글이 꼭 비평의 대상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즉 글쓴님이 생각하시는 장르시장에서 성공의 척도인 대중성과 재미만이 비평의 주제가 아니라는거죠
주제의식 상상력 문장력등등 어느것들도 장르소설이라고 비평의 소재가 아니라고 할수없죠 장르소설이라도 글을 쓰는 수십수백까지의 이유가 있을것이고글을 읽는독자의 이유도 사람에 따라다르겠죠 그에따라 비평의 소재도 다양할수 있을것이고요
예시를 들어달라시는데 비평을 할만한 깜냥이 안되서. .비평의 예시는 아니지만 . . . 표류공주라고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무협이고 글은 대체적으로 글내내 주인공이 아주어렵게 구르는 관계로 대중적인 인기는 없지만 그렇게 진행되다 끝장면 일월병승에서 터지는 감정적인 충격은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문피아에서 가장 슬픈글하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글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
- Lv.91 8walker
- 14.01.03 11:04
- No. 14
외에도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구름을머금은 바람처럼은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더군요 또 연재작인 짧고 이상한이야기는 기기묘묘한 상상력이 감탄스러운글들이고요 예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그글을 읽게되는 이유는 다양한거 같습니다 외에도 문장력 단어구사력 독청성 신랄한 현실풍자등 여려가지 이유들로 그글들에 간탄할수 있는거고 그것들이 다 비평의 한 기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평은 글의가치를 자기나름대로 판단하는것이고 가치는 무형의재산인 글의 가치는 결코 객관적으로 한가지 잣대로 재단할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
- Lv.38 도버리
- 14.01.03 12:12
- No. 15
-
- Lv.91 8walker
- 14.01.03 12:32
- No. 16
-
- Lv.38 도버리
- 14.01.03 12:53
- No. 17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