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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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다이버스
- 13.12.21 03:2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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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8 김상준.
- 13.12.21 03:3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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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7 백작.
- 13.12.21 03:3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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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김상준.
- 13.12.21 03:2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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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7 백작.
- 13.12.21 03:4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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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넋서리
- 13.12.21 13:56
- No. 6
남들하는 것들 다 해보고도 나아진 게 없다면 결국 '재능'이 모자란 것이겠지요.
스토리를 쓰고, 플롯도 짜보고, 이런저런 장치도 넣고, 글로 옮기고, 효과적이고 멋진 표현을 위해 머리털도 쥐어뜯어보고, 그러고도 '작품'이랄게 못 된다면.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도 보고. 그래도 안 된다면 '취미'정도로 남기고 다른 일을 해야겠지요.
저는 1년정도를 글쓰는데 투자했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운동도 등한시 하며 과한 열정에 한 이틀만에 귀밑머리가 하얗게 세어도 보고, 몇 일밤을 세워도 보고 별 짓을 다했는데 결론은 '난 재능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했죠. '재능'이 있다면 휘어갈긴 것도 완성도를 떠나서 '재미'는 줄 수가 있겠지만 자라온 환경과 그때그때 판단들의 결과로 '감정'이랄 것이 심각하게 망가진 걸 스스로도 아는 만큼 저의 '재능'으로는 하고싶은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제가 얻은 결론이고, 재능. 혹은 '감각' 적으로 접근해서 될 일이 아닌 만큼 철저하게 '공부'해서 전략적으로 글을 쓰는 게 저에게는 정답인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물론 취미의 영역으로요. 우선은 먹고살면서 틈틈이 공부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은 소재로 엮어서 쌓아두고 훗날 퇴직을 한다던지 해서 여유가 생겼을때 글쓰기를 다시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때까진 '열공'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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