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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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천향자
- 13.12.18 02:4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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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윈드윙
- 13.12.18 03:3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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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3.12.18 07:3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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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글빨.
- 13.12.18 08:0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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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아카로니
- 13.12.18 08:5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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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6 강림주의
- 13.12.18 12:0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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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문수산성
- 13.12.18 12:2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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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5 Scintill..
- 13.12.18 13:0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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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구경군이야
- 13.12.18 13:1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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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3 글빨.
- 13.12.18 13:5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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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5 月詠
- 13.12.18 14:2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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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3 글빨.
- 13.12.18 17:1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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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담지기
- 13.12.18 14:46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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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낙린아월
- 13.12.18 16:0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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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콩밭
- 13.12.19 00:09
- No. 15
성차별 일반 및 한국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보다 큰 논의는 토론란에서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다만, 아래 그림의 뜻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앞의 분께서 말씀해주셨듯 거기 덧붙인 말씀은 기존의 여성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만을 강조하고 있어서 성차별적 발언을 제재하고자 하는 이번 경고의 취지에도 반하는 만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견이 어머니들의 고귀함을 무시하자는 주장이 아님은 모두 이해하실거라고 믿습니다. 당연한 말씀을 드리자면, 남성도 여릴 때가 있고 여성도 강할 때가 있는거죠. 아버지들은 무뚝뚝하기만 하지도 않고, 잔소리 많은 아버지도 많습니다. 어머니는 강하고 위대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은 여리다고 전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린) 여성에게 바람직한 미래가 (강하고 위대한) 어머니만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장이 얼마나 쉽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한 문장이 품고 있는 성차별과 가부장 이데올로기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지요.
잠시 딴 이야기와 연결시키자면, 소설을 쓸 때도 전형성에 기댄 틀에 박힌 인물의 설정 때문에 독자들은 그 인물의 생생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에만 공을 들이다 보니 다른 캐릭터들은 밋밋해지는 경우도 있을테지만, 그게 아니라 해도 해당 인물의 위치가 사장이다, 악당이다, 어머니 아버지다, 스승이다, 이런 점에 기대 쉽게 그 인물의 개인적 특성을 작품 내 위치로 환원시켜서 표현하기 때문에 드러나는 헛점도 분명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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