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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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지하™
- 13.10.23 14:21
- No. 1
당연히 기쁘진 않은데요..............
특히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하는 비평같은 느낌이 들 때는 화가 나고요.
하지만 정말 애정이 넘쳐 흘러서 하는 비평의 경우에는.. 그래 오죽하면 저리 말할까 싶긴 합니다.
나름 글을 오래 써온 사람으로서.. 정말 좋은 비평을 받아 좋은 작품을 만든 적은 사실..없습니다. 정말이에요.
사람 살면서 누군가의 조언 한마디, 연설 한 번에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 무릎 한 번 치고 넘어가잖아요?
비평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로 훌륭한 비평이었다 해도, 당장 글쓰는 실력이.. 이야기를 자아내는 실력이 그것밖에 안 되니까 그런 글이 나온 건데요?
그게 비평글 한 번 받았다고 변할까요?
시간, 연습, 노력, 준비.. 그런게 답이지 누구의 비평을 받고 안 받고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물론 정말 답이 없이 아집과 고집에 똘똘 뭉쳐서..
내 글은 옳아. 너희가 틀렸어, 너희가 안목이 없어!
(비평란 가면 종종 보이죠?)
그런 사람이라면, 절실히 비평이 필요하긴 합니다. 안목을 넓혀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특수 경우를 제외하고 비평은 작가를 위한 게 아니라 독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며, 제가 글을 써오며 여러번 비평도, 감상도, 추천도 받으며 느껴온 것입니다. -
답글
- Lv.24 한리
- 13.10.24 01:3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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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3.10.23 14:4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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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제르미스
- 13.10.23 14:5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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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Raonsin
- 13.10.23 14:5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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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AnthonyC
- 13.10.23 15:0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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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인페스티드
- 13.10.23 15:20
- No. 7
음.....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평이란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일이고. 또한 자세히 읽어본 것이고. 또한 독자님의 시간을 할애해주신것이므로. 시간을 선물받았다고 하는게 가장 맞지 싶습니다. 쓸모있는 비평이든 쓸모없는 비평이든. 잘못된 비평이든 옳은 비평이든. 작가분들은 독자분들의 그런 말에 자신을 비춰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옳은 정보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정보라면. 저렇게 생각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보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말에서 인간은 배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그 말을 해주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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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장한월
- 13.10.23 15:27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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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아스라인
- 13.10.23 15:5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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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곽가郭家
- 13.10.23 16:0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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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이야기
- 13.10.23 16:20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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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설理雪
- 13.10.23 17:4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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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탈퇴계정]
- 13.10.23 17:49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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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강훈(姜勳)
- 13.10.23 18:07
- No. 14
지하님 말처럼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비평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더군요. 비평을 하는 입장이라면 일반독자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일반독자는 스킵을 할 수도 있고 건성으로 읽는 부분도 있겠지만 비평을 하려면 두 번을 읽어 보지는 못해도 최소한 정독은 해 보아야 할 것 같은데 건성으로 읽고나서 글에 내포된 복선이나 장치를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비평을 한다면 작가 입장에서는 '내 글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이런 소리를 하는구나.' 하게 되지요. 그러나 건성으로 읽어 보고 비평했다하더라도 작가의 입장에서는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요. 따라서 비평에 대해서는 우선 감사해야 하겠지요. 또 작가라면 마땅히 받아야 할 의무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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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부정
- 13.10.23 18:40
- No. 15
그런데 본인이 하는 것이 비평인 줄 알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공개적으로 글을 쓴 이상 비평이 달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평이 달렸다는 것 자체로도 단추가 하나 더 채워졌다는 것을 뜻하죠. 그만큼 열심히 봐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을 쓰는 것인 아마추어이고, 단지 글을 쓰고 그것에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평이라도 따뜻한 논조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쓰는이도 읽는이도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가는 방법이겠죠. 막말로 혼나려고 쓰는 거 아니니까요. 다 같이 재밌자고 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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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김은파
- 13.10.23 18:51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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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8 LunStell..
- 13.10.23 21:46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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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상상룡
- 13.10.23 22:4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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