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5.23 15:22
    No. 1

    또르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야데
    작성일
    13.05.23 15:28
    No. 2

    이야. 이거 정말 진정성이 와닿는 글이네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로드워리어
    작성일
    13.05.23 15:33
    No. 3

    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23 15:51
    No. 4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하지만 독자가 그런 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독자의 입장만 고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작가가 어린 시절에 이랬고 지금은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고 같은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써주면 고맙긴 하지만 몇몇 작가분들은 그걸 빌미로 어리광을 부리는 것 같아서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겁니다.

    '절대 작가의 사정을 봐주면 안 된다. 작가는 오직 독자에게 작품과 결과로 자신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만큼 이 내용은 처참하게도 저에게만 해당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을 볼 때는 '그럴 수도 있어요. 기다릴게요.'라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자신인에게는 엄격하게'를 몸소 실천하고 있어요.

    그 결과 지금 죽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독자는 작가를 이해하되 용서하면 안 되고 작가는 절대 독자를 실망시키는 것을 습관화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어리광부리는 작가에게서 좋은 작품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힘겨운 상황일지라도 돌파할 수 있는 길을 찾으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작품만큼 빛나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고로 저는 죽을 맛입니다 ㅠㅠ 나는 나에게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아야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23 16:36
    No. 5

    저도 동의합니다.
    작가는 독자들의 비평과 비난마저도 어쩔 수 없이 견뎌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그것들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작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냉정히 보면 그저 감성에 호소한...조금 비겁한 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도 말했듯, 저는 이제 그걸로 만족합니다.
    더하여 이 글을 보고 다시금 펜을 잡을 용기를 얻은 분이 있다면...
    그것은 문피아 내에서도 큰 이득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작가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좋은 작품을 더 볼 수 있다면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야사
    작성일
    13.05.23 16:36
    No. 6

    한 화가가 꿈에서 엄청나게 이쁘고 순결한 여인을 봤습니다.
    여인에 대한 인상이 너무나 생생하고 또렷해, 화가는 그림으로 그렸죠.
    하지만 그리다 보니 그림 속 여인은 화가가 꿈속에서 본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어딘가 흔해 보이고 순수하지 않았으며, 천박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화가는 그림을 완성하지 않았습니다. 완성해봐야 다른 여인일 뿐이니까요.

    자신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비야사
    작성일
    13.05.23 17:11
    No. 7

    그냥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고, 기대치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 슬픈 거지
    이게 누구에게 미안해 하고, 자책해야 하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5.23 16:40
    No. 8

    그렇죠. 작가는 자기 작품을 공개하는 순간부터 죄인이 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3.05.23 17:42
    No. 9

    연재중단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작가도 힘들겠죠. 근데 밥먹듯이하면 그건 욕 먹을만 하지 않겠습니까.. 만화가 이름이 임뭐시기인 그 분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호롤로롤
    작성일
    13.05.23 18:31
    No. 10

    저도 판타지를 드래곤라자에서 룬의 아이들로 처음부터 눈을 높이고 들어와서 참.. 답 없는 독자죠. 아무리 소문난 책이여도 프롤로그만 읽어보고 냅다 내려놓으면서 볼게 없다며 방황하니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3.05.23 19:00
    No. 11

    공감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싶은 세계를 필력의 한계로 인해 그리기 어려웠던 제 자신도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굶주리다
    작성일
    13.05.23 19:33
    No. 12

    한 사람의 독자로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글 쓰는 이의 입장에서는 죄인이라거나 책임감이 아닌 의무감을 지녀야 한다는 점에서는 납득할 수 없군요. 유료 연재와 같은 '대가'를 지불받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웹상에 자신의 공과 정성을 들여가며 많은 시간을 투자한 끝에 작품을 연재하는 심정이 죄인의 심정이나 의무감을 지닌 것이라면, 적어도 저는 글을 쓸 마음이 싹 사라질 것 같네요.
    같은 의미라도 책임감이나 사명감 같은 좋은 말 내비두고 그러시는거, 불편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理本
    작성일
    13.05.23 19:41
    No. 13

    눈물이 절로 나네요... 절로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5.23 19:45
    No. 14

    독자로서는 좋은 의미의 각성제 이네요.
    작가로선.. 전 작가희망를 포기해서 할말은 아니지만.. 어떤 틀에 억지로 메어 놓아서는 안된다고 보여 집니다.

    저마다 제각각이지요..
    개성 만점의 다양함이 소설이지요.
    구테여 작가에게 각성을 요할것은 아니라고 보여 집니다.
    꼭 독자의 요구에 무조건 다 따라라 하는 느낌이 들기에 ... 작가분의 선택은 어디에도 없기에 ... 그냥 작가분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자는 .. 그런 의미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5.23 20:08
    No. 15

    그렇군요.

    다음부터는 작가분들의 작품에
    감사히 읽고 갑니다. 같은 뻘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출간하면 그런 댓글은 그냥 사라지니까요.

    오늘도 출간 삭제하신 작가님이 계신데, 그때 느꼈습니다.

    그저 책 나오면 한권 사고, 이북 나오면 구매하는게
    진정 작가님을 응원하는 길이라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최준석
    작성일
    13.05.23 20:41
    No. 16

    출간 안하는 작가님들은 길에서 천원 주웠을때보다 댓글 하나가 더 기쁠거에요
    댓글은 계속 다셔도 좋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5.23 21:56
    No. 17

    출판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은 피드백을 우선하시더군요..
    그리고 취미로 연재 하시는 분은 .. 그저 의사소통적인 측면을 더 좋아 하시더군요..

    저도 그렇게 의사소통과 피드백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잘 안된다는 .. 댓글도 잘 안달아 지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5.23 22:08
    No. 18

    시간이 지날수록 피드백이 아닌 그냥 댓글은 가치가 떨어집니다.
    출간 안하시는 작가분들도 리메이크 한번 하고나면 몇바이트의 제 댓글은 그냥 사라지더군요.
    악플로 순식간에 게시판 삭제하신 작가분들도 마찬가지. 그저 의미없는 댓글일 뿐이었겠지요.
    오타, 피드백에만 댓글 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5.23 22:58
    No. 19

    의사소통의 가치가 크다니까요!!!
    작가분과 독자의 대화를 서로간에 의사소통하는 부분에서 상당한 기분이 좋았다는 사실입니다..

    작가분이 댓글을 좋아 해 주시는 이유도 .. 서로간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사는 재미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댓글 없으면.. 보는 독자도 . 심심합니다.. 작가분도 댓글에서 힘을 얻습니다..

    꼭 오타와 피드백만을 바라는 .. 초보와 출판을 기대하시는 분도 많지만... 여하튼 저는 댓글이 많으면 좋다 하는 입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RigelKim
    작성일
    13.06.22 23:02
    No. 20

    우와....아 왠지 마음이 먹먹해지네요...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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