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8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5.02 10:41
    No. 1

    간만의 평일날 접속...
    방황중입니다. 엄마랑 싸워서 카드 반납해서 발이 묶였... 이건 댓글로 하는 진짜 한담... 여하튼...
    해서 간만에 집정리좀 하고 대청소하고 옷들좀 정리 한다고 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여기로 기어들어와서 뭔이야긴가 하려고 했는데.............
    뭔가 적당히 썻어야 하는데 적당히 못쓴 기분이드네...
    한번씩 생각해보세요... 사랑합니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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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3.05.02 10:48
    No. 2

    적당히 알아야 합니다만 적당히의 수준은 어디까지나 '전문가'와 비교했을 때의 얘기지 일반 독자에 비해서는 '전문가'의 수준으로 알아야 합니다.

    좋은 예로 90년대를 풍미했던 Michael Crichton의 책들을 들 수 있겠군요. 쥬라기 공원을 비롯하여 그의 책들은 원문판을 보면 뒤에 빼곡히 소스가 적혀 있습니다. 누구와의 인터뷰, 어떤 논문 발췌 등등. 그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거나, 최소한 그 정도의 고증은 해내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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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5.02 10:51
    No. 3

    여하튼 이제 생각 났는데... 적당히 해야 할 곳하고 사실대로 자세히 해야 할 부분을 잘 구별하고, 적당히 해야 할 것은 좀 적당히 좀 하자 라는 글을 쓸 요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댓글을 보고 생각났는데, 독자들에게는 '적당히' 보여주더라도 작가 까지 '적당히'알고있는것은 아니다. 라는 말도 하고 싶었던것 같네요. 히히히. 미카엘 크리츠톤? 흠... 헐... 와...
    거기에 각주달고 했다는거죠?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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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8 임피던스
    작성일
    13.05.02 11:56
    No. 4

    마이클 클라이튼요~ ㅎ 쥬라기 공원1,2권은 아직도 소장중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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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5.02 11:12
    No. 5

    적당히 라는 기준이 애매 모호 합니다.
    소설을 픽션이기에 그럴듯하게 마치 진짜인것 처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논문같은 전문원서 같은 수준이라면 소설이라 할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문가처럼 보여 지는 수준도 그리고 그 수준이 일반인이 보고 알아 볼수 있는 수준이 .. 참 애매 모호 하지만 결국 독자에게 학생이나 전문가 같은 글보다는 누구나 알아볼수 있는 글이 되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기준이라는 것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수준유지가, 극히 어렵지 않지도, 아주 쉽지도 않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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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서리월
    작성일
    13.05.02 11:16
    No. 6

    애초에 적당히라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작가 본인이 자신의 글에 쓸 수준...즉, 그게 '적당히'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작가들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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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2 11:32
    No. 7

    공부는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글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물론 주객이 전도되어 설명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Essay
    작성일
    13.05.02 11:53
    No. 8

    적당히라는 말이 무척이나 상대적이군요. 가령 실제 범죄물, 추리소설을 쓰는 사람에게 사건의 배경이나 주요 흐름 등을 적당히 알 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당히가 아니라 완전히,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위에 분의 말씀처럼 글을 심도 있게 써나갈 수 있을테니 말이에요. 괜히 한 권을 소설을 쓰기 위해 몇 년이 준비하는 게 아니죠. 특히 전문화될 수록 그것이 은연중 글로써 표출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2 12:04
    No. 9

    윗분들 말씀대로 ‘적당히’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상대적인 겁니다만...
    글쓰는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그렇게 되는 원리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재발님 말마따나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보완하면 될 테니까요. 전문가 수준으로 지식을 함양하고 있더라면 더없이 좋겠으나, 독자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을 기술하려면 그것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려 들 것이고, 그러면 독자 입장에서야 가르치려 들다라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지 않겠어요?
    물론 그렇지 않은 작가들도 있겠지만서도, 그걸 장르소설에서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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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킨나이프
    작성일
    13.05.02 12:19
    No. 10

    제 생각의 적당히. 라는 시점은, 그거네요. 취향이란 거네요.// 과거 어떤 물리학자가 자신만 알아먹을 수 있는 책을 썼다는 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독자가 그 영역에 전문가일지 그저 문외한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란 거지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님이 말하고자 하는 건 어느 정돈 이해갑니다. 이론으로 설명으로 내머리를 설득하려하지말고 쉽게 말해줘. 그리고 상상력은 양념치킨수준으로 맛나게. ~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 이런 토론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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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3.05.02 13:06
    No. 11

    적당히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독자 입장에서 위화감 없이 글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 죠.
    결국 독자보다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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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오빠나야나
    작성일
    13.05.02 13:20
    No. 12

    '최대한 많이 알아야하지만, 적당히 보여줘야합니다.'
    이 댓글을 지지합니다.
    적당히 알다가는 적당히 실수하고, 적당한 실수는 결국 글을 크게 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최대한 보여줬다가는 글이 한편의 인문서, 논문이 되어 망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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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헤로도토스
    작성일
    13.05.02 13:27
    No. 13

    정답은 '정확히 알고 적당히 써야한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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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STARBLOO..
    작성일
    13.05.02 15:56
    No. 14

    소설이 논문이 되면 안 되겠습니다만, 논문 형식의 소설도 있다는 게 함정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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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토토정
    작성일
    13.05.02 16:20
    No. 15

    문법을 지키지 않고 적당히 글 쓸거면 차라리 쓰지 마세요!!! 물론 농담입니다. 근데 틀린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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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Lunia
    작성일
    13.05.02 20:13
    No. 16

    저도 헤로도토스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적당히 알고 적당히 써야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들은 작가이기 이전에 독자에서 출발하셨습니다. 독자일때 어떤 부분을 그냥 넘기셨나요?
    바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놓을 구절'입니다.
    그런 부분은- 글을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야 '이 글을 이해하려면 필요하다.'라며 넣었을 수 있으나, 독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지루한 부분'이 되어버리거든요. 혹여 작가님께서 '전문적'으로 알고계시더라도, '적당히'라는 수준으로 풀어서 쓰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A라는 물품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B->C->D->E->F 의 묘사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그중에 C, E 정도의 묘사는 하지 않아도 되는 묘사입니다.
    즉. 전문가의 입장에서 쓰셨거나, 전문가의 고증을 받으셨다고 하여도 과감히 생략할 부분은 생략하여야 한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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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3 10:35
    No. 17

    최대한 많이 알면 좋지만 적재적소에 적당히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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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오후의녹차
    작성일
    13.05.04 23:31
    No. 18

    탄탄한 설정 내지 지식이 작품의 개연성과 사실성을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일반 독자 이상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고, 작품에 그것을 적절하게 녹여야 하지 않을까요?
    힘들여 설정한 것이 아깝다고 소설책을 설정집을 만들거나 논문집을 만든다면 작가 실격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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