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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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크라슈
- 13.03.04 23:07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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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에이급
- 13.03.04 23:1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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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1 에이급
- 13.03.04 23:1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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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3.03.04 23:1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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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취룡
- 13.03.04 23:17
- No. 5
일단 자체 애니 제작 인프라가 없기도 하고(제가 말하는건 기술이나 인력을 떠나서, 일을 꾸미고 그걸 현실화 시킬 인프라입니다), 현실정상 애니가 나오면 그걸 DVD등으로 팔아야 수익이 나는데... 이게 국내는 정말 안 팔리죠. 아마 다들 토렌트로 다운 받아서 볼 걸요.
당장에 그 난리를 치며 나왔던 고스트 뭐였더라 아무튼 그 자체 제작 애니가 1화 이후 감감 무소식인 게 그 증거죠.
때문에 애니화가 될만한 소설은 국내에서 나올 수가 없다고 봅니다. 외국에서 애니화가 된 소설이 국내에서 나왔다면 애니화가 안 되었을 테니까요. -
답글
- 우걱쩝쩝
- 13.03.05 13:2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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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띠
- 13.03.04 23:22
- No. 7
우리나라 시장하고 일본 시장 차이지, 작품 질의 차이가 아닙니다.
국내에서 애니는 애나 보는 거라는 인식이 있기에 후원이 없어서 자체 제작을 안할 뿐입니다.
투니버스가 둘리 자체 제작하는데에 편당 1억 1천만을 자급자족했죠.
달조가 권수로만 39권인가 그런데,
이걸 애니로 뽑으면 아무리 못해도 원피스 수준 장편입니다.
대충 600화만 보죠. 600억 정도 나오겠네요.
이거 후원은 그렇다고 치고, 달조 애니가 과연 600억이라는 수익을 거둘 시장이 국내에 형성되었을까요?
안 되었으니 못 나오는 겁니다. 아니, 안 만들죠........ -
- Lv.19 뽀이뽀로밀
- 13.03.04 23:2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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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엔띠
- 13.03.04 23:2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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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세곤
- 13.03.04 23:3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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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5 월문선
- 13.03.04 23:4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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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hyun군
- 13.03.04 23:49
- No. 12
한국에서는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만들려면 일단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있어야 하고 애니메이션 발매로 인한 2차 수익상품의 판매가 가능해야 하는데 한국에선 둘 다 불가능하죠. 당연히 돈이 안 되니까 애니메이션 제작에 지원해줄 회사도 없구요. 애니메이션 제작비 정말 무지막지하게 들어갑니다. 특히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뽑아내기 위해선 진짜 억하는 소리가 기본으로 깔리죠. 왜냐면 애니메이션은 모든게 인건비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림 한장한장, 효과 하나하나, 음성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인건비이기 때문에 돈이 밑빠진 독에 물붓듯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래서 만들어놓으면 방영을 해야하는데 지상파 삼사에서 방영한다? 거의 불가능하죠. 잘해봤자 심야에나 들어갑니다. 그럼 케이블에서 방영한다? 보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좀 봤다고 쳐도 방송 앞뒤의 광고로는 절대 제작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일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수익을 뽑느냐? 바로 DVD나 블루레이 판매 및 2차 굿즈들에서 수익을 얻어야 합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 DVD나 블루레이를 산다? 누가 사겠습니까. 모조리 인터넷에 띄워지고 그걸 다운받아서 보는데. 그럼 애니메이션 굿즈는 어떤가 하면 말이죠, 이런 물건 사서 집에 가져다놓으면 주변에서 이럽니다. "너 오타쿠냐?" 부모님들은 이러죠. "그딴 쓰잘떼기 없는 물건 사서 뭐하냐" 이게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니 굿즈도 제대로 안 팔립니다.
그냥 간단하게 결론만 말하자면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은 이미 죽었습니다. 왜 수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스탭롤에 한국인 이름이 가득한지를 생각해 보세요.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선 정부가 직접 나서서 밀어주는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그런짓을 할 리 없으니 아마 앞으로도 국산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해선 포기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
- BanS
- 13.03.04 23:5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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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란델
- 13.03.05 00:15
- No. 14
정말 단순화 시켜서 답변을 드리자면.. 수익이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과거 몇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은 다 묻혀버렸죠.
애니를 제작할 때 드는 비용도 문제지만 제작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인력 자체도 전무합니다.
(일본에서 꽤 유명하다 싶은 애니들 중 대다수에 우리나라 인력이 작화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에 애니 제작 여건이 안 되서 재능 있는 사람들이 일본 시장 아래서 일하고 있는 셈이죠)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서 노하우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새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중간에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찮습니다.
아마.. 일본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만드는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갈겁니다.
여차여차해서 이 과정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애니를 제작해서 내보였다고 해봅시다.
이제 한국의 복사 시장과 싸워야합니다.
실제 일본에서 만드는 애니는 전부 토렌트나 기타 유료 웹 상에서 전부 다운 받아버리죠.
사는 사람은 전무합니다.(특별히 누군가가 모으는 취미로 살 수도 있겠지만요)
우리 나라 현 시장이 이렇습니다.
반대로 일본에선 수익이 나는 이유는 '취미로 모으는 특별한 누군가' 가 일본에는 대다수라는 거죠.
DVD 뿐만 아니라 캐릭터 시장, 프라모델, 심지어 테마곡을 넣은 CD까지도 음반시장에 팔려서 순위에 오르기까지 합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애니에 유명한 가수들이 오프닝, 엔딩곡 부르는 건 당연한 일이죠.
이 정도로 수익이 나오는 시장이 있어야 투자자도 생기고 그 뒤에 제작자도 생기는 셈이겠죠.
만화, 애니 뿐만 아니라 패키지 게임 시장 역시.. 한국의 고질적인 복사 문제를 이기지 못하고 전부 몰락하고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돌아섰죠.
그러다 보니 온라인 게임 강국이 되어버렸지만.. 중간 과정이 복사 문제를 피해가려다가 대세가 되어버린 웃기지 않는 개그가 되어버린 셈입니다.
이야기가 좀 세어버렸지만..
결과적으로 복사 문제로 인해 한국에서는 애니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한다는 문제!
게임의 예를 따라서 소설들도 온라인으로 수익을 대체하는 시장이 점점 형성이 되어가고 있고 문피아 역시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쪽이죠.
애니는? 모르겠네요. 단순히 글을 써서 바로 바로 올릴 수 있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중간 제작 과정이 있는 문제가 있고 한 두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어쩌면 게임과 같은 온라인 수익 구조를 내야하는데 문제는 게임은 계속 즐길 수 있고 서버를 유지하는 중심이 있다면.. 애니는 한번 보고 넘기면 끝이니 누군가 보면서 동영상 저장으로 복사해서 퍼트리면 수익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문제도 있고..
소설도 글을 통채로 긁던가 화면 전체를 복사해서 올려버리면 된다는 문제에 있어서 온라인의 수익 문제도 있긴 하지만 복사가 되면 더 크게 타격을 받는 것은 중간 제작 과정이 긴 애니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오프라인으로도 수익이 안나고 온라인으로도 수익이 안 날 것 같은 애니..
한국에서 복사 시장이 아예 없어지지 않고서는 아마 소설을 애니화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소설을 좋아하고 애니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
- Lv.71 (死神)
- 13.03.05 00:28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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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종
- 13.03.05 00:4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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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헤븐즈
- 13.03.05 10:05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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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쥬주전자
- 13.03.05 22:52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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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3.03.06 05:1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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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3.03.06 05:13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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