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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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리체르카
- 13.01.25 20:3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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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인페스티드
- 13.01.25 20:4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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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아크셀
- 13.01.25 20:4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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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5 신화필
- 13.01.25 20:43
- No. 4
안녕하십니까? 슬럼프에 빠지신 환자분이 계신다고 해서왔습니다.
전 닥터 슬럼프 후세인 박사입니다.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음... 글쓰기의 권태기가 오셨군요.
이럴땐 기분전환이 중요합니다.
어서 방문을 잠그시고 야동을 보시면 됩니다.
남성에게 욕구불만은 참으로 큰 무력감을 주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밖으로 산책을 나가거나 아예 글과는 관련이 없는
예를 들어 티비를 보거나(컴퓨터로 글을 쓰지 컴퓨터 가까이도 가지말고.)
그냥 확실히 자신이 평소에 불만이었던 물체와 멀어져서 아예 머릿속에서 시원하게 싹쓸어버리서고 한 두 시간 정도 뇌가 없는 것 처럼 휴식을 취하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이지.'
라는 생각과 함께 자연히 컴퓨터앞으로 앉게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야동폴더의 유혹을 참으시고 인터넷 서핑이나 문피아에도 들어가지 마시고 한글 파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생각만 하시면 안됩니다.
인생에 있어서 대부분은 생각한다고 답이 나오는 경우가 없습니다.
어느정도 괴로움을 극복해가며 승부를 보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게임으로 치면 레벨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no pain no gai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어쩌면 자기자신이 제대로 하고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그 고통을 참고 인내하며 꾸준히 정진하는 교과서적인 방법이 흔히들 말하는 '정석.' 이며 동시에 '직빵' , '돌직구'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의 단점이나 불만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좋은 것이 있다면 단점을 단점으로 받아들이고 불만을 불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사람은 자신의 불편함이나 못난점을 그냥 지나칠때 그렇치 않은 사람들은 골머리를 싸메며 그것을 고칠 기회가 한 번 더 생긴다는 것이죠.
오히려 고난이라는 느끼기에 그 고난을 느낄만한 뭔가 성장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닥터 슬럼프 후세인 박사였습니다.
화이팅! -
- Lv.43 7ㅏ
- 13.01.25 20:5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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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S
- 13.01.25 20:54
- No. 6
소설을 써보며 슬럼프에 빠져본적은 없습니다만(애초 당시 어느 정도 실력이 있어야 슬럼프라는 게 오니. 저 에겐 올 리가 없지요;;) 하지만, 그 밖에 다른 것을 하면서 슬럼프라는 것에 빠져보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농구를 예로 들어보면, 저도 호뿌님 처럼 농구 카페에 슬럼프인데 어뜩하죠 ㅠㅠ 하는 식의 글을 올려 봤구, 잠시 쉬어보기도 하는둥 여러가지를 시도 해 봤습니다만, 결론은 이랬습니다. 이런 글 쓸 때 공 한번이라도 더 던지자. 옛날의 나를 생각하자. 그 때의 느낌을 다시 느껴보자.
아직 글을 쓰면서 슬럼프에 빠져본적이 없어서 확신은 못하지만, 적어도 저는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쉬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컨디션이 나쁠 땐 가끔 쉬어주면 좋지만 단순히 컨디션이 나쁜 것과 슬럼프는 다른 거니깐요.
긴말 안 하겠습니다. 옛날의 자신을 떠올리십오. 왜 즐거웠는가를 생각하세요.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즐겁지 않으면 하기 싫은 건 당연한 겁니다. 혹시나 이유를 못 찾으시면 당분간 팬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미친 듯이 읽고 싶은 작품을 찾아 읽으십시오. 재밌게... 막 몇 시간씩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겁니다. '나도 이런 글 써보고 싶다.'
자, 뭐가 남았죠? 시작입니다. 다시 한글을 키세요. 미친 듯이 쓰는 겁니다. -
- Lv.22 양산형A
- 13.01.25 21:1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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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유제하
- 13.01.25 22:2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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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계정]
- 13.01.25 22:34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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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리
- 13.01.26 00:0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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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구사(龜沙)
- 13.01.26 06:17
- No. 11
이상하게 저는 글 초반 부분 이후로는 늘 슬럼프에 빠졌다가 헤어나기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이때 극복 방법이 몇 가지가 됩니다. 하나는 강제로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글을 쓰는 것, 또 하나는 몇 일간 방치해뒀다가 스스로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자각하게 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까지 써둔 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는 것입니다. 아, 이 때는 이렇게 생각하고 글을 썼지, 아 이 장면은 이런 생각으로 쓰게 됐었지. 이 장면은 정말 쓰기 어려웠어. 등등. 그럼 갑자기 호승심이 입니다. 네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동시에 갑자기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더군요. 빨리 글을 쓰고 싶다, 뒷 내용을 빨리 보고 싶어. 이런 욕구랄까요.
제가 가장 즐겨쓰는 방법은 바로 세 번째 방법입니다. 한 번 씩 앞분량부터 훑어 보며 그때의 기억을 상기하며 글을 쓰거든요. 음. 뭔가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도 저에겐 슬럼프 극복을 하는데는 직빵이더라구요. -
답글
- Lv.40 구사(龜沙)
- 13.01.26 06:1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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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시에라
- 13.01.26 15:00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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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호뿌2호
- 13.01.26 18:04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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