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8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0.08 22:09
    No. 1

    소설 속에서 주인공이 길 가다 번개 맞는다?
    개연성 없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초능력을 얻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연성 있습니다.
    그냥 번개 맞고 끝일 뿐이라면 그때가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0.08 22:11
    No. 2

    소설은 활률을 따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딴 거 안 따지니까요.

    Fxxk probability, I'm a real motherfxxker!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라니
    작성일
    12.10.08 22:22
    No. 3

    현실이 사실 소설보다도 허구맹랑한 사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소설에서 조차 못 쓰는 사건이 어디 한두개인가요?

    체젠반군이 점거한 극장에 신경가스를 투입해서 포로가 된 시민 절반이 사망.
    불산을 혼자 내리다가 호수터져서 20톤이 대기중에 산화... 적어도 3km 안팍 생활자 천여명 사망예상중.
    원전 복구하다 무려 4천명이 사망하고 아직도 진행중인 일본 원전복구.
    원자로붕괴되어서 차이나신드롬현상으로 지각으로 녹아내릴 원자봉이 의문의 원자분열 중지. -스리마일 사건-
    인구1만명사는 도시 한가운데 엘피지 지하기지 폭발.
    게토에 살던 유태인들이 팔레스타인에 게토건설.
    소설보단 현실이 더 공포스러울때 보통 현실수퍼영웅 스토리가 잘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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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나탁공
    작성일
    12.10.08 22:34
    No. 4

    확률을 가지고 개연성 따지진 않죠. 사과나무에서 배 수확한다면 그때 개연성을 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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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ly*****
    작성일
    12.10.08 22:44
    No. 5

    현실은 언제나 물리학적인 가능성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연성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변수 자체가 너무 많아서 통제가 안된다는게 문제지만 현실은 언제나 개연성이 있죠.... 없다면 아예 세계가 성립이 안되니까요 다만 그 변수와 그와 관련된 function을(딱히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가 않네요,...)모른다는게 문제라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y*****
    작성일
    12.10.08 22:46
    No. 6

    찾아보니 개연성은 확률적인 문제였군요...

    우리가 지식이라고 부르는 대상은 통상 결코 오류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개연성을 갖는 대상과는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관념들의 비교에서 생겨나는 명증성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지식을 참된 지식이라고 말하고, 개연성을 가진 것을 개연적 지식이라고 말한다.

    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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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ly*****
    작성일
    12.10.08 22:53
    No. 7

    그러나 내일 아침에 해가 뜰 것이다거나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이 단지 개연적인 지식의 대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는 분명 아닐 것이다. 우리는 인과성을 통한 많은 논변들을 단지 개연성 이상의 어떤 명증성을 갖는 것이라고 통상 생각한다.

    이런 일상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흄은 인간의 인식을 세 종류로 구별하고 있다. 우리가 참된 지식이라고 부르는 것은 지식으로, 이것은 관념들의 비교에서 발생하는 확증된 것을 가리킨다. 실증은 인과 관계에서 발생하지만 우리가 의심하거나 불확실하다고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논변을 가리킨다. 마지막은 개연성으로 불확실성을 수반하는 명증성이다. 이 개연성은 어느 정도 명증성은 갖지만 전적으로 확실한 것은 아닌 논변이다.

    물론 출처는 네이버 지식백과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y*****
    작성일
    12.10.08 22:56
    No. 8

    흄이 인식을 세 종류로 구분함으로써, 경험주의가 처할 수 있는 위험, 즉 모든 경험적 지식의 불확실성이라는 문제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울 수 있게 된 셈이다. 개연성과 관련되어 있는 추론의 종류는 두 가지 것이다. 하나는 우연에 기초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인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우연은 구체적인 원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과적인 영향을 갖지 않는다. 따라서 우연에 의한다면, 우리 사유는 일정한 방향성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정신은 우연에 관해서는 무차별적이라는 우연의 본질적 속성을 인정하는 것 이외에 바른 방법은 없다. 원인과 결과에 따른 추론은 경험에 의존하다. 이런 추론은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습관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습관은 일정한 반복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다. 원인과 결과에 따른 추론이 아무리 개연적일지라도, 이 개연성은 유사성의 반복에 따른 추론이다. 따라서 원인과 결과에 따른 추론은 일정한 방향성을 갖는다. 그리고 우리 사유를 어느 정도 강제한다. 즉 우연에 의한 경우처럼 우리 사유를 무차별적으로 놓아두지 않는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백묘
    작성일
    12.10.08 23:05
    No. 9

    요즘 현실성, 개연성 이런말들 많이 하시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이오츠
    작성일
    12.10.08 23:05
    No. 10

    소설에서의 현실성과 개연성은 그 소설의 세계관 내에서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의 로또가 당첨될 확률과 번개맞을 확율은 극악이지만 존재하고 실제로 사례가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고 있는 물리세계에서 그것이 미미하지만 허락되기때문입니다.
    소설속의 세계는 작가가 창조해낸 세상입니다. sf든 환타지든 무협이든 그 속에서 허락되는 물리법칙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이해되도록 설정하면 현실성과 개연성이 충족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현실세계에서는 약 초속 30만키로미터인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환타지에서 마나의 속도가 40만키로라던지 sf에서 암흑물질의 속도가 50만키로라던지 무협에서 기의 속도가 60만키로라던지 설정을 한다면 그것은 개연성과 현실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세계에서는 현실에 맞지 않지만 그 소설의 세계관에서는 허락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있다고 말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물리의 법칙으로 현실성과 개연성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 스스로가 자신이 만든 세계관을 무시하는 법칙을 생성한다면 그것은 현실성과 개연성 모두를 깨는 것이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이오츠
    작성일
    12.10.08 23:14
    No. 11

    예를 들자면
    삼국지 게임을 만들었다고 치고
    장수의 능력치의 최대치는 255이고 대부분의 장수들은 100이 되면 성장이 정지한다고 설정했습니다. 다만 아이템으로 그 이상이 될수 있지요
    거의 대부분의 장수가 0-120의 수치에 머물것이지만 재미를 위해 신장수의 능력치를 255로 설정을 하고 게임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게임의 세계에서 현실적이며 개연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내가 무적이 되기위해 능력치를 999로 설정을 한다면 이미 그세계는 존재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대치가 255인데 999는 존재할수 없는 수 이기때문이지요
    요즘 소설들의 설정을 보면 작가 스스로가 만든 세계를 붕괴시키는 것을 많이 볼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실성이니 개연성이니 문제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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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流寧
    작성일
    12.10.09 00:26
    No. 12

    가끔 씩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것들이 있는데
    간단하게말해서, 소설의 모든 요소는 작가가 치밀하게 계획한 무대이고 장치입니다. 소설에서 사람이 벼락을 맞는다면 벼락을 맞을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그 이유와 작가가 계획한 무언가가 소설 내에서 충분히 들어난다면 그것이 개연성이 아닐까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렇게 해도 되는 이유,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이유같은 것 말이지요.
    다만 요즘 소설에선 이유도 없이 그저 이러면 좋겠다~하는 식으로 쓰지도 않을 떡밥만 마구 뿌리기때문에 개연성이 부각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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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10.09 00:44
    No. 13

    일어나고 벌어지는일들에는 이유가 없다라는 주제로 쓰여진 소설도 있습니다. 모든일에 이유를 찾는것을 비판하는 소설... 이런 소설에서는 그 개연성 없음 자체가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작가는 말도 안되는 우연의 연속을 일부러 보여주지요. 커트 보네커트의 소설 'Sirens of Titan'의 경우가 그렇지요. 억지로 이유를 만들어내는 우스꽝스러운 그러나 씁쓸한 블랙유머 SF입니다. 정말로 말도 안되는 우연들이 멋들어지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탈바꿈하는 언어의 마술을 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09 01:28
    No. 14

    말은 만들기 나름인 것같습니다. 작가 입장에서는 잘 만들어야 본전이지만, 독자 입장은 조금 다른 것같이 보입니다. 사실 어떻게 써야 개연성 있게 보이느냐는 수천년간 연구해오고 있는미스터리인 것같습니다. 옛날 드라마를 보면 '말도 안돼!'가를 연발하는 작품이 있는가하면, 언제 들어도 새롭고 좋은 작품이 있습니다.욕을하면서도 봐지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란 읽혀지기 위해서 존재하는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2.10.09 08:51
    No. 15

    개연성이 없다라고 하기보다 너무 작위적이다라고 하는게 낮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벰프
    작성일
    12.10.09 18:36
    No. 16

    수백억의 정자는 아닌듯 이억?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10.09 18:54
    No. 17

    보통 현대인이 임신을 하기위해서는 삼백번정도의 성행위가 평균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로 이억 곱하기 삼백은 육백억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流寧
    작성일
    12.10.10 06:00
    No. 18

    무한반사님//하지만 그것은 비판을 하기위해 특별히 만든것이고 소설 내에서 아무리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없다곤 해도 궁극적으로 작가의 의도가 들어나기위한 도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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