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하밀입니다.
제가 늘 만나뵙는 한담식구분들 중에 정말 남같지 않게 생각하는 '동무'들이 있습니다. 림랑님이나 Milkymoon님, 그리고 J.cross님입니다. 랑님, 문님, 그리고 전 한담상주율도 참 높고 수다레벨도 가히 빨래터아낙네 수준이라 자주 뒹굽니다만, J.cross님은 어딘가 좀 선비의 풍모가 흘러 넘치시지요.(조용히 지켜보다 엣헴-하고 한 번씩 나타나심.)
세 분 다 제가 바람노래 연재시작하기 전, 일개 독자일때부터 줄곧 독자였던 멋진 작품들을 쓰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 스케치노트에는 늘 이프란의 어벙한 얼굴이나, 색기넘치는 아라벨라, 수줍은 라울 같은 것들이 그려져 있습니다.(그게 좀?????)
밑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술깨고 나니, 완성되어 있는 밑그림들이 있어 이렇게 부끄러운 마음으로 올려 봅니다.(주정을 포토샵으로 하냐!)
술김엔 분명 구도를 삼등분하고, 분할배율을 잡으려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보면 그냥 덕지덕지 붙여놓은듯하여 완전 부끄럽습니다.(편집 디자이너 출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이 외에도 회색거울그림자나 개경소문이담, timelesstime 등의 타이틀도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만(제 선호작 베스트들!), 회색거울그림자는 지금 타이틀이 너무 멋지고 ㅠㅠ, 개경소문이담은 다른 분이 먼저 이벤트를 올리셨고 ㅠㅠ, timelesstime은 그야말로 넘치는 글에 부족한 실력이라 부담이 최홍만입니다. ㅠㅠ
그리하여 이렇게 이벤트를 빌미로 습작을 하나 던져놓고 가니 미스터십자가님께선 모쪼록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_ _)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