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옛날에 그린 그림들입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대와 국가는 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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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림은 구군복 차림의 무관.....
두번쨰는..........................
1.
가을하늘 높고 맑기만 한데,
님이랑 함께 걷지 못할 망정
당신을 떠나보내야 한다니,
님은 어찌 날 두고 멀리 가십니까...
2.
배꽃같이 희고 고운 당신 얼굴,
수심에 차도 아니 곱지 않으나
나는 그대 웃는 얼굴이 더 보기 좋으오.
미소지으며 날 보내주시구려.
꼭 살아 돌아오리다.
그림의 주인공들은, 조상이 본래 여진족인 청년 기마병과 그와 약혼을 한 꽃다운 나이의 처녀입니다.
북쪽 이민족의 침략에 맞서 청년은 전쟁터로 떠나며, 둘은 헤어지기에 앞서 잠깐의 시간을 갖습니다.
허나 이 이야기의 끝은 아무도 모릅니다.
혹자는 청년은 전쟁터에서 전사戰死하여, 처녀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고 하며,
또 다른 사람은 청년이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생환生還하여, 마침내 처녀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행복하게 살다가 함께 인생을 마감한다는 Happy Ending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어느 쪽이었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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