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기

추천란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52 레드Bull
작성
21.06.16 23:53
조회
383
표지

독점 어느 밤, 그림자가 말하길

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인생은고통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43,359
추천수 :
3,986

우선 두괄식으로 요약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웰메이드 한국형 오컬트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선작 한 켠에 쌓아두고 한 편씩 따라갈 가치가 있는 글입니다.


분명 문피아에서 대중적인 장르의 웹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처럼 하루에 4개 이상의 선작을 꼬박꼬박 읽는 분이라면 더더욱 그 중 하나는 이 글에 할애해도 좋을 퀄리티의 글입니다.


-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불우하지만 극단적인 막장이라고는 하기 어려운, 어쩌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괴팍한 가정에서 자랍니다.


어느날 아이는 아버지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서러움과 원망이 쌓입니다.

홀로 야밤의 산중을 방황하다, 누군가가 절대 가지 말라고 했던 그 길로 들어서고 맙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존재의 여신과도 같은 외관에 속아 그만 그것을 자신의 곁에 불러들이고 맙니다.


그날 이후 아이의 주위에는 어둡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


글의 장점 짚고 가겠습니다.

제 생각에 오컬트나 미스테리 장르는 창의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장르적 충실성입니다.


이 소설은 오컬트적 문법을 존중합니다.

뻔하다와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공포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늘 아는 그 긴박한 연출이 나오면 “아 또 저거네.” 라고 하시나요?

아니죠. 이어질 장면을 상상하며 기대합니다.

그 기대감이 영화를 더 재밌게 하는 거죠.


이 소설이 딱 그렇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그 즐거움을 활자를 통해 전해줍니다.

그러면서도 군데군데 한 끗 차이로 독자의 기대를 넘어서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익히 아는 그 맛을 흐뭇하게 즐기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숨은 맛이 정신을 확 들게 하는 그런 탁월함이 있습니다.


-


그 안정적인 맛에 완성도를 더하는 것은 당연히 퀄리티입니다.

이 글의 퀄리티를 높이는 요소는 바로 작가님의 문장력 되겠습니다.


초반부터 눈길을 휘어잡는 오컬트적 묘사는 영화 ‘사바하’처럼 분위기가 끝내줍니다.

근데 거기에 더해서 진짜 대단한 건 작품에 현실감, 현장감을 더하는 일상공간에 대한 작가님의 표현입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부터 주요한 에피소드별로 조명하며 넘어가는데 90년대 달동네 느낌이 아주 또렷합니다.

오컬트는 현실적, 토속적 묘사가 선명할 때 그 기괴함의 대비가 더 강렬해지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괴함을 잘 쓰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아는 이 세상, 현대의 대한민국을 최소한의 문장으로 현장감까지 있게 묘사하는 필력?

드물죠.


이건 드라마 시나리오로 가도 좋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완성도입니다.

(보고 계십니까 에이전시 여러분?)


흔히 유행하는 기관총 난사 같은 웹소형 단문과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그렇다고 보는 순간 목이 턱 막히는 벽돌은 아니고요.


부드러운 목넘김을 조금 타협한 대신 재료 고유의 질감과 향을 더 진하게 추구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요즘 웹소 문장이 스프라면 이건 죽 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말입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문장이어야 맛이 사는 장르가 미스테리, 호러, 오컬트 장르입니다.

딱 장르에 적합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하겠습니다.

탁월한 글입니다.

저처럼 호러, 미스테리, 오컬트 장르를 원래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뒤는 읽을 것도 없이 선작하시면 후회 안 하실 겁니다.


그 외의 분들께 한 말씀 올립니다.

이 글은 말하자면 제가 좋아하는 상품을 마케팅하는 글이니 마지막으로 소구점 하나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실 맨 앞의 반복입니다. 제가 두괄식으로 워낙 잘 정리해뒀네요.)


대중적인 소재는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 하루에 4~5편 이상의 글을 읽는 분.

웰메이드 한국형 오컬트라는 소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

누구나 선작해서 한 편씩은 따라갈 가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추천하기 게시판
추천 : 2 표지
아우터갓   등록일 : 21.06.08   조회 : 310   좋아요 : 8
판타지, 현대판타지 카드 게임 하는 자들의 천국 | 팝콘요괴
추천 : 2 표지
Leiunt   등록일 : 21.06.08   조회 : 467   좋아요 : 10
게임, 판타지 아카데미 편의점으로 힐링 할게요 | 커피는카누
추천 : 20 표지
우먼정신   등록일 : 21.06.08   조회 : 453   좋아요 : 13
퓨전, 현대판타지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 | 노빠꾸맨
추천 : 4 표지
비벗   등록일 : 21.06.08   조회 : 714   좋아요 : 7
현대판타지 천재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 터븀
추천 : 3 표지
Pennae   등록일 : 21.06.08   조회 : 444   좋아요 : 7
현대판타지, 게임 걸그룹 게임은 원래 이래요? | 김대설
추천 : 2 표지
지구출신   등록일 : 21.06.08   조회 : 497   좋아요 : 30
추천 : 1 표지
여명길   등록일 : 21.06.08   조회 : 347   좋아요 : 3
퓨전, 판타지 N번째 인생 스포 당하고 있습니다 | 이열성
추천 : 2 표지
셉텐트리   등록일 : 21.06.08   조회 : 616   좋아요 : 11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방구석 망나니 총독각하 | 산성녹차
추천 : 2 표지
핑왕   등록일 : 21.06.07   조회 : 683   좋아요 : 4
퓨전, 판타지 아포칼립스 속 내 컨테이너 | 글장고
추천 : 1 표지
rackelr   등록일 : 21.06.07   조회 : 411   좋아요 : 1
|
추천 : 1 표지
k5826_la..   등록일 : 21.06.07   조회 : 466   좋아요 : 14
현대판타지, 판타지 아빠는 마왕, 엄마는 용사. | 편몽
추천 : 8 표지
그대의신   등록일 : 21.06.07   조회 : 993   좋아요 : 46
스포츠, 판타지 온 유어 마크 | 황금하르방
추천 : 1 표지
선발대리   등록일 : 21.06.07   조회 : 1,179   좋아요 : 14
현대판타지, 판타지 과학고 천재가 되었다. | 소소화
추천 : 1 표지
도깹   등록일 : 21.06.07   조회 : 395   좋아요 : 7
판타지, 라이트노벨 해적왕은 용사였다 | 무인선
추천 : 1 표지
Quti   등록일 : 21.06.07   조회 : 434   좋아요 : 4
현대판타지, 퓨전 500억에 트롤짓하기 | 꿔까
추천 : 2 표지
흐르는물살   등록일 : 21.06.07   조회 : 510   좋아요 : 21
추천 : 2 표지
waterkid   등록일 : 21.06.07   조회 : 504   좋아요 : 7
무협 독행보(獨行步) | 유대하
추천 : 1 표지
k261_pig..   등록일 : 21.06.07   조회 : 340   좋아요 : 8
라이트노벨, 일반소설 더큰돌스토리 DUCKnDOLL Story | 채석장
추천 : 2 표지
tefnout   등록일 : 21.06.07   조회 : 359   좋아요 : 5
무협 독행보(獨行步) | 유대하
추천 : 8 표지
동글슬라임   등록일 : 21.06.07   조회 : 670   좋아요 : 20
판타지, 퓨전 아카데미의 다중인격 | 곰대표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