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글이 하나 있어 작가님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추천글을 써봅니다.
주인공은 인생에서 몹시 좋지 않았던 날 자기를 마왕이라고 말하는 7살 꼬맹이를 만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둘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그 마왕이 힘을 얻기 위해 불행구슬이라는 걸 모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마왕에게 불행을 빼앗기면 오히려 행복해지는, 일종의 역설적인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아직 편수가 많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이걸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화수에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느낌도 있구요.
이 글이 재밌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제목처럼 주연인물인 마왕이 정말 귀엽게 그려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잡겠다고 행동이나 대사를 과장되게 표현하면 오히려 읽는 입장에서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그런 오글거림 없이 술술 읽어내려갔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준수하신 것 같습니다.
잔잔한 힐링물,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찾는 분들께는 좋은 추천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7살 마왕과 주인공의 성장이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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