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은 당연히 야구소설이구요
오늘 너클볼 선작해둔 사람들에게 전체 쪽지가 왔더군요
'새 작품 썼습니다. 2권 분량이니 읽어보세요 이만-'
그런데 제목이 제 마음에 참 안 들었어요
저도 틀딱인지 도대체 왜 투수가 홈런을 잘 쳐야되냐 아 그냥 타자면 타자 투수면 투수 하면 안되냐?같은 반항심이 솟구치더라구요
하지만 작가님과의 마지막 의리로 일단 시작은 해보자-
전작 잘 읽었으니까 내가 찍먹은 해준다는 느낌으로 1화를 읽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다음화가 없네요...
그리고는 노빠꾸로 추천게시판에 왔습니다.
이 글은 진짜진짜 고루하고 맨날 쓰이던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매력이나 몰입도, 설득력 등이 강해서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보통 스포츠 소설의 특성상 1위 더더 1위 다시 1위 최종1위~~ 라는 식의 전개가 많지만 회귀한 주인공은 고등학교 때에 뭔 순위싸움이냐 팀이 ㅈ되든가말든가- 라는 스탠스로 본인의 준비, 혹은 본인의 마음에 드는 사람만 도와주는 식입니다.
그리고 주변인물이 착한 애든 나쁜 애든 하나하나 개성이 톡 톡 튀게 살아있어서 그 부분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하여간 재밌었어요. 다들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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