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는 용박이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작가연재란에 신작만 나오면 게걸스럽게 주워먹는 놈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쓰기 전에 간단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Q. 탑건이 머임?
A. 개쩌는 실력 가진 에이스 파일럿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버릭 보쉴?
Q. 용이면 10서클 마법 쓰고 그럼?
A. 레인보우 게이밍 컬러 RGB 드래곤들인 거 같긴 해요.
Q. 재밌음?
A. 선생님 함 잡솨 보십쇼....제발...!
시작은 이렇습니다. 비행 중 추락한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전생합니다.
음~ 이 익숙한 맛. 그렇습니다. 이세계 전생? 환생? 암튼 그거입니다.
오, 이세계 전생물? 이거 완전 치트 하렘각 아니냐ㅋㅋ?
죄송하지만 그런 걸 기대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주인공은 "용을 탈 수 있다고? 이걸 참아?"하며 다시 한 번 하늘을 날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용의 비행사가 되고자 사관학교로 향합니다.
거기서 아직 부화할 시기가 되지 않은 알 하나가 주인공을 선택하고, 그 알에서 앞으로 우리 주인공의 파트너가 될 어린 용, 마일즈가 깨어납니다.
그렇게 둘이 정신적으로 이어진 채 끝없이 펼쳐진 바닷빛 하늘을 달리며 이세계 친구들에게 경력직 신입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보고 계십니까, 라이트 형제님들? 당신들이 낳은 괴물입니다...
개인적으로 몇 가지 즐거웠던 점들을 주절거려 보고자 합니다.
무지성 카와이 마스코트는 이제 그만!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전투기이자 파트너인 드래곤, 마일즈가 매력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나는 귀엽다구~” 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이나 말투가 매력적이고 주인공과 정말 교감하는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주인공이 활약하는 장면에선 흔히 주인공 시점에서 보이는 "이건 껌이지ㅋㅋㅋ내가 이 정도라고ㅋㅋㅋ" 같은 게 아니라, 다른 인물 시점에서 주인공의 활약이나 독특한 기동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게 좀 더 뽕이 찼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이스컴뱃7을 즐겁게 하고, 영화 탑건 시리즈를 재밌게 봤던 저로선 주인공이 매버릭이나 에컴 시리즈 주인공들마냥 현대와 이세계의 기술을 적절히 섞어서 활약할 모습이 기대됐습니다.
마, 이게 에이스다!
탑건이나 에컴에 나왔던 거처럼 주인공 상징하는 손 모양 같은 게 나와서 여운을 장식하면 레전드일 거 같은데, 퍄퍄.
그리고 말하는 용, 용과 비행사간의 유대 등. 작가님께서 테메레르와 드래곤 길들이기 같은 데서 영감을 조금 얻어오신 듯 하더라구요.
그 두 작품 모두 굉장히 즐겁고 인상깊게 봤던 작품이라 문피아에서 이런 작품을 보게 되니 상당히 기뻤습니다. 투스리스는 아직도 제 최애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산뜻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분위기에, 작가님이 캐릭터들끼리 주고 받는 대화를 맛깔스럽게 잘 쓰셔서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쉬지말고 계속 써주십쇼, 작가님.
다들 시간 되시면 함 추라이 추라이 ㄱㄱ
마지막으로
나도 용 태워줘, 응애
찬성: 
반대: 
리뷰가디언이란?
리뷰가디언의 활동과 혜택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