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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에 충실한 대역

작성자
Lv.27 pe******..
작성
23.05.29 15:55
조회
45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유료 완결

어겐어겐
연재수 :
304 회
조회수 :
2,164,734
추천수 :
46,208
대부분의 대역 독자분이시라면 제목만 보고도 소설 내용을 대강은 추측할 수 있을 겁니다.

말 그대로, 그냥 대한이 처음부터 쌥니다.

제국주의 국가를 두려워하며 체급 올릴 필요 없이, 이미 제국인 것이죠.


본작은 초반을 여타 대역과는 달리, 주인공과 국가의 성장보다는

이미 존나 강한 대한과 달라진 세계를 독자에게 보여주는데 투자합니다.

대역의 국룰인 수상할 정도로 역사에 빠삭하고 정치머리도 잘 돌아가는 먼치킨 주인공 소개는 덤이고요.


이는 요즘 대역의 메타인 ‘사이다’를 극한으로 추구하기 위한 작가님의 고려가아닌가 싶습니다.

을에서 갑으로 올라서는 기나긴 빌드업 구간 기다릴 필요 없이

누구보다 확실하고 빠른 갑질 대리만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역사를 아는 독자님 입장에서는

‘나중에 이놈 저놈이 개기겠지만 우리 대한의 기술력 앞에서 깨갱할 것이 분명하군.’

미래의 전개를 능히 예측하며 ‘확실한’ 사이다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독자의 니즈 충족, 연재 가속화 같은 부분에선 웹소설에 꽤 잘 특화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역을 볼 때 사이다를 중시한다면, 나쁘지 않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불호에서 불호에 속하는 부분들도 논해 보자면,


우선, 아무래도 사이다를 중요시한 만큼, 역사성이 좀 떨어집니다.


해당 소설은 달라진 역사를 보여주고 거기서 대한의 위상을 드러내는데 집중하지,

왜 어째서 이렇게 달라졌고 그게 왜 논리적 핍진적으로 타당한지 독자에게 설득하려 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직접 이리 뛰고 저리 뛰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되어있는 것들이니 굳이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없고,

애초에 작품이 주요 타깃으로 잡은 재미 포인트도 아니니까요.

선택과 집중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대역 트렌드가 가변역사의 합리성, 소설 속 개변역사로 인한 역사적고찰 같은 것이랑 거리가 좀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걸 좋아하시는 독자분은 언제나 있는 법이지요.

진중하게 그런걸 하나하나 보여주는걸 좋아한다면, 이 소설은 추천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두번째 불호 포인트로는 전쟁의 무게감과 쓰러져가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점이 있겠네요.


이 작품의 ‘선역’인 대한과 연합군이 적과 적의 민간인에게 내뱉는 말들, 생각은 굉장히 싸늘합니다.

‘저들의 인구를 3분지 1로 줄여놔야 더 이상 함부로 덤벼들지 못할 것이다.’ 같은 대사가 수시로 나올 정도로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생각을 쉽게 하는 주인공과 행동으로 옮기는 대한이 일제, 나치와 별 다를 바가 없지 않나 생각하기도 했네요.

일본 우익 가공전기에서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실재하는 인명이 아니라 ‘사이다를 위해 쓰러져야 할 소설 속 적’에 불과하지요.

크게 신경쓰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저처럼 이런 부분에 민감하다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57 피셔쿠니
    작성일
    23.05.29 16:01
    No. 1

    이 소설의 가장 큰 단점은 대한제국 제외 나머지 국가들이 너무 멍청하게 나온다는 것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5 pa******..
    작성일
    23.05.29 17:28
    No. 2

    요즘 트렌드는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대역인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3 김백구
    작성일
    23.05.30 08:09
    No. 3

    요즘 트렌드는 사이다가 아님.사이다 전개와 쉽게 풀어나기 위해서 다른 인물들 멍청이로 만드는데 이제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기에는 독자들이 지쳤음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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