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4번째 쓰는 추천글입니다.
추천글을 쓸땐 늘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보기엔 충분히 추천할만 하지만 문피아 다른 독자분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해 행여나 작가분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란 걱정이 앞섭니다.
다만 이 작품은 여타의 추천글에 비해 그런 걱정을 조금은 줄여도 될듯 합니다.
주인공은 검사였고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살해당하고 회귀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회귀한 검사가 이능이나 미래 지식으로 범죄자들 때려잡는 흔한 클리세인가? 하는 예상을 할수 있지만.. 아니오. 예상을 빗나갑니다.
회귀한 주인공은 전생처럼 검사를 희망하지만 그러려는 동기는 범죄자 잡아 정의구현하려는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오히려 범죄자보단 부장검사인 아버지를 포함한 검찰 조직 자체를 뒤집어 엎을 포부를 보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기득권에 대항하는 안티테제의 화신처럼 활동하고 학교의 부패 교사등을 정리해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이 맛보게 되는 카타르시스는 통상의 사이다 패스와는 다를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소설 내용상 아직 법조계에 진출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촘촘한 구성이라면 메인 스토리인 검사가 되었을때엔 어떤 재미가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법조계 종사 경험이 있기에 웹소설 중 법정물을 볼땐 흐유..하고 한숨을 쉬며 덮을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그 분야를 조금이나마 알다보니 고증의 구멍이나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전개를 보이면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흥미를 잃었거든요.
하지만 이 작품은 작가님께서 자료 조사를 철저하게 하셨거나 아니면 관련 분야에 종사했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현실성이 잘 가미된 글입니다.
아직 연재화수가 적을때 미리 탑승하셔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더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과정에서 오는 대리만족도 동시에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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