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추천드릴 작품은 ‘천라신조’입니다.
사실, 태규 작가님이 대여점 시절 유명했던 작가라서 알만한 분이시라면 대부분 압니다.
저는 동네 만화책방이 망하며 태규작가님의 책을 몇 질 구매한 적도 있었고 풍사전기와 함께 이것도 가지고 있었죠.
군대 간 사이에 사라져서 이젠 이북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소설들이 발달하며 지금 보면 그닥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시엔 꽤나 호평을 받았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하오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소년 주인공 장전비는 한때 암흑가에서 알아주는 거물이었습니다.
물론, 무림인은 아니었기에 깡패들 사이에서나 알아주죠.
그는 하오문에서 여러 정보를 파악하는 일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신조팔극생부라는 전서구를 매일 체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전서구로 아홉 명의 사람이 주기적으로 생生이라고 한 글자만 보낼 뿐 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런 장전비가 아침에 객잔에서 한 소녀를 보고 사랑에 빠지는데, 그 소녀를 어떻게 꼬시냐고 실수로 신조팔극생부에 보냅니다.
그런데, 답장이 왔습니다.
늘 생 한 글자만 보내던 자들이 그의 연애상담을 하게 해준 것이죠.
추후에 알려지지만, 그들은 강호의 지존을 넘어서 신선에 다다른 자들이고 주인공이 빠진 소녀는 무림을 양분하고 있는 세력의 여식이었죠.
그렇기 절대 고수들의 연애 상담도 받고 무공도 사사받는 무협판 전차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끝내 마교로 세상도 구하고 사랑하는 여인도 얻고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물론, 사랑하는 여인을 얻은 것치고는 소설 마지막 장면이 정말 인상 싶지만욬ㅋㅋㅋ
제가 학생이었던 시절 가슴 두근거리며 봤던 무협입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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