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에 의한 아포칼립스, 각성자, 게임 시스템
요 작품엔 이런 친숙한 클리셰들이 잔뜩 녹아있습니다
근데 이런 스타일이 현지 맛집처럼 부담 없이 즐기긴 괜찮거든요
전세계적 재앙에 의해 붕괴된 사회 시스템
살아남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존을 도모할 때
벙커 능력을 각성한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합니다
그러나 벙커 능력은 만능이 아니고 따라서 주인공은 필요한 자원을 파밍해야 하는데 여기서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 드러납니다
바로 노동력의 가치
이런 작품들의 경우 주인공의 원맨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많아 무시되곤 하는데
사실 아포칼립스 사태에서 가장 먼저 고갈되는 건 인류애와 노동력이라 생각하거든요.
당연하지만 고인이나 좀비는 노동력이 되지 못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주인공은 이런 시대에서 직접 노동력을 파밍다녀야 합니다
대학생도 줍고, 군인도 줍고, 최근 회차에선 의사도 줍더라구요
그리고 이들을 모아 일종에 영지물을 운영하는데 제법 재밌습니다
그리고 1화 주인공의 빡대가리 무빙을 봤을 땐 조금 어지러웠는데
회차가 풀리면서 이 부분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는 게 보입니다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제법 그럴싸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여튼간에 나름 괜찮은 작품입니다
떡밥을 배치하는 것을 보면 나름 탄탄한 설정이 준비되어 있는 건 같은데
이게 얼마나 재밌을지는 조금 더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거 같고요
아포칼립스 장르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찍먹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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