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콴의 도서관, 강철의 전사로 유명하신 쿠우울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판타지를 참 맛있게 쓰는 분인데, 이번엔 아포칼립스 물이네요.
저는 이 작가님이 보여주는 주인공 특유의 소시민적인 면모가 참 좋습니다.
보통 주인공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똑똑한 경우가 많은데 사실 우리들이 모두 그렇진 않잖아요?
그래서 이입이 잘 되고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네요.
그리고 작품의 제목에 나오는 전쟁양복은 워슈트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이 용어가 낯선 분들에게 설명드리자면... 심플하게 아이언맨 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포칼립스 세상의 아이언맨 이거 못참죠.
그 외에도 소드맨, 소총수 등 다른 직종도 많이 나오고 있고
얼핏 평범한 아포칼립스물 같아도, 그 속에서 묘하게 현실적이고 설정에 대한 디테일 등에서 고심의 흔적이 느껴지다보니 남다른 재미가 있네요.
제가 이 작가님 정말 팬이면서도...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듯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듯한 서술이 단점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작부터 이번작에 이르기까지 그 부분도 많이 완화된듯해 참으로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지금 연재되는 아포칼립스물 중에선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해당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SF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읽기 쉽게 되어있으니, 진입장벽 느끼지 마시고 꼭 한번 읽어보셨음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액션 판타지 장르를 제일 좋아하는 독자니 비슷한 분들은 선택에 참고하셔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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