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세계관 소설은 뭔가 ...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느낌이라
좀 식상해졌는데 이 글은 상당히 신선하고 필력도 좋습니다.
문피아에서 삼국지물은 '삼국지 풍운을 삼키다'를 제일 재밌게 봤었는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현대인이던 주인공이 삼국지 세계관에서
일반인으로 환생을 거듭하면서 점차 단련되고
4번째 환생은 지방 호족의 경비대장이 되었다가
기회를 잡아서 올라가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삼국지 인물에 빙의하거나 환생한게 아니라
새로운 인물이라 신선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최대한 지혜를 짜내면서
난세에서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가볍게 쓴 삼국지물들 특징이 미래지식 만능으로
주인공이 천재가되고 주변은 바보가 되는 원패턴 구조인데
단편적 지식만으론 도저히 난세에선 버틸수없기에
주인공이 수단방법 안가리고 발버둥치는게 현실적입니다.
술술 읽히는게 필력도 준수합니다.
간만에 볼만한 밀도있게 잘쓴 삼국지물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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