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빙의당한 시점에서 이미 상황을 되돌리기엔 늦었다고 판단한 주인공은 미래지식을 이용하여 본인의 권력을 공고히 하여 다가올 1979년도 암살을 방지하고 나아가 본인의 과오로부터 심판받지 않도록 하고자 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평범한 국가개발근현대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 소설의 크나큰 개별점이 등장합니다. 바로 김대중. 작중 주인공은 '김중대'로부터 면전에서 반말격인 ~~씨는 물론이고, 독재자가 노망이 났드니 하는 말을 듣고도 화내기는 커녕, 민주화의 영웅이자 거인이신 존경하는 김대중이란 인물에 존경심이 치솟는다며 쭈구리상태로 변모합니다.
비록 작중 14화까지만 보았으니 김대중을 뜬금없이 총책임자로 임명해 본인을 질타?해달라고하는 등 하여튼 대단합니다.
주인공이 박정희이지만 민주열사이자 거인,영웅(?) 김대중에 포커싱이 맞춰있는 전지적관찰자시점인 동시에 제목은 박통이나 우상화는 김통을 하는, 색다르면서 오묘한 느낌을 자랑하는 본 소설을 강추합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