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파 둔재의 엘프환생‘은 기존 웹소설들과는 색다른 기대감을 주는 소설입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승승장구하는 주인공이 아니라 완만하게 나아갈 주인공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죠.
마치 ‘느릴지언정 막힘도 끝남도 없는 것이 정종의 무공 아닐런가.’ 라는 소개글처럼요.
주인공은 성실하게 무공을 수행하나, 그 성취가 특출나진 않은 무당파의 둔재입니다.
그는 무한한 수명을 지닌 판타지 세계 속 하이엘프로 환생합니다.
하이엘프라면 응당 지녀야할 강대한 마력이 없는 반쪽짜리로요.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처지에 전혀 절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뻐하죠.
무공을 익힐 시간이 영원하다니,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하면서요.
다들 아시겠지만, 작가님이 무학과 무공을 표현하는 능력이 몹시 뛰어나십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수련하며 강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과 함께 기나긴 삶을 살아가는 하이엘프 간의 케미도 돋보입니다.
좋은 의미에서든 안 좋은 의미에서든 이레귤러인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재밌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최신화까지 이어지며 점점 드러나는 세계관 역시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인간과 수인이 제대로 문명을 일으키지 못한 가운데, 드래곤과 거인이 거니는 세계.
과연 주인공이 이 세계로 나가서 어떤 일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정말 재밌으니 다들 한 번씩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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