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인공: AI에 밀려 은퇴한 '과거의 1인자'
이 소설의 주인공은 1960년대생, 그야말로 현대 바둑의 산증인입니다.
1970년대, 만 13세의 나이로 최연소 입단
만 26세에 9단 승단
전성기 한국 기원 랭킹 1위, 다수의 세계 대회 우승
한중일 최고 대회인 '용씨배' 2회 우승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그였지만, 60대 노장이 되었을 때 'AI 바둑'이라는 신세계를 넘지 못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합니다.
2. 새로운 시작: 1930년대 일제강점기 고아
그런 그가 눈을 떠보니, 1930년대 일제강점기입니다. 고아의 몸으로 환생한 것이죠.
주인공의 강점은 명확합니다. AI 이전 시대의 정점에 올랐던 압도적인 실력 + AI가 활성화된 시대를 경험하며 얻은 '미래의 기보'
바둑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1930년대 일본. 요정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주인공은 손님들의 바둑판을 기웃거리다 사기바둑에 당하는 손님을 도와주는 일을 계기로 명문 바둑가에 발을 들이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3. 이 소설의 매력 포인트
@"1930년대에 두는 AI 포석"
1930년대의 낡은 기보와 정석이 전부이던 시대에, 주인공이 툭툭 던지는 '미래의 수' 이걸 바라보는 과거 인물들의 반응들이 좋습니다.
@"바둑 + 대체역사"
단순히 바둑만 두는 소설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인 만큼 '대체역사' 장르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이 한국인 고아라는 설정과 독립에 대해 관심이 없진 않다는 묘사 등을 볼 때,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됩니다. 이후 주인공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바둑 기사로서 영향력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과 엮이며 바둑 외의 여러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총평
'바둑 천재'의 압도적인 실력과 '대체역사'라는 묵직한 스토리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궁금하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소설 완결까지 보고 싶습니다.
얼마 없는 바둑소설 한번 살려주세요 진심으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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