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삼국지 요화에 빙의하다
연재 분량: 10화 / 독서 분량: 10화
주인공 진태는 프로파일러다.
작품 속에서 그는 실제보다 큰 권한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범인을 직접 심문하고, 트라우마를 자극해 자백을 이끌어낸다.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캐릭터의 능력을 드러내는 장치로서는 자연스럽다.
이송 중이던 살인마가 버스 전복 사고로 풀려나고,
그는 진태를 찾아와 살해한다.
이후 진태는 요화로 빙의해 관우 휘하에서 북벌을 준비한다.
(여기까지가 1화 줄거리다)
삼국지를 30번 넘게 읽은 주인공은
프로파일러의 시선으로 장수들의 심리를 해석하며,
삼국지 지식으로 역사를 뒤튼다.
이 작품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
- 삼국지 지식을 분석적으로 다룬 점.
- 각 인물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짚어내는 점.
- 역사적(소설적) 지식과 인물 심리 분석이 균형을 이루는 점.
- 정보량이 많지만 전개를 빠르게 하려고 노력한 점.
물론 약점도 존재한다.
- 인물 해석과 주인공의 판단이 다소 단정적이라 의견이 갈릴 수 있고,
- 삼국지의 맥락, 인물 심리, 프로파일링이 겹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 초반 인물과 배경의 밀도가 높은 편이라,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독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정보량이 많고 어렵다는 건, 작가가 그만큼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다.
그걸 받아들이는 건 독자의 선택이겠지만, 완결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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