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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8 도서관식객
작성
19.05.20 19:01
조회
1,626
표지

무림사계 [E]

유료웹소설 > EBook > 무협

유료 완결

한상운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3,481
추천수 :
443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글을 써봤습니다.


쓴 글을 읽어보는데 참을 수가 없는겁니다. 


이게 글인지 똥인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 중에 기억나는 책들을 몇개 선정해서 정독했습니다.


그 중에 한국 무협이 두 권 있었는데, 하나는 좌백 작가님의 대도오였고,

또 다른 하나는 한상운 작가님의 무림사계였습니다.


물론 다른 훌륭한 작가님들의 훌륭한 작품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저 두권을 고른 이유는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도오는 정말 뭐라그럴까. 황궁 숙수가 제대로 고급 요리재료를 아낌없이 투입해 차려놓은 만한전석같은 느낌이 들죠.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숨쉬기 힘든 묵직함.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강한맛의 마초적인 분위기.


무림사계는 좀 다릅니다. 그리 대단한 재료가 아닌것 같은데, 한입 맛보면 나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고 주방장을 바라보게 되죠. 그냥 흔한 요리재료인데, 보통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쓸수 있는 요리재료인데, 한번 맛보면 아니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무림사계를 종종 봅니다. 문장을 공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해 여름 난 항주에 있었다”로 시작한 첫 문장부터 석방평을 대면한 그 순간까지의 프롤로그는 정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 쫀득쫀득한 문장들을 읽고 있으면 질투심이 날 정도입니다.


마치 내가 흑사방이 지배하는 항주의 한 도박장 구석에 앉아서 지다성 구룡이 난리를 치는 것을 보면서 “저 자식 또 저 지랄이네” 그런 생각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단지 문장이 끝짱나는 것 만이 아닙니다.


등장인물의 생각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저는 무림사계를 가끔 봅니다.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에 보고, 밥 먹다가 보고, 회사 가다가 보고, 집에오면서 보고, 친구 기다리다가 봅니다.


그리고 글이 안 풀릴때, 제대로 문장이 나오지 않을 때, 뭔가 좋은 글을,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을 때.


교과서를 펼치듯, 무림사계를 펼치고 거기서 답을 찾습니다.


밥 말고 햄버거 같은거 먹고 싶을 때 있죠. 햄버거도 귀찮고, 그냥 편의점에서 가볍게 때우고 싶을 때가 있죠. 


맛있죠. 솔직히 맛있습니다. 그런 음식들도.


그런데 오늘은 좀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다. 제대로 차린 한상을 먹고 싶다. 좀 만족스러운 밥을 먹고 싶다.


정말 잘 쓴 글이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무림사계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만족스러운 한 상을 받으실겁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23 연참의신
    작성일
    19.05.23 12:15
    No. 21

    문장이 맛있는 글 찾기 힘들죠 요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진천
    작성일
    19.05.24 13:23
    No. 22

    무림사계 종이책 소장중 입니다. 정말 명작 이고 먼치킨이 아니여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걸 알려줬지요 한상훈 작가님 어서 복귀하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ral14ej
    작성일
    19.05.29 17:03
    No. 23

    내 인생무협임. 이추천글 보고 관심 가지신 분들 읽어도 후회는 안하실거라 생각함. 특히 그해 여름 파트는 독자 대부분 호평하는 명작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ral14ej
    작성일
    19.05.29 17:03
    No. 24

    내 인생무협임. 이추천글 보고 관심 가지신 분들 읽어도 후회는 안하실거라 생각함. 특히 그해 여름 파트는 독자 대부분 호평하는 명작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누룽지狂
    작성일
    19.05.31 11:02
    No. 25

    한상운 작가가 글을 안써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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