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기

추천란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73 베르튜아스
작성
19.06.15 08:14
조회
2,185
제가 강호정담에 조금 진중한 전투씬을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제가 원하는 거랑 완벽히 맞아떨어지지는 않아도 조금 괜찮은 작품이 아닌가 싶어서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소설의 현실성이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말씀드리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를 담고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 소설은 각성자가 나오는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그 배경 시기는 디다트님의 최초의 헌터와 같이,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각성자들이 각성을 하기 시작하는 최초의 시점입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많은 독자들이 원하는 것처럼 편하게 주인공의 먼치킨을 지켜볼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조금 진지한 전투씬과 긴장감 있는 내용 전개를 원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주인공의 앞길에 장애가 없길 바라고 뭔가 불안불안한 장면이 나오면 왠지 보기 싫어지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안보지는 않지만요.


제 생각에 이 소설을 볼 때 불편함이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물론 이 소설이 현실감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고, 완벽한 세계관을 만들어 그 인물들이 하나하나 현실의 인물들처럼 잘 행동하고 돌아간다 이런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러한 각성자의 출몰과 그 과도기적인 혼란에 있어 벌어지는 그 사건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 벌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 를 작가님의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을 그대로 소설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보입니다.

그렇기에 독자들이 그냥 재밌게 가볍게 읽어나가기에는 좀 무겁고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먼치킨이 아니고, 시스템은 완성되지 않았으며, 상태창도 규격화되어있지 않고, 빌런이구체화된것도 아니니까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A급, S급 각성자가 아니며, 그렇다고 성장형 F급 각성자로 후발주자인것도 아닙니다.

뒤에 숨어서 천천히 성장할 겨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정부랑 접촉하게 되어버립니다.

예,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많은 각성자, 헌터물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부를 차고 나와 혼자 먼치킨을 찍는 모습, 아닙니다.

그렇다고 정부 소속 군인이 되어 명령을 받잡는 모습도 아닙니다. 그저 뛰어난 소시민의 모습으로 모두를 이끌어나가고 사회를 구성해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 과정에 뭔가 카타르시스를 느끼시거나, 유머요소가 있다거나, 그렇다고 뭔가 망치로 맞은 것처럼 무거운 충격을 받는다거나 이런건 없습니다. 그저 현실적인 주인공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시켜 나갈 뿐입니다.

또 한가지 스포하자면, 이 소설의 많은 각성자들은 소설이나 기타 매체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초반 각성자물의 시작에서 정부에 붙잡혀 해부를 당하거나 위험요소로 취급받는걸 막기 위해 스스로 모여서 몬스터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정부요인은 그냥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각성자들을 도구로 쓰려는 것도 아니고 군인 소속으로 다 쳐넣을려는 것도 아닌, 헌터 소설을 읽은 사람처럼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소설의 많은 등장인물들은 "헌터물", "각성자물"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로서 매체들이 전달하는 소식과 상상들을 실제로 자기의 판단에 개입시켜 합리적 판단을 하려는 살아있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렇기에 많이 써먹은, 누군가는 이 소설에 대한 전 추천글의 댓글에 남긴 것과 같이, 많이 우려낸 사골과 같은 이 소재를 빠져서 읽을 수 있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이 추천글을 읽고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분명 저처럼 불편함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조차도, 주인공이 어중간하게 강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점, 그리고 능력이 먼치킨도 약자 포지션도 아니라는 점, 주인공의 반대 입장에 있는 예비 빌런의 능력이 주인공보다 강하다는점, 그리고 뭔가 비밀로 숨겨져 있는게 많다는 점에서 뭔가 목에 낀 가래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 소설을 최신 21화까지 다 읽으면 뻥 뚤리는 사이다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말도 못드리겠군요. 실제로 그러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이 소설이 무거운 분위기인것도 가벼운 분위기인것도 아니고, 그저 현실적인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현실적인 소설을 재미있게 보았고, 그래서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그렇지 않으신분들도 충분히 있을 거라는 거 인정하고, 이 소설이 양판의 범위에 크게 벗어나지 않음도 인정하겠습니다.

그래도 전 이 소설을 계속 읽어나갈 것 같고, 양판도 읽을 만한 긴장감있는 양판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2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추천하기 게시판
1
표지
현대판타지
너무 재미있어요 +6
너무 글이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보았네요이정도 몰입감은 말리브작가님 이랑 산경작가님 후로 처음이네요 초기 전동조님도 뛰어나시지만작가님 글이 홍보......
2
표지

굉장히 현실적인 각성자물의 시작(스포주의) +27
제가 강호정담에 조금 진중한 전투씬을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제가 원하는 거랑 완벽히 맞아떨어지지는 않아도 조금 괜찮은 작품이 아닌가 싶......
6
표지
판타지, 현대판타지
독자의 품격과 상상력을 올리는 소설 +45
제가 문피아에서 가장 좋아하게 된 작가님이  ”이리강“ 님입니다. “성역의 쿵푸”라는 소설을 잃고 너무 감명을 받았거든요. 작......
1
표지
스포츠
신박한 스포츠물 좋아하시는분들에게 희소식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 양호해서 추천함)
안녕하세요? 신박한 스포츠물 소개 하려고 되잖은 글실력으로 추천글 올리는 독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물 좋아하다보니 여러가지 찾던 중 딱히 추......
2
표지
대체역사
조선의 군벌이 되어보자
일단 이 글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건축설계를 하며 취미로 범선을 만들던 사람이 임진외란 3년 전에 소년 노비로 전이한 이야기입니다. 제목대로 현대......
1
표지
현대판타지, 퓨전
배우물인데, 주인공은 1살? (좀 쌓이면 보시길 추천) +67
우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제가 추천글을 쓰고 추천글을 보고 읽는 기준은 20화 인데 자꾸 20화 미만 추천글을 쓰게 되어서 말입니다........
3
표지
현대판타지, 퓨전
초반이라서 이렇다! 하고 확정지을순 없네요 +6
세계관은 평볌한 현판입니다각성자있고 고블린.오크.놀있고 주인공이 밤엔 자기능력으로 몬스터들한테 물건 팔고 낮에는 헌터들한테 총알 파는데주인공이 ......
5
표지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강남퇴마사 간만에 본 제대로 된 소설! +16
괜찮은거 없나..하며 이 소설 저 소설 떠돌아다니다 예전부터 제목은 몇번 봤지만 주제가 딱히 흥미롭지않아 패쓰했던 소설이 다시 보여 뭐길래 계속......
2
표지
판타지  2019공모전참가작
도시 던전 : 도시의 까마귀 +30
아 정말 오랜만에 컴퓨터로 접속을 했습니다. 노란커피님의 글을 추천하려구요. 모바일로는 타이핑이 너무 어려워요. 손가락이 굵어서 글의 문장이 아......
6
표지
퓨전, 현대판타지
포레스트 검프의 세상구하기 프로젝트 +10
주인공설정이 딱 포레스트 검프와 오버램되는그런느낌이 가하게 들더군요 오씨엔덕에 10번은 넘게 본영화일반적 고정관념에서는 바보라 말하겠지만뭐 주인......
1
표지
퓨전, 현대판타지
라 우르 마이야 그건 모든것을 가능케 하는 힘이란 뜻이지. +7
처음 이 글을 보기로 결정 했을 때에 전 제목을 보고 또 이순신 장군 혹은 척준경이겠구나 했습니다. 불과 일 이년전에는 이런 류의 소설들이 흥미......
3
표지
대체역사, 퓨전  2019공모전참가작
문피아에서 베르사유의 이방인을 만나다! +4
베르사유의 이방인은 현대를 살던 한 청년이, 어느날 갑자기 과거의 프랑스로 가게되어 국왕 루이 15세와 두 영혼이 합쳐지게 되고, 하나이지만 두......
3
표지
스포츠, 현대판타지  2019공모전참가작
투수라면 이정도 멘탈은 있어야지~ +2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추천 글 써 봅니다. 제가 볼 때 참 좋은 작품인데 아직 주목을 못 받은 작품 같아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실 작가님께서......
2
표지
현대판타지, 퓨전  2019공모전참가작
흡입력있는 네크로맨서 소설 추천합니다! +32
눈여우77 작가님의 '현대 네크로맨서 길라잡이'입니다.대학교 천문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주인공과 친구들 열두명은 어느날 영문도 모르고 이계로 소환당......
  • No. 5357
  • Lv.36 tksgh
  • 등록일 : 19.06.12
  • 조회 : 1,879   좋아요 : 14
7
표지
판타지, 현대판타지  2019공모전참가작
어쩌면 두번째 추천하는걸지도 모르는 추천작. 데x스나이트였던 아저씨. +14
추천글 제목부터 해명하자면 1년전인가 2년전인가문피아에 올라왔던 작품이었고그때도 전 이 작품은 읽었습니다.재밌게봐서 어쩌면 추천글을 썼을지도 모......
  • No. 5356
  • Lv.73 tuha
  • 등록일 : 19.06.12
  • 조회 : 1,488   좋아요 : 40
3
표지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눈 여겨 볼만한 대체역사 판타지. +7
회당 100원의 글들이지만 작품 전체로 보면 최소 2만원을 왔다갔다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대체소설을 볼 때에 크게 4가지를 보는듯합니다. 1.......
9
표지
판타지  2019공모전참가작
심술이 가득한 독자 까마귀를 추천합니다 +1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팔숨작가님의 은빛 까마귀를 추천합니다 좋은 글을읽으면 감사하고잼없으면 쓴소리도가끔하는 평범한 독자입니다글은 두르스와 프롬이......
11
표지
현대판타지, 판타지
아포칼립스 헌터 정치물(작가님은 천재야 인생 n회차가 분명해) +34
아 진짜 이거 그냥 보세요 보세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로 거의 유일하게 중간하차 안하고 계속 따라가고 있는 작품인데 ㄹㅇ 정치질 오져요. 주인공......
2
표지

이신우 작가님 기억하시죠?? +16
붉은비.. 아마 투데이 베스트에도 올라갔을 겁니다작가님 개인 사정으로 연중해버리고 말았죠 ㅠㅠ소제목을 멋들어지게 잘 쓰셨는데 말이에요이번에 다시......
1
표지
현대판타지
걸그룹 키우는 빠돌이 +36
안녕하세요! 시윤입니다.   제가 요즘, 연예계 매니지먼트 장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ㅎㅎ 그래서 문피아에 올라오는 신작들을 ......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