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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 개구리반찬
작성
19.10.15 15:13
조회
853
표지

독점 어느날 달이 10배쯤 커졌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류성민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1,452
추천수 :
313

 

1.

문피아 가입후 처음 쓰는 추천글입니다. 또한 지인 추천이기도 합니다.

지인이 글을 쓰는 과정을 지켜봤고 때론 커다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여러 제목 후보 중에 제가 정해준 제목의 글도 있을 정도지요.

 

아주 가끔 추천란에 올 때 ‘지인 추천’ 글을 보면, 왜 지인 글을 추천해주지? 란 의문이 들었어요. 잘된 글이라면 자연히 ’추천 글’이 뜰 텐데 말이에요.

하지만 지인의 ’컨텍이 없어. 재미가 없나봐’란 푸념에 ’아니야 난 정말 재미있어’라고 했더니, ’그럼 이미 추천글이 떴겠지’란 말에 제가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지인에게 도움이 되려는 추천글이 아닌, 그래도 장르 글을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는 독자로서 다른 분들께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글이라 생각했거든요.

 

2.

제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글들과 다른 점이 돋보인다 싶어서입니다.

흔한 각성자가 된 후 벌이는 헌터물은 저도 많이 읽어봤습니다. 재미도 있었구요.

하지만 왜 각성자가 됐는지, 무슨 이유에서 각성자로 선택받았는지, 각성자가 된 후 아무런 의문점도 지니지 않고 금방 세상에 뛰어들어 활개치는 등, 최소한의 개연성이나 인과율이 없는 글들과는 달리, 이글은 그래도 나름 세계관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움직이려 합니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스킬’을 줍거나, 지극히 우연에 기대어 능력치를 얻는 글들과 달리 이 글 안에 각성자 즉 엑토들은 각성자가 되기 전 사회의 경험과 직업에 따라 능력이 개발되고 스킬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다른 글들을 비난하는 건 아니에요. 통쾌하고 시원한 맛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장점을 높이 칩니다 그래서 저도 즐겨 읽고요)

 

예를 들어 여러 기구로 손톱을 다듬던 네일아트가게를 운영하던 네일리스트는 손가락 사이에 칼을 끼운 채 암기의 고수가 됩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노란 중앙선 차선을 그리던 아이는 나중에 일직선 달리기 속도로는 세계 최고의 능력자가 되구요. 댄스학원에서 댄스를 가르치던 강사는 여러 보법을 능하게 쓰는 신법의 고수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솜사탕과 풍선 강아지를 만들어 팔았던 사람은 아이들의 웃음이 기운에 묻어 최강의 힐러와 쉴더가 되지요. 모든 각성자가 그런 식입니다.

저로서는 그점이 신선했고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3.

줄거리도 그렇습니다. 갑자기 차원의 틈이 갈라지고 괴물이 쏟아져 나오며, 이유없이 각성자들이 탄생하면서 시작하지는 않아요.

 

어느날 문득 커다란 달이 뜹니다. 사실 달이 아니라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의 영혼들을 싣고 온 카론의 배였죠. 지구를 침공하는 지옥의 존재들을 막기 위해 미리 지구로 온겁니다.

영혼들은 지구로 내려와 각기 자신의 파트너를 선택합니다. 두뇌가 뛰어나거나 신체가 잘 발달된 사람들을 선택해서 영혼 깊숙이 자리잡죠.

결국 영혼의 선택을 받은 엑토들이 각성하게 되고 지옥이 열린 후 침공하는 악마 같은 존재를 막아서게 됩니다.

 

하지만 카론의 배에서 조금 덜떨어진 듯한 영혼이 마지막으로 지구에 내려오게 됩니다. 그 영혼이 선택한 주인공 역시 모자란 점이 많습니다. 이미 뛰어난 자질을 지닌 사람들은 먼저 지구로 내려온 다른 영혼들이 모두 선택했기에, 가장 마지막에 내려온 영혼은 주인공의 단 한가지 특징인 시신경의 돌연변이만 믿고 도박하듯 주인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영혼이 깃든, 역시나 모자라기 짝이 없는 주인공은 다른 각성자들인 엑토들의 싸늘한 냉대만 받게 됩니다.

심지어 동창이자 친구였던 엑토에게 배신당해 정신병원에 갇히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병원에서 주인공은 시신경의 돌연변이가 가져다 준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날 로또 추첨식이 열리는 날, TV를 보던 주인공의 눈에 앞으로 뽑혀나올 공의 번호가 보이게 되죠.

무당이었던 할머니에게 이어받은 능력은, 바로 삼지안, 즉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주인공이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녔다는 소문에 찾아온 엑토들의 파티에 주인공이 가입하게 됩니다. 미리 파티원의 죽음을 내다본 주인공의 능력으로 다른 엑토들은 가까스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고 살아남게 됩니다.


아직 여기까지 진행이고, 저는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른 분들께도 그래서 감히 권해봅니다.

 

4.

제가 조금 소심해요. 그래서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이런 댓글이 달리면 괜히 캥겨서 지워버리고 도망갈 겁니다. 지금도 괜한 짓을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머뭇거림이 마음의 반을 차지하고 있어요.

 

5.

만약 저처럼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꼭 추천글을 써주세요. 추천글이 올라왔다는 걸 확인하는 즉시 이 글은 지울까 합니다. 지인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좋은 글을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뜻이 더 크지만, 그래도 지인의 글을 추천하는 거라 얼굴이 이상하게 화끈거리네요.

만약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시면, 그것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 취향과 일반 보통 분들이 재미를 느끼는 차이점이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하거든요.

 

6.

지인이 쓰는 글이 이글 말고도 달빛소환사란 글이 있습니다. 무협을 좋아하시고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이쪽이 더 취향에 맞으실지 모르겠네요. 숟가락 하나 더 얹어보는 기분으로 달빛소환사란 글도 추천합니다.

 

7.

마지막으로 지인에게 좋은 출판사의 컨텍도 이어지고, 제 추천으로 글을 읽으실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물러날까 합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면 이 기회를 빌어 제가 재미있게 읽은 글들 역시 추천글을 써보도록 할께요. 그럼 안녕히.

 

 

 



Comment ' 8

  • 작성자
    Lv.70 체르나
    작성일
    19.10.15 17:00
    No. 1

    일단, 선발대로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1~2화는 토하고 콧물 훌쩍이는 내용이 있어서 더럽습니다.(그냥 이건 내 취향문제.)
    그리고 친구가 배신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진짜로 각성했고 예전 친구(거이 반 친구 수준)라고 해서 다 도와줘야 하나요? 처음에 주인공이 친구를 상대로 찌질한 생각을 하던 것을 독자들은 모두 보았는데 말이죠. 그러니 배신과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냥 친구는 냉정한 성격인 거죠.(관점의 차이.)

    여기서부터 약간 비평의 시선으로 말하기를 시작하자면 처음에 주인공이 엑토를 하러 갔을 때 평범한 사람이라는 주인공이 '난 엑토일 리 없어. 1달동안 엑토는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 게 분명히 기억에 남는데, 정작 엑토를 확인하러 가니 일반 시민들은 주인공이 엑토라는 말에 길을 열어주더라고요?

    엑토라고 말 한 번 하니까 한 명도 부정 없이 주인공은 유사 엑토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가둬두는 데에 집어넣으니까 .....평범하다는 주인공은 자기가 엑토라는 사실을 1달동안 신규 엑토가 나오지 않았다는 가설을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평범하지 않다는 건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계정 등록에서 나오는 이해할 수 없는 신파...진짜 이해가 안 가서 그냥 대충 넘겼습니다. 주인공한테 내려온 영혼은 진짜 형식적인 말(각성.) 말고는 말 몇마디도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는데, 계정 등록편에서는 엄청나게 말하더라고요. 저는 그 영혼이 어떤 사람인지도 제대로 모르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울고 불고하는 걸 들어야 했습니다.

    하루 만에 주인공이 가진 능력을 간호사들에게 퍼뜨리는 동료들은 어떻구요! 물론, cctv나 도청기나 이런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ㅎㅎ 작가님이 소문이 무섭도록 빠르다고 했으니 '누군가' 소문을 퍼뜨린 거겠죠.
    그래서 설정 자체는 어떻게 살릴 까 조금 궁금하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과장된 부분이 벌써부터 많이 보여주는 등 디테일 면이 너무나도 많이 아쉽습니다. 주인공은 자기 소문 퍼뜨린 동료들을 그냥 아무런 말 없이 다시 받아들여주는 장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요.(정확히는 아무 생각 없이가 맞다.) 선발대는 사망했으니까 이만 하늘나라로 가보겠습니다.

    찬성: 19 | 반대: 1

  • 작성자
    Lv.26 그래곤
    작성일
    19.10.15 17:52
    No. 2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좀 작위적이고 붕 뜬 느낌이네요. 뭔가 착착 진행되는 게 아니라 꿈꾸는 느낌. 중간에 김옥자인가 뭔가 목걸이로 방송하는 거 보고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네요. 갑자기 뜬금 100만 스트리머에 기밀유출 될뻔한데다가 속여놓고 안하무인 태도... 암걸려서 탈출했습니다

    찬성: 9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9.10.15 17:55
    No. 3

    문피아 유저시면 17화로 추천하는 악수는 안두시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찬성: 10 | 반대: 2

  • 작성자
    Lv.70 체르나
    작성일
    19.10.15 22:01
    No. 4

    솔직히 작가님보다 글쓴이님에게 매력을 느끼고 제 취향을 이야기 해드리자면 정신병원 에피소드를 그렇게 날려버리지 않고 살리는 편이 좋았을 것 같네요.

    잠재적인 후발주자들에 대해 위험성을 느끼고 감금. 인데, 저는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작가님이 주인공을 구해주려고 다른 길드에서 온 것처럼 다른 길드에서 와서 이런 쓰잘데기 없는 엑터들이라도 '엑터들'을 모두 흡수하면 위험하다고 판단이 들기 때문에 그런 감금시키는 액터들의 길드의 연합이 있어서 주인공을 데려간 길드처럼 액터들이 필요한 길드에서 함부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액터들을 보호 , 주인공처럼 쓸모가 밝혀지면 퇴소 , 만약 끝까지 불필요 엑터들을 데려가려고 하면 전부 처분시는 식으로 정신병원에 일종의 규칙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럼 정신병원 에피소드가 점점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죠!

    그렇게 정신병원에 오게 된 주인공은 다른 엑터들이랑 함께 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할 탈출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상대는 정식 엑터들. 진짜 엑터로 활동하기에는 부족해서 이곳의 경비원으로 왔다지만, 주인공이나 다른 짜가 액터들보다는 훨씬 강한 괴물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탈출해야 하는 거죠. 평생 이곳에서 썩기 싫으면.

    소리나 아무런 감각에 걸리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상대에게 이모티콘을 보내서 다른 엑터들의 동향이나 동료들의 위험을 경고할 수 있는 이모티콘녀! 눈 하나 좋아서 미래에 일어날 경보가 가능한 주인공 두 명의 콤비로 보초를 세우고 다른 사람들을 이용해서 천천히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나가는 탈출극을 했으면 저는 좋았을 것 같네요.

    이떄의 경험으로 엑터들에게 증오심을 가지게 된 동료들과 주인공은 탈출 후 유사 엑터 각인 시스템을 찾게 됩니다. 악마들이 엑터로 각성시키는 시스템을 망가뜨릴 지 몰라서 유령들이 1회용으로 세상에 퍼뜨려 놓은 아이템이었는데, 이를 통해 진짜 '유사 엑터'로 각성하면서 엑터들과 악마들 모두와 싸우는 제 3의 세력으로 가는 쪽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주인공의 1초는 막 자신을 살리고 2초는 동료들을 살리고 그런 다는데, 말 전달하고 판단하는 데는 몇초일까요...그리고 그 말을 상대방이 듣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결국 주인공을 구해준 엑터 내 길드에 가입하기 위해서 억지로 이유를 지어내는 것 같은 느낌만 들어서...차라리 주인공 팀을 꾸려버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무당 할머니의 힘을 이어받았어요 라는 설정을 꼭 넣어야만 하는 가 싶기 때문에 빼고 재능빨이에요! 로 가는 편이 내 취향입니다. 운빨이냐 , 혈통빨이냐 하면 차라리 운빨이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27 papillon..
    작성일
    19.10.15 23:09
    No. 5

    추천할거면 괜히 솔직해지자고 지인추천이라고 하지 맙시다
    그냥 지인이라는 말만 들어도 기대감이 사라지는 느낌이라

    찬성: 6 | 반대: 13

  • 작성자
    Lv.63 valette
    작성일
    19.10.16 03:39
    No. 6

    지인인데 지인이라고 안 밝히면 규정위반일거에요.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67 돌털
    작성일
    19.10.16 10:55
    No. 7

    지인추천이면 기본적으로 마이너스 요소인걸 아는데 괜히 적겠습니까?
    규정에 적으라고 하니까 지킬려고 적는거죠..
    솔직히 지인인지 안밝혀도 모르는건데 나름 성실하게 적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같네용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73 베르튜아스
    작성일
    19.10.16 17:26
    No. 8

    아직 글은 안읽고 추천글만 읽어봤지만 추천글로는 정말 재밌을거 같군요. 글을 잘쓰시네요.
    다만 글을 읽기 전에 '제목'이 별로 눈에 안띄네요.
    어느날 달이 10배 커졌다 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무슨 장르인지 모르겠다 + 약간 로맨스 느낌 +일반 소설 같은 느낌 + 굳이 클릭할 필요를 못느낌 입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요.

    잘 쓴 소설은 결국 성공하지만, 그 소설이 뜨려면 기성작가이거나, 연참대전이나 공모전으로 흥미를 끌거나, 아니면 무료 작품란까지 굳이 찾아가 새로운 작품을 읽어보는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3번째 방식이 거의 주요한데, 이 소설은 애초에 제목부터 흥미롭지 못하네요. 물론 지금 제목이 인기를 끈 이후에 유료화전에 바꾸기엔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별로인것 같습니다

    찬성: 4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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