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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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박정민
작성
20.12.05 12:09
조회
1,82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유료 완결

서인하
연재수 :
225 회
조회수 :
2,155,572
추천수 :
76,054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추천 게시판의 다른 분들처럼 몇 페이지 안에 그 작품의 매력을 전달하고, 읽고 싶게 만들 정도의 필력이 없습니다.

독자님들께서는 저를 작가라고 불러주시지만, 개인적으로 뛰어나지 못한 언어전달능력에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이 제 처음이자 마지막 추천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서인하 작가님의 어쩌다 사장이 되었습니다.’라는 작품을 추천하게 된 이유는.

 

먼저 제 상황을 밝히고 가야 깨끗한 추천 글이 될 것 같아 간략히 말씀 올리겠습니다.

제 글의 유료화를 성공시키겠다는 마음을 먹고 글에 도전한 후, 첫 습작 85화 완결을 시작으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제가 벌어들인 돈은 총 9,500원의 후원금이었습니다.

저는 좌절했고 마지막 도전을 앞둔 상태에서 어쩌다 연이 닿았던 서인하 작가님의 응원에 결국 공모전 수상을 하며 숙원을 이뤘습니다. (작품의 제목도 서인하 작가님께서 지어주셨습니다) 제게는 정말 감사한 분이죠.

(제 글에 서인하 작가님에 대한 언급을 했기에 미리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천 게시판이 그저 은혜 갚는다는 심정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서인하 작가님이 연중했던 전작이 현재 작품보다 훨씬 많은 분량을 연재했을 때에도 저는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서 큰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었거든요. (서 작가님 죄송합니다) 그건 어쩌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라는 대작을 쓴 서인하 작가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정도만 말씀드려도 추천 글을 쓰고 있는 제 진심은 전달 되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너무 장황한 글이 될 것 같아서 빨리 작품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쩌다 사장이 되었습니다-

 

주인공 박민준 과장의 직장은 한때 잘 나갔던 주류 회사입니다. 근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사장이 심근경색으로 사망, 회사가 부도 위기에 빠지고 어쩌다 사장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속으로 되뇔 때조차 존댓말을 쓸 정도로 착한 주인공. 그렇다고 불의를 보고 설렁설렁 넘기는 사람도 아닙니다. 억강부약(抑強扶弱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을 실천할 줄 아는 정의로운 주인공이지만, 최소한의 야망도 있는 것이 현실에 있을법한 매력적 캐릭터입니다.

핍진성과 개연성 없이 진행되는 많은 글과 다르게 현실적으로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 서인하 작가님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철저한 자료조사가 바탕이 됩니다.)

글을 현실적으로 쓰다 보면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의 흐름도 잘 표현되어 있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입체적으로 아주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등장 인물에게 몰입되어 그들의 성공을 응원하게 됩니다.

개연성 없이 어거지로 뿌려지는 사이다가 없고 현실적 통쾌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흥미로운 전개와 행복한 결말이 크게 기대 되는 글입니다.

선량한 사람이 성공하는 글을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서인하 작가님은 바른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졌습니다. 정의롭지 못한 사람은 정의로운 사람의 내면 디테일을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생각나서 추가합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가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김비서가 왜그럴까를 만든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드라마화 한다고 합니다. 이작품 또한 그런식으로 드라마화 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추천 글을 쓰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글을 쓰는데 밝힐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지나갔네요...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모자란 추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행복함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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