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은 대중성을 갖춰야만이 작품성이 빛나는것이며
과거 판타지 무협소설의 흐름, 소위말하는 왕도적인 그런 전개는
지금시대에는 그런 장르문학의 특성상 어찌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겠죠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힘드니까요
그런데 여기 이단이 있습니다.
그 흔하고 인기좋으며 아드레날린 터지는 사이다 회귀물, 이계물, 현실성에 기반을 둔 미래시점 판타지가 왕도가 되어버린 지금 시점에서
옛날의 왕도적인 판타지는 달리말하면 상업성을 포기하는 주제가 되어버릴수도 있죠
그러나 여기에 낭만이 한스푼 들어갑니다
우리 3040시대들이 보고 반했던 판타지는 무엇일까요?
지극히 비현실적이고, 어떻게 보면 의미가 없으며, 혹자들은 유치하다고 놀려댔지만
그렇기에 현실에 존재하지않던 낭만을 구상할수있고
이제는 사라져버린 동료와의 모험, 유대, 우정과 사랑을 노래할수있던
3040 아재들은 그런글들을 보고 낭만을 적셔왔습니다.
답답한 현실에서 점시 벗어나기 위해 아드레날린을 충족시켜주는 사이다만을 찾아가고있던 요즘시대에
오랜만에 그때의 낭만을 채워주는 글을 봤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설명이 불충분할수도 있지요.
근데 낭만을 위한 장치라면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가슴으로 이해하고 감동받고 위로받는 글인거죠.
다들 직장에서 남들과 피터지게 경쟁하고 갑을관계에 치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이다같은 소설을 찾게되고요.
그렇지만 한번쯤은 현실을 도피하는 사이다를 마시는것보다
우리가 처한 현실들에 있는 힘껏부딪히는 우리들에게
너는 존나 멋진거야 너가 가는길은 틀리지 않았어. 더욱 힘내.
라고 말하는 이런 낭만배터리같은 소설을 읽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왕도적이지만 이제는 이단이 되어버린, 그렇기에 더욱 빛날수있는 이글을 끝까지 지켜보고싶네요.
성공적인 유료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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