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및 비평 – 약빨이
신선함.
회빙환, 비슷한 소재에 질린 분들에게 추천하는 중고작품!
연재주기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음.
새로운 세계관. 완성도 높은 설화, 전설, 신화가
공존하는 웰메이드
#현대판타지 #동양판타지 #파워인플레완벽 #양판소X
#회빙환X #개연성O #웰메이드
이번에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은 약빨이 신선함이라는 작품입니다. 아로작가님의 작품으로 분명 연재요일은 월화수목금토인데 평균연재가 주3.1회인게 유일한 흠인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개연성 훌륭하고 각지의 설화, 전설, 신화를 서로 잘 버무려 이런 해석이 나올 수 있구나 하면서 감탄하고 납득하게 되는 세계관을 가진 흠잡을 데 없는 웰메이드 소설입니다. 이 좋은 소설을 이제야 추천하는 이유는 이제 회차가 400회가 넘어가기에 연재 텀이 길어서 중도 하차한 분들 및 이 글을 읽지 못하셨던 독자분들에게 지금이면 추천해드렸을 때, 좋은 소설 읽으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작품의 연재 주기는 약 2~3일에 한편 정도라 천천히 소설을 음미하며 따라 읽기 좋습니다.
작품의 전반적 배경은 사실 신선(신)은 실존했으며, 세계의 이면에서 세계를 사실상 지배해왔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던 설화, 전설, 신화는 모두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며, 과거 대종사(염제 신농, 서왕모 등)들이 외계의 신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방어막이 약해짐에 따라 이제 신선들이 세상을 수호하고 지배하기 위해 그 모습을 다시금 드러내고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 주요한 배경입니다.
주인공은 현대인이지만, 기존 신선들과 다른 능력을 각성하고 적절히 숨기며 천천히 성장해 나갑니다. 주인공의 성격은 철두철미하고 합리적이며 어떤 상황에서는 연기를 하고, 어떤 상황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설정하며 정치적, 전투적 장면 모두 잘 쓰여 작품의 완성도가 더욱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작품의 장점: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은 치밀하게 짜여진 세계관과 절묘하게 맞물리는 설화, 전설, 신화적 배경입니다. 신선(신)에 대해 이상화, 우상화 하지 않고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모습으로 묘사하며 그들의 설화와 이야기를 “정말 이런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 그럴듯하게 해석합니다. 많은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부분적으로 감탄한 부분들을 열거하자면, 개인적으로 동해용왕으로부터 일본열도, 요툰헤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과 단군과 고구려에 대한 해석들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작품에서 그리스신화, 북유럽신화, 인도, 중국 각국의 다양한 신화, 설화들이 작품이 전개되며 서로 치밀하게 맞물리거나 독특한 해석으로 존재하고, 400회가 넘어가는 글이 쌓여가며 설정오류나 개연성 붕괴는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탄탄하게 전개됩니다. 또한 과한 파워인플레는 일어나지 않고, 절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주인공이 성장합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고전 설화, 민담 등을 역사와 이어 설명하기도 하고, 선한 인물로 생각해왔던 존재를 비참하게 몰락한 인물, 혹은 악한 인물로 해석하기도 하며, 악한 줄 알았던 존재를 사실 선한 존재였지만, 싸움에서 패해 몰락했기에 승자의 기록에서 악하게 묘사되었다라는 식의 해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기존의 다른 소설들과는 확연히 다른 소재, 전개를 가지고 있으며, 떡밥은 회수하고, 개연성은 쌓아가며 훌륭한 전투장면묘사, 설화, 전설, 신화 간의 탄탄한 연계와 작가님만의 독특한 해석 모두 훌륭하여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정말 잘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작품의 단점: 이 작품의 최대 단점은 매일 연재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3일마다 한 편이 연재되기에 매일 웹소설을 읽으며 글의 흐름을 이해하고, 스토리에 몰입하여 글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는 꽤 큰 불편함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호에 따라서는 작가님의 작품설정과 설화, 전설, 신화를 연계하는 작가님의 해석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구나‘ 라는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시고, 정사, 기록, 다수의 해석이 아니라 소설의 전개를 위한 독특하고 다른 해석으로 바라보시면 소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현재 연재중인 작품 중 수위에 들 정도로 잘 쓰인 소설!
회귀, 빙의, 환생의 전개에서 벗어나 새로운 독특한 재미를 느껴보고자 하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는 새로운 세계관의 판타지. 불편함 없는 전개와 차곡차곡 쌓이는 개연성. 그럴듯한 설화, 전설, 신화에 대한 해석.
신을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군상으로 묘사하며, 각각의 캐릭터의 설정이 너무 잘 짜여있다고 느껴지는 소설. 400회차까지 오는 동안 저는 정말 재밌게 읽고 있는 소설인데, 글의 재미와 완성도에 비해 편당 구매수가 적어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에 적극추천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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