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가치 작가님의 글은 읽을때마다 스피디하다. 스타일리쉬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이번 작가님의 신작 <다 패고 다니는 감사원 망나니> 역시 11화까지 숨 쉴틈 없이 한 호흡에 휙 지나갈만큼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 차무열 -> 차무식 아님 ^^ 은 감사원 감사주사보 7급으로 이제 막 2년차이지만 물불 가리지 않는 정의지심에 여기저기 그를 못마땅해하는 적들로 넘쳐납니다.
주인공으로 인해 옷을 벗은 타기관 사람들은 그야말로 철천지 원수처럼 그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기도 합니다.
그런 주인공은 1화부터 정신병원에 감금하여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더니, 곧바로 뻉소니차량에 치이고 죽을 위기에 번개까지 맞게 됩니다. 그 번개는 그에게 엄청난 행운?으로 다시 다가오지만, 마침 지나가던 화물 트럭 기사인 이몽신에 의해 구사일생 구출을 받게 됩니다.
정신이 들기도 잠시 차무열은 이몽신에게 여의도 국회로 가줄것을 부탁하고, 그가 정신병원에 감금하게 된 것은 알고보니 전 검찰청장 출신으로 곧 감사 청장에 오를 진중식 감사청장 후보의 비리를 밝힐 증인으로 청문회에 나서야 하는데 증인출석을 못하게 하기 위해 국정원을 통해 그는 납치를 당해 정신병원에 감금이 된 것이었습니다.
하드보일드 액션이 잔뜩 가미한 마초적인 남성향 소설이면서 차무열의 어린시절 억울하다며 자살을 당한 것일수도 있는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납치에 대한 철저한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식의 복수를 감행하는 제목 그대로의 감사원 망나니인 차무열은 전기인간의 능력으로 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의 작은 나비의 날개짓처럼 한사람 한사람 뭉개며 더 큰 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법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이 행동하는 차무열의 모습이 이것이 장르소설이기에 가능하고 통쾌하게 느껴집니다.
인과의 관계를 보기전에 시원하고 통쾌한 사나이의 액션을 보고 싶은 피 끓는 독자님들에게 조가치 작가님의 신작 <다 패고 다니는 감사원 망나니> 신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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