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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1 감자주의자
작성
24.09.24 14:47
조회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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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핏콩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521,687
추천수 :
25,126



필력이 딸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연해주. 춥고 척박한 땅. 국가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 민족이 모이는 곳. 도망친 곳에는 낙원이 없었다. 여전히 차별이 존재했으며 그곳에서도 우리 민족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그런 연해주에서 굿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곳의 중심에는 한 아이가 있다. 무당 어머니를 둔 한 아이. 이 아이의 운명을 비틀기 위해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원래 내려올 신이 아닌, 아이를 지켜줄 장군신을 맞이하기 위해······..




한 아이가 있다. 장군?신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자리를 얻게 될 아이가 있다. 어쩌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인지상의 자리를 얻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연해주의 한민족은 그를 영웅이라고 부를 것이다. 아니, 지금 시점에서부터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이 아이가 품은 잠재력은 고아가 신분을 넘어서서 군림할 수 있게 해주는 천운이라는 것이다.

이 천운을 사용하는 과정은 단지 악할 수도 있겠다. 부모를 버릴 수도, 민족신앙을 버릴 수도, 국적을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민족은 의심치 않는다. 그가 민족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이양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천운으로 개인의 영달만을 쫒더라도. 결국 그의 노력은 조국을 도울 것이라고. 깃발을 휘날리며 조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아해야 돌아오려무나. 우리민족 우리강산으로. 아해야 돌아오려무나. 백피백마 천군을 이끌고. 아해야 돌아오려무나. 돌아와서 마침내 고통 속에 신음하고 눈물흘리는 만국의 민족들을 도와주려무나.





“우리는 한국에 남는다.”








1. 스무스한 전개


명작 2편을 내리 쓰신 작가분답게 고구마 전개가 1도 없습니다. 술술 읽힐 정도로 필력이 굉장히 좋으십니다. 원래 어느 소설이던 초반에 배경을 깔아 놓을 때 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는 그 부분 마저도 샥샥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장포대 영혼이랑 티키타가 하는 부분이 많이 도와주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좀 더 몰입하고 부드럽게 읽히지 않나 싶네요.


+ 명원 작가님 느낌이 나면서도 개인의 색다른 스토리 전개와 필력 덕분에 익숙하게 읽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작가님을 가둬서 연참하게 만들고 싶······.)


2. 아라사 스타트


아직 초반부라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으나 스타팅 포인트를 연해주로 잡은건 조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아 이건 스포니까 여기까지)


또한 연해주에는 한인이 많이 살았으니 그 지지기반을 위한 개연성 부여에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개천에서 용난다.


참을 수 없죠. 개천에서 용 나는건···. 솔직히 한국인의 소망 아닙니까. 고전소설에서도 부모 여위고 길바닥에서 거지행세 하다가 승상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스토리가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소설은 우리 잠재의식에 내포되어 있는 상승욕구를 충족해줍니다.


물론 너무 갑작스럽게 확확 올라가는게 아니라 도공이 진흙에 땀과 영혼을 섞어 명품을 구워내듯, 천천히, 그러면서도 탄탄하게 한 계단씩 올라가는 걸 보는 맛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4. 상상도 못한 삥···. 자본창출


이건 살짝 스포긴 한데 충격먹어서 풀어야겠습니다. 보실 분들은 뒤로 가시길···


아니 작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경 약탈할 때 약탈품 운송 수수료 떼먹는 발상은 어떻게 하신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약탈품 중에 내수용 보물은 남의 집에서 경매까지 합니다. 뒷처리도 아주 깔끔하게 말이죠.


뿐민 아니라 연해주 한인 거부들한테 전쟁시 러군 뒷바라지도 시키고 무기 개발비도 보태라고 으름장 놓는 것도 엄청 웃겼습니다.


(아 ㅋㅋ 나 연해주 한인령웅이라고 ㅋㅋ 투자하면 따서 갚는다니까?를 시전하는 참(못)된 주인공)



5. 확실한 고증


당시 연해주와 러시아, 러시아 생도군단 생활상 등 여러 고증을 잘 지키셨습니다. 또한 나오는 인물의 원역사 고증도 잘 설명해주셔서 고증 때문에 불편했던 건 없던 것 같습니다.(참고로 필자는 역사교육과입니다. 예. 졸업하고 치킨집 취업 예정입니다. 그냥 써봤습니다)



6. 추천드리는 독자 유형

- 대역물 좋아하시는 분들


- 딱딱한 전개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


- 뇌 뺀 대사들 좋아하시는 분들


- 대역 입문하시는 분들


- 시간학살용 소설 보고 싶으신 분들


- 하도 많은 대역 작품 중에서 명작이 될만한 작품을 바라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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