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무림인

동방애서 칼잡이로 최강 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팔병신 되서 팔자르고 서방으로 건너가 용병생활하는게 도입부입니다. 팔이 잘리니 그동안의 짬은 어디로 간건지 아주그냥 잔챙이가 되어버립니다. 팔이 잘리니 그릇도 같이 깨졌다는 설정이죠. 어차저차 일하다가 싸구려 로봇팔 달고는 이제 좀 입신양명을 할 각이 보입니다.

쓰는 사람은 많은데 잘 쓰는 사람은 없는게 장르소설이지요. 그중에서도 극과 극을 달리는 사이버 펑크물, 거기에 무협 살짝... 까딱하면 힙스터 감성에 유치한 작품이 되기 마련이죠. 그중에서 그나마 읽을만 한 글이 나왔습니다. 아주 잘썼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읽을만 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퀄리티에 비해서 너무 조회수가 안나온다고 생각해서 추천글을 썼습니다.

[Fragarac..]

전작 보니까 좀 불안하군요.

[Fragarac..]

대충 보니까 무림인보다 사무라이 느낌.

[초코맛빵]

이거 무림ㅅ부느낌 너무 나는데요

[방객]

저는 무림서부랑은 영 다르다 느꼈어요 일단 배경이 다르고 주인공 성향도 다르거든요. 한놈은 도입부부터 개쌔지만 여기 주인공은 ㅈ밥이잖아요. 전개도 다르죠, 당연히

[이어흥]

사이버펑크 아닌가요?

[Qwert9]

이런 말 하는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무림ㅅ부 느낌 나니까 표절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무림ㅅ부 따라하는게 마음에 안 드니까 글을 내리라는 건지...
물론 소재부터 시작해서 등장인물, 대사, 배경 등을 그대로 복붙하는 표절은 잘못된 행위이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겠지만 단순히 소재 하나 가져다 썼다고 뭐라 하는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함
뭐가 됐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대부분 유를 변형한 것들임

[고냥이최고]

재밌뜸
목적을 이룬건지 아닌지 애매하게 서술되서 잘은 모르겠지만
팔 잃어버리고 대충 하루하루 총질하면서 술마시면서 살다가 우연히 본 검에 필받아서 팔달고 다시 칼을 잡는 모습까진 멋진데 삶의 목적이 좀 불분명하긴함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목표나 목적이 생길텐데
간간히 나오는 떡밥들이랑 어떻게 엮길지 기대됨

설정에 대한 태클은 일단 머리속에서 지우고 간지나는 갓건과 갓도술이면
또카데미에서 꽁냥거리는거보단 200배 괜찬은거 같음

[아푸]

소설 제목이 서부이긴한데 석양이나 카우보이가 떠오르는 내용은 전혀 아니고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헌터물(B급,C급..)을 끼얹은 소설입니다.
무림의 협, 서부의 낭만과는 조금 거리가 먼 소설인 듯하고
오히려 추천글 제목이 소설 제목으로 더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