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축구, 야구 등 스포츠물을 좀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 성장하는 야구 천재도 추천했었고요.
그러다가 “마라도나 빙의로 먼치킨 축구.....”를 보게 됐습니다.
한데... 첫 시작부터 쇼킹... 바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 뻔...
40살... 배 나온 아저씨....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게 무슨 형편 없는 개연성이야...
잠깐 뒤로가기 누르려 갈등하다가 이왕 찾은 거 몇 화만 볼까 생각해 읽어나갔다가...
순식간에 70여화까지 읽게 됐습니다.
우선 이 소설의 장점은 쌓아놓은 편 수가 많다는 점. 118화가 넘더라고요.
그래서 첫 화의 마흔살 그 충격적인 장면에도 애써 참고 보게 됐고요.
그리고 이따금씩 터지는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장면
그리고 진짜 먼치킨이란 무엇인가 보여주는 스토리까지.
장점이 정말 많은 작품입니다.
다만 마라도나가 너무 빨리.... 음 이건 스토리 소개가 아니라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넘어가고요.
사실 회귀도 하고 환생도 하는데 마흔 살에 축구 좀 잘 하는 게 무슨 문제인가? ㅋㅋㅋ
마라도나가 빙의한 순가 마흔 살 축구 천재는 그냥 개연성 잡은 것으로 치고 1화, 2화만 무사히 넘어가시면 그 후부터는 아우토반처럼 읽어나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실부모한 까닭에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모른 채 마흔 살이 될 때까지 근근히 살아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축구 재능? 신체 능력? 마라도나 빙의? 여하튼 복합적 이유로 이런 능력을 깨닫고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마흔 살 아저씨의 이야기입니다.
뭐 사실 아저씨라고 해봐야 저보다 한참 어리긴 하지만....
스포츠물이나 먼치킨류의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충분히 좋아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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