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 #작가님들에 관한 이야기 #너무 공감되는 글
추천대상: 한 번이라도 글을 쓰는데 진지하게 좌절이란걸 해보신 분
[천재 작가가 되다]의 리뷰글 입니다.
글을 쓰는데 필요한건 필기구와 종이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좋은 글을 쓰는데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소재? 캐릭터? 문장? 개인적으론 소재만 있다면 혹은 좋은 문장만 있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만 보면 이렇게 리뷰글만 쓰고 있는 접니다.
처음엔 순문학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올라온 리뷰글도 그렇고 이야기 초반부분까지도 그렇고.. 하지만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순문학이라기 보다는 그냥 잘 쓴 글, 좋은 글에 대한 이야기 또는 그런 글을 쓰는 작가에 대한 이야기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작가님들은 잘 쓰는게 있습니다. 어떤 작가님은 캐릭터간의 갈등을 잘 쓰고 어떤 작가님은 특이한 소재를 잘 쓰고 또 다른 작가님은 손이 정말 빠르셔서 분량이 정말 탁월하시고.. 이 이야기는 단순히 특별한 능력을 얻어서 글을 잘 쓰게된 인물에 관한 글이라기 보단 정말 좋은 글 혹은 재미있는 글을 써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감정이입 하게 만드는 특별한 글입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순문학 지망생들의 이야기, 그리고 순문학 작가님들 끼리의 경쟁-전 이쪽은 잘 몰라서 허구인지 진실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을 소재로 사용해서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순문학 관련해서는 누구에게 사사-적당한 말이 생각 안 나에요..ㅡㅡ;-받느냐에 따라 등단에 관해 유불리가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도 에피소드를 만드셨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아쉬움일 뿐 입니다. 작가님 오해하지 마세요.
내용을 살짝 스포하자면-앞 부분을 꼭 설명해 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주인공인 신주인 이란 인물은 등단을 원했지만 실패하고 그냥저냥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글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책을 읽기만을 하는 인물인데 모종의 이유로 목숨을 읽고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모든 원고의 마음을 사로잡아 원고의 주인 이란 특별한 능력을 얻고 내 서고를 얻습니다. 원고들은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기를 원하고 평가받기를 원합니다. 한 마디로 유명해지기를 원하죠. 그리고 저자 이름에 신주인 이란 세 글자가 적히기를 원합니다. 주인공은 이런 원고들을 필사함으로써 세상 밖으로 태어나게 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게 하고 평가받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능력도 올립니다.
그리고 오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작가님이 보실지 모르지만 주인공은 대학교 졸업 후 군제대를 하고 작가 준비까지 1년간의 유예중인 기간이라는데 나이가 만 23살-24살-이라면 시간상의 오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작품에 특히 공감됐던게 회귀 전의 신주인-1화에 나오니 한 편만 읽어보세요.-이란 인물이 저와 너무 비슷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인데 문피아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 저 같은 감정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꺼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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