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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 유령이야 안보이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
21.04.21 11:25
조회
732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믿맫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61,517
추천수 :
17,419

#아카데미 #유령 #물리면역 #영력 #소설빙의


  안녕하세요. 신선한 소재를 사랑하는 리뷰가디언 베르튜아스입니다.

  오늘은 주도적인 주인공을 가진 소설을 추천하러 왔습니다. 오늘의 추천작은 바로 믿맫 작가님의 <아카데미 유령이 되었다.>입니다. 믿맫 작가님은 <화장품 가게의 남자 직원>이라는 소설을 쓴 작가님입니다. 그 소설은 올리브영과 같은 가게에서 물건을 추천하고 화장을 시켜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었죠. 남자인 제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화장품이나 꾸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만든 소설이었습니다. (물론 소설 다 읽고 나서는 다시 관심이 없어졌죠)

  그만큼 소재도 특이하고, 히로인도 매력적이고, 글도 잘 쓰는 작가님이 이제 아카데미물이라는 메이저 장르로 돌아왔습니다. 아카데미 장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장르만으로 입덕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장르죠. 개인적으론 아카데미 소설을 정말 좋아하지만, 워낙 아카데미 소설도 넘쳐나기 때문에 그만큼 소설의 퀄리티가 중요한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리자면,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 빙의하는 평범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소설과 다른 점은 바로 

1. 주인공이 유령이다 ;

2. 주인공은 소설에 빙의하고 싶어서 들어왔다 

는 겁니다. 사실 작가님의 이름을 보기 전에, 최근 아카데미 소설을 많이 읽어서 살짝 프롤로그만 보려던 것이 24회까지 완독을 하게 된 것은 바로 프롤로그의 매력 덕분이었죠.

  다른 독자님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 역시도 내가 소설에 들어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본 적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가족들과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다면, 누군가 너 소설 속에 들어가라 하면 바로 들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저 같은 생각을 하던 사람입니다. 소설 속에 들어가는 소설을 읽고는 소설 속에 들어가고 싶어서 악플을 달고 설정을 메모장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웃음이 났습니다. 클리쉐를 제대로 다르게 사용했더라구요. 그런데 또 웃긴 점이 빙의한 건 맞는데, 또 1막의 악역 등으로 빙의한 건데, 하필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유령에 빙의했다는 점에서 소재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평범하게 아카데미 소설의 왕도대로, 1000화 넘게 썼음에도 허무하게 끝나버린 소설에 빙의해서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소설입니다. 다만 주인공이 유령인만큼 유령을 볼 수 있는 착한 기존 악역에게 접근해 아카데미 생활을 이끌어나가죠. 빙의한 소설의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소녀에게 영약도 찾아주면서 영혼으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 소설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다음과 같은 사실들에서 나옵니다.

1. 주인공이 유령이다.

2. 주인공의 성격이 주도적이다.

3.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 있다.

4. 고구마가 거의 없거나 금방 끝난다.


  먼저 주인공이 유령이라는 점은 다른 아카데미 소설과 다른 전개 방식으로 진행이 되게 하는 요소가 되면서, 주인공으로서의 제약을 많이 줄여줍니다.

  어떤 아카데미 소설이든, 주인공은 생도나 교관으로 등장을 하게 되고,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상호작용하면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조금 클리쉐를 비틀어 등장인물들과 별개로 활동하는 주인공도 결국은 등장인물들의 주목을 끌게 되고,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으로 글이 진행되게 됩니다.

  이 소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공을 인식하는 등장인물은 단 한 명뿐이고, 그 외 다른 인물들은 주인공이 원해서 현현을 해야만 주인공을 인식할 수 있죠. 그렇기에 독자들은 시점의 전환 없이도 주인공 외 다른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생각을 관찰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이 바로 캐릭터들에 대한 매력을 살려주게 됩니다.

  또 주인공을 인식하게 된 캐릭터들도 유령을 볼 수 없고 유추를 하기 때문에 저마다 다른 착각을 하게 되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떤 누구는 주인공이 말한대로 주인공을 자신의 친척으로 생각하고, 누구는 자기를 좋아하는 누군가로 생각하고, 저마다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스스로 유령이라는 것을 잘 활용하기에 전투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벌이죠. 물리 면역에 스스로 마법 등에 대한 카운터 능력도 개발해서 마치 유령과 싸우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실제론 유령과 싸우는 게 맞지만요.

  한편, 주인공은 뛰어난 흑마법사나 구마 사제를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은 맞으나, 이외의 존재들에게는 거의 무적이므로,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유령은 또 체력이 무한이고 벽도 통과할 수 있다보니, 원하는 모든 스토리에 영향을 줄 수 있죠. 영약이 있는 방에도 프리하게 들어가고, 이곳에서 이 사건에 개입했다 금방 다른 곳으로 가기도 하고, 유령이라는 존재를 작가님은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주인공은 아무래도 소설의 고인물 설정충이기 때문에 상당히 주도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서부터 소설에 빙의하고 싶어서 빙의하게 된 주인공이니 만큼 소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갑니다.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않지만, 기연 등도 스스로 잘 챙겨먹고, 자신의 소설 경험을 토대로 능력을 계발하고, 원하는 사건에 원하는 대로 개입을 해나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인공은 유령이기에 제약 없이 성공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편하고, 누구의 조언을 얻거나 위기 상황에 도움을 받는 것보다는 스스로 헤쳐나갑니다. 애초에 본인이 위기에 처할 상황을 안 만든다고 할까요?

  그 뿐만 아니라 자신과 소통하는 소심한 소녀를 도와주기 위해 이것 저것 하기도 하고 심지어 친구들과 할 말까지 도와줍니다. 그만큼 사이다적인 주도적인 주인공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을 볼 때, 이 소설이 따로 특출나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전형적인 아카데미 소설의 캐릭터들과 비슷한 등장인물들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전형적인 소설 빙의물의 기존 주인공인 노력파 남주, 공부 잘하는 히로인, 수석 재벌 히로인, 차석 열혈 냉정 라이벌, 그리고 악역 출신 여주까지 굉장히 전형적인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전형적인 캐릭터들에 적절한 성격과 설정을 통해서 쉽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어짜피 주인공은 유령이므로 등장인물들과 직접 소통하지 않기에, 전형적인 캐릭터라고 똑같은 전개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유령으로서 소녀와 소통하면서 주인공 파티를 연결시켜주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전개로 흘러가게 되고, 이 와중에 각각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를 가진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매력대로 행동하며 재미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은 고구마 요소를 거의 품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고인물 설정 고수이기에 애초에 위기가 될 점들은 차단을 하면서 글을 진행하게 되고, 위기 요소가 닥쳐도 금방 해결해 버립니다. 오히려 발생하는 위기 상황을 자신의 능력으로 쉽게 해결하는 점에서 사이다가 느껴지기도 하죠.

  

  이처럼 소재가 신선하기도 하고, 술술 읽히는 이 소설을 여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 소설을 좋아하시길 바라며, 추천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더 재밌는 소설을 찾아가며 더 좋은 추천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47 라늘
    작성일
    21.05.08 08:24
    No. 1

    아니 근데 이 소설 유령인 체로 끝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f4******..
    작성일
    21.05.24 23:03
    No. 2

    추천글 되게 열심히 쓰신것 같은데.. 소설도 재미있구 왜이리 뎃글이랑 하트가 없을까요? ㅋ

    흔한 아카데미 작가 빙의믈에 유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더해져 중화되고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소설 입니다.

    공동작가들이 좀 쩌리이긴 해도 추천 할만 한 것 같아요 ㅎ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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