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회사 #의류산업
‘젊은이에게 젊음을 주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 알았더라면.’
전부 과거의 우행을 후회하거나, 젊은 시절을 미숙함으로 흘려보낸 후회에 대한 말들입니다. 인생의 황금기인 20대에 제멋대로 살았던 사람들의 한탄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런 인생의 황금기로 노련한 직장인이 다시 돌아간다면 무슨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
본 소설은 20대 군입대 직전으로 돌아간 의류업계 종사자의 이야기에 대해 다룹니다.
일반적인 현대 과거 회귀물들은 IMF 관련 지식을 활용하여 주식의 저점매수 ! 달러를 선점! , 아니 아예 요즘 유행하는 코인으로 진짜 한 방에 인생 대박, 수 천억원으로 막판 역전 ! 이 엄청난 금력은 나의 히든 카드이자 든든한 뒷배!
이런 황금패턴을 따라가지만 본 소설은 작가분께서 의류산업 쪽으로 종사하신 경험이 있으신지, 혹은 자료조사를 꼼꼼하게 하셨는지 OEM 의류 납품 관련 계춤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포부가 있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보통 회귀를 한다면 군대 복학 이후의 삶으로 돌려주는데 이 작품은 입대 직전인 시기로 보내버리는게 좀 웃음이 나왔습니다. 요즘 군대도 힘들긴 하지만 지금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거칠었던 2000년대 군대를 다시 한번 하라는 건 상당히 괴로운 일 입니다.
주인공도 그래서인지 기존에 지원하지 않았던 카투사에 지원할 생각을 하게됩니다.
운명의 장난일까요? 주인공은 카투사에 지원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이전의 삶과 똑같이 포병으로 끌려갑니다. 네 카투사 안에서의 포병이지요.
군대로 보내는게 좀 막막해보일 수 도 있지만 몇 화 안에 짧게 스킵하고 전역해서 바로 사회로 넘어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하긴 우리는 사회 소설을 보고 싶은거지 군대 소설을 보는게 아니니까요.
주인공은 요새 젊은이답지 않게 신중하고 매사에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작은 도움을 하나 둘 씩 주기 시작하고 주인공은 점점 기반을 닦아나갑니다.
젊은이에게 주기 아까운 젊음이 세월의 풍파를 맞고 단련된 번뜩이는 삶의 지혜를 가진 주인공에게 돌아옵니다. 과연 주인공은 다시 한 번 돌아온 기회를 부여잡고 사회의 정점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기업 관련 소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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