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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
21.03.25 09:41
조회
631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신준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518,991
추천수 :
8,983

#회귀 #일류코치 #UFC #쓱빡 #원펀맨 잽


안녕하세요 여러분! 리뷰가디언 베르튜아스입니다.

오늘은 길게 말할 것 없이 격투기나 격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소설을 들고 왔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번 리뷰가디언 기간 중에 격투 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네요.

오늘의 추천글은 신준 작가님의 <전직 코치가 격투기를 잘함>입니다. 신준 작가님은 <흑인으로 회귀한 파이터>, <시스템으로 옥타곤 최강자>라는 격투 소설들을 완결한 작가님이죠. 그런 만큼 격투 지식이나 완결 여부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작이었던 시스템으로 옥타곤 최강자를 신선하게 봐서 완결까지 따라갔었는데요, 용두사미의 결말이 아니라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작가님에 대한 보장은 이만하고 이 소설은 어떤 소설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줄거리를 짧게 말씀드리자면, 잘나가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연패하고 은퇴한 격투기 선수인 주인공은 정말 유능한 일류 코치로 활동하다가 회귀를 하게 됩니다. 코치 생활이 싫지는 않지만, 본인이 격투기를 하고 싶은 갈망을 이기지 못하고 회귀한 후 은퇴 선언을 번복합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진행하는 격투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하는 내용입니다.

전반적으로 평가를 드리자면, 무난한 소재에 흔한 전개지만 작가님 본인의 강점을 잘 살려서 본인만의 매력이 흐른다는 겁니다. 

사실 격투기 소설 치고 심심한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전작만 하더라도 시스템을 가졌지만 본인이 노력하던 주인공도 경기 전에는 입을 잘 털죠. 제가 최근 보았던 재밌는 격투 소설들도 ‘갈등’을 소설의 전개의 메인포인트로 많이 가져가니까요.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도 주인공의 (예비) 먼치킨성을 위주로 진행되곤 합니다. 그래서 어떤 독자님들께서는 ‘아, 주인공이 뭐만 하면 주변 인물들이 감탄하네’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왜 제가 이 소설을 추천하느냐! 하면 바로 다음과 같은 작가님 특유의 매력, 소설의 매력 때문입니다.

1. 격투 묘사가 뛰어나다.

변호사물에서 법적 공방, 축구 소설에서 축구 경기에 대한 묘사가 가장 중요하듯이, 격투기물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격투기 경기에 대한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설인만큼 이를 계속 읽게 만드는 요소는 그 외의 요인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격투기 소설에서 격투를 빼놓고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전작에서도 느꼈지만, 작가님은 확실히 격투 공방에 대해 글을 쓰는 감각이 있습니다. 격투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함도 느껴질 뿐더러, 이 격투기 경기의 흐름을 격알못 일반인도 알 수 있도록 글을 쓴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해설자의 말 등을 경기 묘사에 적극 활용하면서 현장감을 살려줍니다. 두 선수의 공방을 타인의 눈으로 볼 때 어떻게 보이는지를 해설자의 말과 시청자들의 댓글 등으로 잘 보여줍니다.

또한, 격투에서 승리하는 것은 항상 근거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확실히 항상 상대적 먼치킨이긴 하지만, 작가님은 A는 전투력 100이고 B는 전투력 50이니까 둘이 붙어서 A가 이겼다 식의 전개를 절대 하지 않습니다. A(주인공)와 B는 각각 어떤 측면에서 강점, 약점을 가지고 있고, 서로 이 걸 공략하려는 준비를 하고 경기에 들어갑니다. 전작에서는 시스템을 통해, 이 소설에서는 일류 타격 코치로서의 경험을 통해 준비를 하게 되는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각자의 의도가 일부만 먹히면서 실시간으로 전략을 수정해나갑니다.

특히 경기 중에 각 선수들의 심리 묘사 등을 적절히 섞어주면서 독자들이 경기 상황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처음에 어떤 전략을 서로 들고 나왔는데, 이것이 어떻게 맞물리면서 B는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A는 그걸 읽고서 어떻게 반응해서 유리해지는 등 정말 실감나게 몰입해서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2. 원펀맨성 잽을 가지고 있다.

물론 어떤 격투 소설이든 주인공을 먼치킨으로 만들어주는 하나의 능력씩은 있을 겁니다. 여기서는 바로 주인공의 잽이 될거구요. 이 잽을 다른 말로 하면 쓱빡입니다. 피하고 퍽, 즉 카운터 펀치입니다.

스포하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설명드리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카운터 펀치는 일품입니다. 추후에 이것 때문에 원패턴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주인공의 쓱빡이 나오길 기대하며 소설을 읽게 되더라구요.

3. 본인의 격투 내용 이외의 요소가 존재한다(코칭).

제가 예전에 다른 스포츠 소설 추천글에 남겨놓은 것처럼, 스포츠 소설은 아무래도 경기 위주로 진행이 되다 보니까 굉장히 질리기 쉬운 편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다른 재미 포인트를 가진 소설이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거구요. 

이 소설에서의 포인트는 바로 다른 선수의 코칭입니다. 회귀 전에 하던 일이 바로 최정상의 코치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을 키우는데 도가 텄습니다. 그렇지만 그 코칭 일을 하는 것을 질색하는 점이 또 키포인트죠. ‘이제 나를 키워야 되므로 남을 키우진말자!’하고 마음먹고 결국 다른 선수들을 봐주는게 피식 하게 합니다.

사실 이 요소가 그렇게 돋보이는 에피소드를 갖고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작가님의 성향상 추후에 가끔 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4. 다른 캐릭터들의 설정에도 공을 들인다.

위의 말이 용사물의 동료들이나 라노벨의 캐릭터들만큼 공을 들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 명 한 명 싸우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만들어주어서 에피소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작에서의 예시를 들자면, 주인공과 가장 트래시토킹을 하며 싸우던 상대방이 어린 아이를 키우던 미혼남이었고 병원비를 벌기 위해 트래시토킹을 했지만, 그걸 알고 주인공도 같이 판을 벌여서 결과적으로 그를 도와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소설도 역시나 경기 상대방의 스토리를 만들어주고, 그 사람의 시점으로도 가끔씩 보여줌으로써 경기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줍니다.


제가 심심하다 무난하다 흔하다 얘기를 했지만, 그것이 ’재미없다‘를 뜻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재미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무난하다고 얘기를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구요. 하지만 저한테는 플레인(Plain) 요구르트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굉장히 기본적이지만 달고 맛있는 소설이요. 


제가 준비한 추천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긴 추천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더 좋은 글과 함께 더 나은 추천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6 행자수행
    작성일
    21.03.25 16:46
    No. 1

    전작들도 그렇고. 이번작품도 그렇고. 필립작가나 최근 유료간 작품의 아류밖에 안됨. 차라리 투베 상위에 있는 복싱물이 이것보단 나음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8 ga******..
    작성일
    21.03.25 19:42
    No. 2

    그작품이나 이작품이나 개인적으로 둘다 별로임 시간때우려고 보려했는데 그 시간마저 아까움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51 숲고래
    작성일
    21.04.02 01:51
    No. 3

    추천글 보고 들어갔는데 격투기 잘 아는거야 그렇다 치고 전개가 너무 껄끄러움. 몇화 읽지도 않았는데 읽기싫게만드는 포인트가 몇개인지 모르겠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0 ha*****
    작성일
    21.04.04 13:32
    No. 4

    추천하신분은 격투기 관련 소설을 좋아하시나 봐요. 그럼 필립작가님이 쓰신 격투기 소설이2개가 있습니다. 함 읽어보시고 이번작품과 비교를 함 해보심이.. 읽고나서도 이글을 추천하시겠습니까?맏고보는 격투전문작가? ㅎ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21.04.04 15:31
    No. 5

    ㅎㅎ 다 읽었습니다...윗분들이 추천해주신 글들도 다 읽었었구요... 없어서 못읽는지라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4 멋진나
    작성일
    21.04.11 18:28
    No. 6

    격투기 잘 모르지만 쥔공 필살기가 카운트 잽이란게 이 글의 최대 약점
    복싱도 아니고 격투기 시합이 잽 한방에 끝.
    쥔공의 강함을 느낄수가 없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여행하는자
    작성일
    21.04.26 07:09
    No. 7

    진입장벽이 상당한 소설.
    스포츠 소설 단점중 고질적으로 저지르는 게 설정붕괴인데.
    이 소설도 보입니다.
    프로야구 1군 명투수코치가 회귀했는데
    박찬호 만나기 전에는 커브던질 줄 모르는 괴상한 소설처럼

    Ufc 갈 때 천재소리 듣고 갔던 선수가
    회귀한 후 얻은 카운터 잽 빼고는
    국내 파이터조차 이길 실력이 딱히 없게 묘사됩니다.

    주짓수는 브라운벨트도 못 이기고
    주 베이스라는 레슬링은 사용 거의 하지도 못하고
    오로지 타격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늬알퐈냥
    작성일
    22.01.27 08:27
    No. 8

    쓱빡이 잽이 어떻게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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