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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
21.04.15 16:32
조회
1,356
표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느린달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1,008
추천수 :
478
#용사를_죽였다 #성녀도_죽였다 #회귀+환생 #전생_능력치_회복 #인간이_싫어요 #근데_소녀는_좋아요?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 베르튜아스입니다.

  오늘 추천해드릴 소설은 제가 평소에 읽던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어서 기존 제가 추천글을 쓰던 방식과는 살짝 다르게, 솔직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평소의 추천글과 같이 어떤 장점이 있으니 이런 걸 좋아하시면 보세요 느낌이 아니라, 제가 그저 왜 계속 이 글을 읽어나갔는지 경험을 서술한 추천글이 될 예정입니다.
  정돈된 추천글이 아닌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추천드릴 소설은 느린달 작가님의 <악당 회귀 기담>이라는 소설입니다. 한 화의 소설 분량을 봐서는 유료화를 생각하고 쓰시는 글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작가의 말을 보면 예전에 소설을 쓰시던 작가님 같기도 해서 아리송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오늘은 또 새로 읽을 글이 없나 자유 연재 소설을 뒤척이던 중 작품소개글을 읽고 이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뭔가 욕설 부분이 어색하긴 하지만, 프롤로그의 소재가 특이하더군요.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인류 최후의 생존자입니다. 인류는 마족들과 싸우다 멸망했죠.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은 끝까지 마족들과 싸우다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한탄하며 죽는 것이 아닙니다. 지옥문 앞에서 주인공이 사무관과 얘기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주인공은 용사를 죽이고 성녀를 죽이고 죽음을 맞고 싶어서 죽었더군요. 그리고 문을 나선 순간, 새로운 몸으로 깨어납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과거나 정체에 대해서 조금씩 베일을 벗겨가는 소설이다 보니 자세한 줄거리 설명은 내용 스포가 될 것 같고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새로운 몸으로 환생한 주인공은 마계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물론 제목부터 악당 회귀 기담이기에 시간이 돌아갔음을 유추하지 못하시는 독자님은 없을 겁니다. 가이드(?), 떠벌이(?), 조력자(?) 포지션의 살아있는 일기장과 함께 다시 삶을 살아가게 되죠. 그러다 전생에서 알고 있던 소녀를 구출하기도 하고 마족인 척 사칭도 하면서 마계를 돌아다니며 전생의 강함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제 취향이거나 좋아하는 전개 방식을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정한 목표를 향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친절하게 독자에게 모든 정보를 제시해주지도 않습니다. 주인공과 전생의 내용은 모두 베일에 감춰져 있고, 상태창과 S급, A급 등의 능력도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소설을 왜 21화까지 읽게 되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프롤로그가 흥미로웠습니다. 기존 용사물이나 회귀물은 세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용사도 죽이고 성녀도 죽이고, 마왕군이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말투에선 별로 악인의 향기가 풍기진 않습니다.
  만약 프롤로그에 작가의 말이 없었다면 전 2화에서 하차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글 자체가 주인공의 출신이나 전생에 했던 일이 숨겨진 상태에서 그것이 알려졌을 때의 파급력을 감안해서 작성한 글이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전 초반에 고블린이 나온다던지, 어떤 세계에 떨어져 천사 또는 악마가 미션을 주고 살아남으라던지, 이런 글을 정말로 싫어하는 편입니다. 너무 많이 봐서 질리기도 했고, 이제 그쪽으로는 더이상 나올 소재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2화에서 고블린이 나오고 일기장이 고블린을 잡으라고 할 때 순간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니까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프롤로그에 흥미를 가진 상태로 글을 계속 읽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목적성이 없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멸망을 막겠다던가, 복수를 하거나 부자가 되겠다거나 하는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딱히 삶에 미련을 가진 주인공도 아니다보니 글이 갈피를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보아왔던 대부분의 목표가 없는 소설들은 갈피를 잃고 이 얘기 저 얘기 빠지면서 늘어지거나 비슷한 레퍼토리 반복의 길로 귀결되더라구요.
  이 글의 주인공도 딱히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 글을 점차 읽어나가면서 이 소설은 작가님이 하신 말처럼 주인공의 전생을 드러내면서 에피소드를 진행시키는 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프롤로그에 나왔던 복선을 풀어가면서, 또 새로운 복선을 드러내기도 하고, 말 그대로 베일을 벗겨가는 재미로 보는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왜 악당 회귀 "기담"인지 느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소설이 재밌어서 끝까지 읽게 된 것이 아니라, 읽다 보니 재밌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소설에서 한 순간이라도 흥미가 떨어지면 묵혀두거나 다른 소설부터 읽는 저로서는 신기한 일이긴 했지요. 그리고 읽으면서는 별 생각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 읽고 나서는 이런 점이 재밌었구나 생각하게 되었죠.

  이 글에서 저는 회귀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보아오던 회귀물에선 전생에 남이 얻었던 기연을 얻거나, 미래를 알고 있음을 활용해서 사건을 해결하곤 했죠. 그래도 미래가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곤 하죠. 그런데 이 소설의 전생에서는 주인공이 세계관에서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회귀+환생을 하며 주인공의 전생은 존재 자체가 사라지죠. 그렇기에 있어야 했던 사건이 없어지기도 하고, 인물의 성격이 바뀌기도 하며, 주인공의 생각이 바뀌어가기도 합니다.
  특히 인간이되 인간을 미워하던 주인공도, 인간을 미워하게 된 계기가 생기지 않았음에 - 이건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 인간을 미워하는 감정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의도치 않게 세상이 구원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회귀물답지 않게 회귀를 활용해서 이득을 얻는 것이 적다는 부분, 이를 통해서 전생과는 완전히 다른 진행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새로웠던 것 같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마족들이 조금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또 색달랐습니다. 마계와 마족이 등장하는 내용에서 보통 주인공이 마족으로 등장하는 경우 마족은 긍정적으로 그려지고, 주인공이 마족과 적인 소설에서는 마족은 악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입체적인 소설들에서는 마족도 마족 나름의 스토리나 사연이 있고 옳고 그름 없이 자신의 입장에 맞는 행동을 하곤 하죠.
  반면 이 소설의 경우엔 마족=악, 또는 최소한 선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기본적으로 용사-등장하진 않지만-와 마왕군이 대치되는 소설이기도 하고, 마족은 인간을 노예로 부리며, 마족은 인류를 결과적으로 멸망시킵니다. 지옥문 앞에서 만난 사무관도 마왕군이었다는 주인공에게 XX놈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인간을 싫어하는 주인공이기에 마족은 그저 인간1, 인간2 느낌의 엑스트라들 같은 느낌을 줍니다. 글의 서술 상 마계와 인간계는 붙어있는 한 대륙 안의 공간으로 보이고, 그저 인간에게 적대적인 하나의 종족으로 느껴집니다. 심지어 나중에 등장하는 한 등장인물은 종족이 아닌 주인공의 직책에 충성하는 마족이므로 마족에 대한 거부감이 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마왕군을 물리쳐야 한다는 느낌보다, 용사를 죽이고 싶어하는 주인공의 심리에 더 몰입하게 되죠. 왜 주인공은 인간을 싫어하게 되었을까? 왜 주인공은 용사를 죽였을까? 주인공은 왜 마왕군이 되었을까 궁금하게 됩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능력들 역시 조금 색달랐습니다. 주인공이야 뭐 세계관 최고의 '세계안' (상태창 비스무리한 것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마족과 같은 경우에도 남은 수명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특정 성격을 가지게 되기도 하고, 복선이 될 것 같은 인간 생존자 소년도 관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주인공에게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미래 검성이 될 소녀의 능력 중에 '검술의 재능:SS' 이런 것이 있는 것은 조금 흔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오히려 주인공 때문에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것에 피식 하기도 하구요.
  

  사실 이 글이 모든 분들께 재밌는 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사실 제가 라노벨을 읽어보지 않아서 이게 라노벨스러운 전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기장, 미래에 검성이 될 소녀, 마족 백작 등의 캐릭터와 툭탁 거리는 것도 그렇고, 소녀와 마족 백작이 주인공에게 일편단심이 되는 점도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이 짧기도 하고 살짝 투박할 수는 있지만, 소재도 특이하고 술술 읽히는데다가 모르는 주인공의 정체를 조금씩 벗겨나가는 재미가 있어서 저는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제가 추천드린 이 소설을 좋아해주실 분들도 많으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긴 추천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더 재밌는 소설과 더 나은 추천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21.04.15 18:50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21.04.15 19:23
    No. 2

    음... 제 대답이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주인공은 악인포지션이 아니랄까요?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82 霹靂
    작성일
    21.04.15 19:35
    No. 3

    리뷰가디언 추천글... 의미없다.

    찬성: 1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21.04.15 22:55
    No. 4

    이 소설은 약간 아마추어 같은 느낌의 자유연재 소설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긴 했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1 [탈퇴계정]
    작성일
    21.04.15 21:44
    No. 5

    하 내 시간....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40 002345
    작성일
    21.04.15 22:11
    No. 6

    재밌는데?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88 ga******..
    작성일
    21.04.15 22:35
    No. 7

    재수없는 일기장에서 패스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10 느린달
    작성일
    21.04.15 23:41
    No. 8

    추천글이란걸 처음 받아봐서 충격이 큽니다.
    왜 조회수가 늘었는지 정말 우두망찰했습니다. 이러한 생리는 잘 몰라서 제가 여기에 댓글을 남기는것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자신의 글이 남에게 읽혀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바닥에 있는 작가들은 모두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기회를 도와주신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만, 손이 떨립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누가 보기나 하겠어?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올리던 글이.
    누군가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쁘면서도 정말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저는 스토리가 무척 취약한 작가입니다.
    그래서 그저 스토리 전개를 연습 하려고 쓴 글인데.

    분명 복선이나 끼워맞추기 부분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은 맞지만.
    어째 그것이 부각되어 복선을 회수하는게 매력처럼 느껴지면.
    독자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게 미래에는 분명해 너무나 무섭습니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연습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ㅠㅠ 노력해야겠다...

    아무튼 손이 떨려 제가 무슨 말을 적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멘탈약한 글쟁이에게 날선 말 없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분에 차고 넘치는 추천글 감사합니다.

    찬성: 29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41 찬범바라기
    작성일
    21.04.20 19:06
    No. 9
  • 작성자
    Lv.61 라우네르
    작성일
    21.04.16 00:33
    No. 10

    죄송합니다 일기장 친구를보고 더이상 못읽겠더라고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51 베르스라
    작성일
    21.04.17 10:25
    No. 11

    이거 생각보다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8 중생
    작성일
    21.04.17 12:47
    No. 12

    읽다가 욕설이 너무 많아서 하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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