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악인이 너무 많음. 그래서 봐야함.

선독점 죄악은 흔적을 남긴다

글

Avalanche

먼저 Avalanche 작가님의 지인인 것을 밝힙니다. 

작품: 죄악은 흔적을 남긴다

#열혈형사(힘캐) #영혼(내 눈에만 보이는 지능캐) #추리(프로파일링) 

개인적으로 천재 형사가 상황을 분석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전개를 좋아합니다. 

배뿌 작가님의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이나 정용 작가님의 ‘천재, 세상을 읽다’를 재밌게 보셨다면 아마 저와 비슷한 취향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형사물, 사실 웹소설 쪽에서는 흔치 않죠. 

그러니 원석 찾는 느낌으로 제목을 쭉 훑어보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어지간한 건 다 읽어서 이제는 일반 연재 뿐만 아니라, 자유 연재도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이런 저를 안타깝게 여기신 건지 모르겠지만, Avalanche 작가님께서 제 입맛에 딱 맞는 형사물을 써주셨습니다. 

<죄악은 흔적을 남긴다.> 

대강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주인공(형사)이 본인 눈에만 보이는 영혼(선배 형사)과 함께 사건 현장을 분석하면서 범인을 쫓는 내용입니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소재이지만, 이걸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작품은 충분한 재미 요소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습니다. 

힘캐의 주인공(형사) + 지능캐의 영혼(선배 형사)

두 사람의 상성이 극과 극이라 케미도 좋고, 작가님이 사전 조사에 공을 많이 들이셨는지 상황 자체의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작가님의 이력을 말씀하자면 현재 범죄 심리학을 전공하고 계십니다. ^^

덕분에 현장감↑, 몰입감↑.

작가님께서 디테일한 면에 신경 쓰시다 보니 호흡이 살짝 긴 편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다른 독자님들 께선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호불호가 갈린다면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실 문체에 굉장히 민감함 편인데, 이 작품은 술술 읽히는 단문 형식이라 피로도가 적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물 흐르듯이 읽다 보면 다음 화를 누르게 된다는…….

어쨌든 제가 추천 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유입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지인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오랜만에 얻은 형사물을 끝까지 완주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작품이 묻히지 않게, 형사물 좋아하시는 독자님들께서 화력을 더해주셨으면 합니다. 

쓰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냥조으다]

천재 세상을 읽다 재미있게 봤는데 ㅎㅎ지금 보러갑니당

[별헤는주얌]

읽어 봤는데요.주인공이 경찰이 된게 무슨 기적같이 돌이에요.
멍청함에 읽다보면 속이 답답해져요

[k5******..]

주인공 혁이 죽고 빙의한걸로 갔으면 좋았을듯 합니다. 안그래도 사건 하나 푸는 진행이 느린데 혁이 돌덩이 머리에 복수한다면서 자기계발엔 전혀 노력없는 입으로만 복수하는 케릭터라서 암 걸려요.

[딸기우유.]

확실히 초반에 주인공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50화 넘으면서 좀 덜해지고 100화 넘어가면서 괜찮아지는거 보니 작가님은 주인공이 발전하는 모습을 쓰려고 하신거 같아요
근데 진입장벽에서 다 접어버리니...ㅠㅠ
필력도 괜찮고 독자가 적어도 완결치신거 보니 성실하신거 같은데 언젠간 대박나셨으면...